[W&W 2015] Richard Mille Report (+ 신제품 동영상)
하이엔드의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리차드 밀은 늘 신제품의 수는 적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모델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 임팩트는 기술에 기반하기 때문에 더욱 강렬합니다.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도 잊을 수 없는 임팩트를 선사했는데 어떤 모델인지 함께 보시죠.
이미 뉴스를 통해 소개 된 바 있습니다. 모델 넘버에서부터 의도적인 성적 욕망이 드러납니다. 이번 리차드 밀의 부스는 작년과 다름없었지만 RM 69 투르비용 에로틱에 맞춰 야릇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SIHH 2015에서 꽃이 만개하는 기믹을 보여준 RM 19-02 투르비용 플라워에 맞춘 테마로 매일매일을 꽃으로 장식한 것과 말이죠. 리차드 밀의 초기부터 끈적한 협업을 해온 오데마 피게 르노 에 파피의 개발팀과 함께 완성한 RM 69는 다이얼 상단 3개의 롤러를 이용해, 성적 욕망을 분출합니다. 3개의 롤러는 6개의 면이며 각각의 면에 각인한 단어들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빠르게 스핀했다가 멈추는 방식으로 하나의 문장을 완성합니다. 이 때 어떤 문장이 만들어 질지는 예측 수 없으며, 그 경우의 수도 또한 상당하죠. 롤러에 새겨진 단어는 제법 화끈합니다. 프로토타입을 리차드 밀 내부에서 공개했을 때 순화(?)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찐한 18금 버전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리차드 밀이 이를 용납하지 않았을 테죠.
RM 69의 작동 비디오. 어떤 19금 메세지가 만들어질지 예상한 뒤 재생해 보시죠.
재미난 기믹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애로사항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RM 69의 메커니즘은 오라클 컴플리케이션이라고 명명했고, 롤러의 스핀과 더불어 롤러의 조합으로 문장을 잘 읽기 위해 시, 분침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8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누르면 시, 분침이 9시 15분을 가리키도록 이동해 롤러의 가독성을 제공합니다. 크로노그래프 매커니즘을 응용한 셈이죠. 6시 방향은 투르비용 케이지, 그 오른쪽 옆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정면뿐만 아니라 시스루 백에서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파워리저브는 다분히 의도적인 69시간입니다.
RM 26-02 이블 아이(Evil Eye)
불 지옥에서 저 너머에서 희번득이는 악마의 눈을 그려낸 RM 26-02 이블 아이입니다. 케이스 속에서 타오르는 지옥의 불길은 마스터 인그레이버인 올리비에 보쉐의 작품입니다. 그는 다수의 메이커를 위해 작품을 선사했는데, 바쉐론 콘스탄틴 250주년을 기념해 등장했던 아폴로의 전차와 마스크 시리즈, 반 클리프 앤 아펠의 페어리, 피콕이 대표작입니다. 리차드 밀과는 이전 거대한 탁상시계인 플래네타리움의 지구 등이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죠. RM 26-02의 불꽃과 눈알은 그의 손을 통해 입체감을 지니게 되었고, 에나멜 기법을 거쳐 생동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시계는 RM026으로 오프 센터의 시, 분침을 지닌 투르비용입니다. 뱀을 품었던 RM 026과 팬더를 넣었던 RM 26-01이 형제 격인 모델입니다. 25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아시아 익스클루시브
RM 017 엑스트라 플랫 차이니즈 다이얼
RM 019 나탈리 포트만
RM 022 NTPT
위 세 모델은 아시아 익스클루시브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부틱에서만 발매될 모델입니다. 기존 모델의 베리에이션 격이나 발매 예정수량 자체가 극히 적습니다. 하나의 부틱당 한, 두 개 정도로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워치스 앤 원더스 리차드 밀 부틱에서 전시되어 있었던 모델들입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라며 이것으로 리차드 밀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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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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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10.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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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rome
2015.10.02 22:41
아 리차드밀..... 정말 화려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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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5.10.02 22:58
리차드밀~~
늘 차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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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
2015.10.02 23:12
가격이. 너무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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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
2015.10.02 23:09
저두이번에. 마음먹고. 구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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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
2015.10.02 23:15
RM11-01오버라고 만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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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시계
2015.10.03 00:58
범접할 수 없는 가격.... 언제가는 갖고 싶은 드림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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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yz
2015.10.03 02:03
와~ 저 호랑이 한번 실제로 보고 싶습니다 +_+ 그리고 첫번째 시계는 흔들면 단어들이 바뀌는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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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콜그레이
2015.10.03 03:27
허허 무시무시한 아이들....
다음 생에 꼭 차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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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10.03 03:59
정말로 가지고 싶은 시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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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
2015.10.03 10:55
화려합니다. 꿈의 시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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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준아빠
2015.10.03 11:23
로또되도 힘든 시계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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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단
2015.10.03 12:46
예술품이내요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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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time
2015.10.03 13:58
기계미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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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ill
2015.10.03 15:49
언제사나 저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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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
2015.10.03 20:18
일단 유리너머라도 실물을 감상해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동경 갔을때 매장에 용기있게 들어가 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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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이런것
2015.10.04 08:47
스켈레톤 디자인 끝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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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ozium
2015.10.04 12:24
원형의 리차드밀은 약간 어색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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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라떼
2015.10.04 23:40
범접할수 없는 시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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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0.05 08:52
할말을 잃었습니다..
잘 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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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즈카s
2015.10.05 13:23
예술이네요. ㅎㅎ 상당히 멋집니다.
물론 실제로 볼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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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포79
2015.10.05 16:48
오호 정말 감탄사가절로 나오네요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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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15.10.05 21:30
실제로 보신분들은 극찬을 하시던데..참 궁금한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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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oromo
2015.10.06 08:59
근데, 저것도 나중에 위블로 같이 패션시계로 .. 되는거는 아니겠지요? 사려고 고민하다가도 걱정이 앞서서 늘 고민되는 시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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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dark
2015.10.06 12:24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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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원
2015.10.06 16:44
화려함의 극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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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10.08 02:19
숙녀분들은 RM69와의 앙상블인가요? :)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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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오션.H
2015.10.10 00:02
시계도 시계지만 모델들에 눈길이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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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j8544
2015.10.10 01:29
RM은 언제나 남자의 본능인 기계욕을 자극하는 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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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somaniac
2015.10.10 23:27
상상력의 값이 비싼 것일까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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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덩치스머프
2015.10.11 23:07
요새 현실세계에서 착용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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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10.12 01:24
절말로 갖고 싶으나 가질수 없는 그런 시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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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day
2015.10.12 21:26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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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타입
2015.10.12 22:41
첫번째시계는 슬롯머신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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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0.13 08:24
저걸 차고 테니스라니!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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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포코
2015.10.13 11:23
가지고 싶은 시계네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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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프린스
2015.10.15 10:42
화려함의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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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azzzz
2015.10.17 15:36
환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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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스터
2015.10.18 19:46
언젠가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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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픈이
2015.10.19 14:17
가격 억대가 넘어가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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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르
2015.10.20 09:05
환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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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azzzz
2015.10.21 14:13
모델이 눈에 안들어다니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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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n
2015.10.26 22:20
이정도면 예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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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최최
2015.11.06 22:27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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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투더
2015.11.10 17:51
올리비에 보셰 작품 디테일 한번 보고 싶네요 여러브랜드 다하니 돈많이 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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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2015.11.11 12:14
범점할수없는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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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쓰리입니다
2015.11.16 19:38
끝짱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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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블루
2015.11.17 07:55
디자인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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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곤이
2015.11.18 23:19
역시요즘제일핫한시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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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
2015.11.21 12:47
저 시계에 손목이 휘감기고 싶습니다...
비현실적인 드림워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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