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하이 주얼리 & 워치 메종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2006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포에트리 오브 타임(Poetry of Time, 시간의 詩)'을 표방한 포에틱 컴플리케이션(Poetic Complications)을 론칭했습니다.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시리즈는 그 전까지 주로 하이 주얼러로만 인식된 반클리프 아펠을 단숨에 시계 업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2010년 발표한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Lady Arpels Pont des Amoureux watch)는 태생부터 아이콘이 될 운명을 타고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2010년 발표한 최초의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시(여성)와 분(남성)을 가리키는 연인이 파리의 명소인 퐁 데 자르 다리 위에서 하루 두 번(정오와 자정) 만나 입맞춤을 나누고 헤어지는 이 낭만적인 시계는 그 해 연말 시계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통하는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GPHG)에서 올해의 '여성 시계 상(Ladies Watch Prize)'을 수상할 만큼 시계 업계에서 반클리프 아펠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됩니다.
- 2019년 새롭게 출시한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첫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가 출시된 지 어느덧 9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반클리프 아펠은 새롭게 리뉴얼한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라인업을 들고 파인 워치메이킹 씬에 컴백했습니다. 관련해 지난 10월 17일 파리 시내 모처에서 뉴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한 성대한 갈라 디너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아름다운 이벤트 현장에 타임포럼 역시 함께 했습니다.
반클리프 아펠이 왜 9년 만에 새로운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는지를 헤아리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서두에 기술한 것처럼 퐁 데 자모르야말로 언제든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메종의 진정한 아이코닉 워치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계가 단기간에 전설적인 명성을 획득한 데는 시계에 담긴 복잡한 메커니즘 보다는 특유의 서정성과 로맨티시즘 덕분일 것입니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보편적인 울림을 선사하니까요.
돌이켜보면 반클리프 아펠은 메종의 기원부터 로맨스와 뗄래야 뗄 수 없습니다. 1895년 에스텔 아펠(Estelle Arpels)과 알프레드 반 클리프(Alfred Van Cleef)의 결혼을 계기로, 1906년 파리 방돔 광장 22번지(22 Place Vendôme)에 첫 매장을 열고 반클리프 아펠을 설립할 수 있었으니까요. 평생을 함께 하자는 두 사람의 언약을 상징하듯 두 가문명 사이에 앰퍼샌드 기호 '&'을 표기한 것만 보더라도 메종과 사랑은 언제나 함께 해왔습니다.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에서 사랑의 테마가 이토록 절절하게 구현된 것도 메종의 탄생 배경을 헤아리면 그리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2010년 구형 모델(좌) & 2019년 신형 모델(우)
2019년 새롭게 거듭난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는 2010년 오리지널 버전에서 과연 어떤 점이 바뀌었을까요? ‘레이디 아펠’로 명명한 원형의 얇고 섬세한 케이스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우선 다이얼 디테일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차이를 보입니다. 구(舊) 버전 보다 초승달의 위치가 좀 더 하늘 위로 올라갔고, 에나멜 다이얼 위에 엠보싱 처리한 뉴머럴 마커(시 & 분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의 간격도 보다 시원시원하게 벌어졌습니다. 16세기경부터 사용된 전통 에나멜링 기법인 그리자유(Grisaille)로 완성한 다이얼의 페인팅(전체적인 톤이나 일부 배경) 자체도 조금씩 변화를 줬고, 부착한 골드 브릿지(다리)의 디테일도 미세하지만 전작과 차이를 보입니다.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주 워치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기존의 뉘(Nuit, 밤) 버전 외 처음으로 주(Jour, 낮) 버전을 추가한 것입니다. 밤을 배경으로 한 연인의 모습이 어딘가 우리 민속설화인 견우와 직녀처럼 애잔하면서도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라면, 낮을 배경으로 한 연인의 모습은 다시 만날 것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는 듯한 희망적인 느낌마저 선사합니다. 이렇듯 반클리프 아펠은 뉘(밤)와 주(낮) 버전의 케이스 소재는 물론 그리자유 에나멜 다이얼 페인팅 처리까지 완전히 다르게 처리함으로써 전혀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밤에만 만나고 헤어졌던 연인은 이제 대낮에도 파리 시내 어딘가를 활보하며 자신들만의 스팟(다리)에서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낮) 버전의 추가는 단순히 베리에이션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만이 아닌, 뉘(밤) 버전과의 자연스러운 시공간의 연계를 통해 해당 시리즈를 관통하는 사랑의 테마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쪽이 합당할 것입니다.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좌)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주 워치(우)
새로운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직경 38mm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케이스는 다이얼의 밤/낮 배경에 따라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 혹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골드 케이스 두 종류로 나뉩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그리자유 에나멜 페인팅 다이얼에 케이스와 동일한 소재의 골드 조각으로 붙인 브릿지(다리) 장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이얼의 페인팅 컬러와 분위기는 두 모델이 전혀 다릅니다.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의 새로운 무브먼트
그리고 드러나지는 않지만, 가장 큰 변화는 무브먼트에 있습니다. 2010년 오리지널 버전이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의 수동 베이스(JLC 846)를 기반으로 컴플리케이션 스페셜리스트 장-마르크 비더레히트(Jean-Marc Wiederrecht)가 개발한 독자적인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모듈을 얹어 수정했다면, 2019년 뉴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에는 새로운 베이스와 컴플리케이션 모듈이 사용되었습니다. 母그룹인 리치몬트 산하의 무브먼트 제조사 발플러리에(ValFieurier)의 자동 베이스를 기반으로 비더레히트가 설립한 아장호(Agenhor)에서 새롭게 고안한 컴플리케이션 모듈을 추가한 것입니다. 총 부품수가 339개에 달하는 해당 자동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의 시간당 진동수는 28,800회(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36시간을 보장합니다.
반클리프 아펠의 스위스 제네바 워치메이킹 워크샵 소속 무브먼트 개발팀 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자동 베이스(발플러리에 Q020)는 2017년 레이디 아펠 빠삐용 오토메이트 워치(Lady Arpels Papillon Automate Watch)에 처음으로 사용된 바 있으며, 새로운 퐁 데 자모르 모델을 위한 독자적인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무브먼트를 완성하기 위해 장-마르크 비더레히트와 두 아들 수석 워치메이커가 해당 컴플리케이션 모듈 개발에 참여했다고 합니다(무브먼트 개발에만 약 4년의 세월이 소요됐다고!).
무브먼트가 바뀌면서 또 다른 변화는 케이스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래티넘 로터를 골드 케이스백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면으로 노출하면서, 해당 로터 위에 에나멜 스탬핑 처리를 통해 재회한 두 연인의 모습을 더했습니다. 이때 여성은 더 이상 우산(혹은 양산?)을 쓰고 있지 않고, 남성이 등뒤로 숨긴 꽃을 받아 들고 당장이라도 와락 안길 듯한 포즈로 남성에게 몸을 기대고 있습니다. 제공된 케이스백 이미지가 없어 아쉽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애니메이션 화면을 통해 잠깐이나마 케이스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은 분이라면 단번에 오리지널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한 기능을 발견하셨을 줄 압니다. 퐁 데 자모르 워치에 처음으로 온-디맨드 애니메이션(On-demand animation) 기능을 탑재한 것인데요. 케이스 좌측 하단(8시 방향)에 위치한 물방울 모양의 푸셔가 이 온-디맨드 애니메이션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루 두 번(정오와 자정) 남녀가 만나기를 기다리지 않더라도 언제든 해당 푸셔를 조작해 연인이 마음껏 재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지 기존의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모듈 안에 새로운 캠 부품 몇 개 정도만을 추가하는 정도의 수정 만으로는 기능 구현이 결코 불가능합니다.
- 시와 분에 해당하는 두 연인을 형상화한 워치 핸드
무게 때문에 골드 소재 대신 브라스(황동)로 제작하고 로듐 도금 마감했다.
- 무브먼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두 연인을 형상화한 갈고리 모양의 클러치
무브먼트 안을 들여다보면, 시(여성)와 분(남성)의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작동을 위한 갈고리 모양의 클러치가 해당 기어트레인의 휠 위에 놓여져 있고, 한쪽에는 둘의 위치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캠과 레버 부품이 맞물려 있습니다. 공개된 무브먼트 세부 사진을 보면 흥미롭게도 양방향 클러치 부품에도 다이얼의 시와 분 핸드처럼 여성과 남성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이얼 상에서 두 남녀 핸드가 멀어질 때 반대로 무브먼트 안에서는 두 갈고리 모양의 클러치가 서로 마주하고, 다이얼 상에서 두 남녀 핸드가 만날 때 반대로 무브먼트 안에서는 두 갈고리 모양의 클러치가 서로 벌어지는 식입니다. 연인의 만남과 헤어짐의 테마를 부품 하나하나에까지 이토록 정교하게 구현한 메종의 집념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할 따름입니다.
반면 기어트레인과는 별개로 오로지 손으로 누르는 힘(푸셔의 작동)만으로 또 다른 레버와 캠을 움직여 다이얼 면에 연인이 재회할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한 것이 바로 앞서 언급한 온-디맨드 애니메이션 모듈입니다. 이는 말로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직접 해당 무브먼트 샘플 내지 복제 모형을 조작해봐야만 훨씬 이해가 빠를 텐데요. 이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기능적으로 좀 더 쉽게 풀면 이렇습니다. 8시 방향의 푸셔를 눌러 온-디맨드 애니메이션 트리거를 활성화하면(이는 어찌 보면 리피터나 오토마통의 작동 원리와도 닮아 있습니다!) 다이얼 면에 시(여성)와 분(남성) 핸드가 어디에 위치하든 즉각적으로 두 핸드(연인)가 약 10초간 서로 마주한 뒤 원래의 시간을 가리키던 위치로 되돌아갑니다. 이때 무브먼트 안에서는 두 남녀에 해당하는 갈고리 모양의 클러치가 원래 자리한 톱니의 위치를 기억했다가(일종의 메모리 장치처럼) 빠르게 튕겨서 두 남녀를 만나게 하고 몇 초 후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 놓는 역할을 하는 하트캠이 작동하게 됩니다.
한편 온-디맨드 애니메이션과는 별개로 정오와 자정 무렵이 되면 두 연인은 약 3분간 서로 마주하고 다가가 키스를 유지합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10년 오리지널 버전은 정확히 12시가 아닌 11시 59분 정도에 만났다가 약 1분간만 조우한 후 다시 멀어졌는데요. 필수적으로 만나게 되는 하루 두 번 동안 연인의 조우와 키스 시간이 3분으로 늘어남으로써(12시 3분까지 유지됨) 전작보다 좀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왜 굳이 3분이어야 했을까요? 관련해 브랜드 관계자로부터 보통 프렌치 키스 시간이 3분 정도라서 그렇다는 진담인지 우스갯소리인지 모를 아리송한 설명이 덧붙여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연인이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매혹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는 직경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베젤 & 러그) 및 스트랩에 총 122개의 다이아몬드(약 2.82 캐럿)를 세팅한 유광의 엘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버전(Ref. VCARO8TY00)과 함께 케이스는 물론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까지 무려 321개의 다이아몬드(약 12.09 캐럿)를 세팅한 버전(Ref. VCARO8VW00)을 동시에 선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낮 버전인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주 워치 역시 직경 38mm 로즈 골드 케이스(베젤 & 러그) 및 스트랩에 총 122개의 다이아몬드(약 2.82 캐럿)를 세팅한 유광의 엘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버전(Ref. VCARO8TZ00)과 함께 케이스 및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까지 321개의 다이아몬드(약 12.09 캐럿)를 세팅한 버전(Ref. VCARO8VX00)을 동시에 선보입니다.
밤 버전인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와 낮 버전인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주 워치 악어가죽 스트랩 버전은 케이스 소재에 관계없이 국내 출시가는 각각 1억 원대로 책정되었으며, 다이아몬드로 화려하게 장식한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의 국내 출시가는 아직 미정입니다. 각각의 시계들은 넘버드 에디션으로 정확히 몇 피스씩 수량이 정해진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하이 주얼리와 메티에 다르가 결합한 제품의 특성상 한 해 제조 수량은 극히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반클리프 아펠은 다이얼 안에 사계(四季)를 표현한 또 다른 유형의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시리즈도 선보였습니다. 사계절에 따라 제품명이 조금씩 다른데요. 봄 버전은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프렝땅 워치(Lady Arpels Pont des Amoureux Printemps watch), 여름 버전은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에떼 워치(Lady Arpels Pont des Amoureux Été watch), 가을 버전은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오톤느 워치(Lady Arpels Pont des Amoureux Automne watch), 겨울 버전은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이베 워치(Lady Arpels Pont des Amoureux Hiver watch)로 각각 이름 붙였습니다.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프렝땅 워치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에떼 워치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오톤느 워치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이베 워치
해당 계절에 따라 그리자유 에나멜 다이얼의 배경 컬러 및 꽃의 종류와 나무색, 하다 못해 연인의 옷차림과 손의 위치 또한 세세하게 다르게 처리하고, 골드 브레이슬릿에 세팅한 젬스톤의 종류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탑재한 무브먼트는 앞서 소개한 모델과 같기에 추가 설명은 생략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변화하는 계절 속에서도 어김없이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두 연인의 모습을 통해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시리즈만의 로맨틱한 무드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2020년 출시 예정인 남성용 미드나잇 퐁 데 자모르 워치
그리고 여담이지만 내년에 최초로 남성을 위한 퐁 데 자모르 워치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직경 42mm 화이트 골드 소재의 ‘미드나잇’ 케이스로 선보이며, 다이얼의 시간적 배경은 오리지널 퐁 데 자모르 워치와 마찬가지로 밤입니다. 물론 무브먼트는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와 동일한 그것을 탑재하고, 다이얼 역시 마찬가지로 그리자유 에나멜로 완성할 텐데요. 무엇보다 케이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아 퐁 데 자모르를 특별히 애정하는 남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반클리프 아펠의 손목시계 제조 역사상 어쩌면 가장 상징적인 타임피스 중 하나이자 여성용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재정의한 전설적인 모델이 한층 풍성한 라인업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남녀의 사랑을 가장 로맨틱하면서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를 이제 국내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보석이 어마어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