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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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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이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회사인 드비알레(Devialet)와 손잡고 독특한 스트라이킹 워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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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시코(Classico)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아워스트라이커 팬텀(Hourstriker Phantom)은 그 이름에서부터 드비알레와의 파트너십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팬텀은 드비알레의 히트 스피커 시리즈명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이얼의 클라도니(Chladni) 도형에서 착안한 투조 세공 장식 역시 팬텀 스피커의 사운드 개구부 디자인과 일치합니다. 인덱스를 더블 디짓 형태로 사용한 것도 조금은 특이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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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으로 살펴보면 아워스트라이커 팬텀은 시와 쿼터, 분 단위를 타종하는 통상적인 미닛 리피터와 달리 시와 30분 단위만 타종합니다. 과거 율리스 나르당의 아워스트라이커 모델은 자케마르(Jaquemarts) 기능까지 더해져 다이얼 위에서 움직이는 피겨린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새로운 버전에는 자케마르 기능은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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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에는 스트라이킹 사운드의 퀄리티에 집중했는데요. 타종의 레조낭스(공명)를 더욱 좋게 하기 위해 케이스 소재도 티타늄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미적인 이유로 티타늄을 전체 폴리시드 가공해(티타늄은 스틸에 비해 폴리시드 가공이 훨씬 더 까다롭습니다!) 언뜻 보면 화이트 골드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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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자동 베이스를 기반으로 수정한 UN-610 칼리버를 탑재하면서(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드비알레의 테크니션과 율리스 나르당의 워치메이커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100mm 범주까지 타종 사운드 크기를 85데시벨(dB)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리피터 시계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수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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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가 공을 타종할 때 케이스 내부의 얇은 멤브레인(막)을 통해 음파가 전달되도록 설계했는데, 드비알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얇은 막이 케이스 둘레를 비교적 넓게 감싸기 때문에 더욱 크고 선명하게 공명할 수 있다는 게 브랜드 측의 설명입니다. 더불어 케이스 우측면의 푸셔(온 & 오프)를 이용해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온-디맨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다이얼 3시 방향의 어퍼처(창)에 골드 디스크가 뜨면 언제든 해당 시에 따라 타종할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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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스트라이커 팬텀(Ref. 6103-132)은 해당 모델의 스트라이킹 사운드 최고 데시벨 수치에서 착안해 단 85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7만 2,5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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