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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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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타임피스(Gucci Timepieces, 이하 구찌)의 신제품 소식을 전합니다. 구찌는 올해도 변함없이 G-타임리스(G-Timeless) 컬렉션에 비교적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오토매틱 라인의 주요 모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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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타임리스 오토매틱 신제품은 스틸 혹은 18K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또한 스틸과 옐로우 골드를 함께 사용한 투-톤 브레이슬릿 버전도 제공합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38mm이며, 50m 방수 보장, 셀리타의 자동 무브먼트(SW200)를 탑재했습니다(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도 감상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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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이얼 소재가 전작들과 확연히 다른데요. 구찌 워치 컬렉션에서는 보기 드문 천연 스톤 다이얼을 사용했습니다. 스틸 케이스에는 블루 라피스 라줄리 혹은 블랙 오닉스 스톤 다이얼을,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는 블랙 오닉스, 브라운 타이거 아이, 그린 말라카이트 스톤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물론 공통적으로 구찌의 시그니처인 벌 모티프 장식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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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컬러에 맞춰 스트랩 역시 블랙 악어 가죽, 브라운 도마뱀 가죽, 얼룩덜룩 패턴 처리한 테주스 가죽 스트랩 등을 차등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각각의 스트랩에는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해 스트랩 교체가 간편합니다. 스틸 혹은 스틸/골드 투-톤 브레이슬릿 버전에는 조절 가능한 폴딩 버클부에 인터로킹 G(Interlocking G) 모티프 장식을 더해 구찌 하우스만의 개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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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신제품 

추가로 올해 바젤월드에서 대대적으로 런칭한 구찌의 새로운 유니섹스 워치 컬렉션도 소개합니다. 해당 컬렉션에 하우스는 그립(Grip)이라는 간결한 이름을 부여했는데요. 4가지 종류의 쿼츠 제품으로,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정사각형 케이스에 3개의 각기 다른 창으로 시, 분, 날짜를 각각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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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핸즈를 생략하고 이렇듯 디지털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방식이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게 여겨질 수 있지만, 모름지기 시계애호가라면 이와 비슷한 유형의 시계들(ex. 랑에 운트 죄네 자이트베르크, IWC 폴베버)을 접한 기억이 있을 줄 압니다. 특히 그립은 까르띠에의 1920~30년대 전설적인 모델인 탱크 아 기쉐(Tank à Guichets)를 떠올리게 합니다. 점핑 아워 형태로 시를, 천천히 회전하는 디스크와 넓은 창으로 분을 표시하는 방식이 닮았는데요. 시와 분 어퍼처의 위치를 바꾸고 날짜창을 추가한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이를 구동하는 무브먼트도 격의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가 르쿨트르(예거 르쿨트르의 전신)가 공급한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했다면, 구찌의 그립은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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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은 35mm 직경의 스틸 혹은 옐로우 골드 PVD 코팅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두 버전에는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구찌를 상징하는 더블 G 로고를 새겨 한눈에 구찌 제품임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 버전 공통적으로 30m 생활방수를 지원하고, 스위스 론다의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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