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오버홀은 호구짓인가? 잡담
어제 정식센터에 오버홀 맡기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엄청 나왔네요( 물론 제 기준).
이런저런 이유로 추가추가.
기능에 큰 영향없는 부품 ,,교체를 꼭 해야 하냐니까?
완벽하게 나와야 한다고..ㅋㅋ
음,, 믿음이 약해서인지 솔직이 그말도 그닥...
참 고민스럽더라고요.. 힘들게 갔다가 그냥오기도 그렇고.
그냥 진행시켰는데.
왠지 호구가된 기분입니다.
신뢰가 부족한 이바닥에서 시계생활을 한다는것에 깊은 회의감이 드네요.
사제는 사기라는 생각이 들어 정식으로 왔더니, 더한놈에게 걸렸다는 생각이.. ㅋㅋ
능력이 안되는 사람은 시계생활 접는게 답이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번을 계기로 명품시계중독에서 해방되는 느낌이 든것은 한편으론 고마운일..
시계가 사치품이란것을 잠시 잊고 있었네요...
한녀석은 보내야 할듯 합니다.
댓글 70
-
subIime
2019.07.20 15:07
-
재찬
2019.07.20 15:16
작은놈 피하려다 더 큰놈 만난 느낌입니다. 고견 감사드려요 .
-
기불기불
2019.07.23 20:52
오호 공감입니다.
-
기불기불
2019.07.23 20:51
Sub님 말도 맞는거같아요ㅋㅋㅋ
-
광대™
2019.07.20 22:37
구입한지 1~2년정도 밖에 안된 시계가 사소한 문제로 작동에 문제가 있어 서비스 접수하면 열에 아홉은 무조건 오버홀을 권하더라구요~
물론 비용은 유상이 많구요~ 보증기간 안쪽인데도 소비자 과실로 몰아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이름 있는 사설 업체에서 수리하면 불과 몇십분만에 해결되는 사안임에도 늘 오버홀을 권유하는 것을 보면 정말 호구로 아는건가 하는 짜증이 밀려올때가 있습니다.
-
재찬
2019.07.21 15:19
호구되기 정말 쉬운듯 합니다. 돈많은 사람은 신경 안쓰겠지만요.
-
기불기불
2019.07.23 20:52
오버홀읏 9-10년주기라고하던데그것도 아닌거 같아요...
-
HelloGS
2019.07.20 23:53
브랜드마다 각기 다른 무브먼트에 요구하는 기술적인 수치가 있을텐데, 그거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오버홀 권유한다고 보심될거같아요.
다만 그 정도가 크냐 안크냐, 혹은 실 사용자분들이 불편함을 겪느냐 아니냐가 문제가 될거같네요.
우선 수선 진행전엔 나의 시계가 어느정도의 수치를 갖고있는지 파악하는게 우선인듯합니다.
-
강철물고기
2019.07.21 11:57
사설 문제가 있죠. 만약에 하다가 잘못되면, 그대로 쓰거나 다른 사제 부품을 넣는다는 기 문제죠. 다이얼 기스나면? 그냥 끝입니다ㅎㅎ
-
기불기불
2019.07.23 20:53
사설은 가격은 저렴한대 지인이 한번 호되게당햇다더라구요ㅋㅋ
-
bangwhadong
2019.07.21 13:39
너무 비싼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죠..
저는 그냥 맘 편하려고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ㅜ
-
보란듯이
2019.07.21 14:08
메이커에서 오버홀로 버는 수익이 엄청납니다. 왠만하면 뜯고 교체합니다. 그게 다 돈이거든요.
-
기불기불
2019.07.23 20:56
다 돈이죠 ...오버홀도 무슨 천차만별금액이더라구요...
-
알라롱
2019.07.21 16:05
제목만 봐서는 오해의소지가 있기 때문에 한마디 거듭니다. 오버홀 자체는 필요합니다. 자동차의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과 비슷하죠. 윤할이 필요한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때가 되면 오버홀을 해줘야 정상적으로 기능합니다.
여러 댓글들 통해서 보이는 의견은 오버홀 시 과잉진료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와 사설에서 해도 큰 문제 없다인데요. CS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수익도 있기 때문에 과잉진료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국내 CS의 서비스 수준이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하기 어렵기도 합니다.다만 사설에서 진행했을 때 온전한 오버홀이 이뤄졌는가는 사실 의문입니다. 메이커다가 기준이 다르긴 하나 오버홀 시 잠수함 패치처럼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고, 배럴이나 메인스프링 같은 부품의 교체가 오버홀 시 교환해야한다는 메이커 나름의 기준이 있다면 사설이 비용적으로 메리트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비규격 오일이나 대체부품을 이용하는 경우 바로 문제되지 않겠지만 내부에서는 서서히 문제가 쌓여갈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비용적으로 유리하다는 관점만으로 정식 오버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은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
-
재찬
2019.07.21 18:18
친히 귀중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설을 신뢰할수없단 말씀에 한번더 사설에 실망감을 느낍니다.
오래된 모델이지만 배럴이나 메인스프링같은 부품교체 얘기는 없었고요. 완벽하게 재탄생한다는 말은 하더군요.
오버홀에 대해 많은 고견을 주셔서 감사해요.
-
기불기불
2019.07.23 20:56
좋은 의견이신가같아요 많이 배웁니다~
-
은빛무지개
2019.08.01 15:1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진홍눈동자
2019.07.21 23:16
반드시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선택이라고 답변드립니다.
만약 한 시계를 8년이상 사용하실 생각이라면 해야하고, 8년쯤 부터는 장식품이라고 한다면 안하셔도 됩니다.
정식에서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요즘 시계는 교체를 전제로 설계하기때문입니다.
가스켓같은 소모품은 말할것도 없고, 핸즈같은 경우도 분해할때 파이프 부분이 약해서 부러지거나 뽑히거나 하고
흠집도 당연히 납니다. 메인스프링과 배럴의 경우는 오차를 잡기위해서 교체하는 브랜드도 많지요
만약 눈에 보이는 흠집과 오차가 있어도 괜찮다면 사설로 가는겁니다.
-
niner
2019.07.21 23:31
윗분들의 고견에 배우고 갑니다
-
옆방남자
2019.07.23 00:12
제가 보는 관점은 자동차와 비교를 해봅니다. 사치품이고 아니고 시계도 똑같이 공장에서 일년에 몇십만 몇백만개씩 찍어내는 공산품으로 저는 봅니다. 사치품 귀금속 이런 개념 저는 지금도 이해가 안되고요..ㅋㅋ 그래서 수리시장 구조도 저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현대자동차 서비스 법인이 운영하는 공장은 공식 센터입니다.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서 들어가면 문제가 탁..하고 나오면 좋은데 그렇치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나 잡소리 관련이나 이런건 애매...하죠...그럴때 공식서비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앗세이 자체를 교환해버립니다. 이중에 어디어디 문제가 있을것으로 추정되지만 부품 하나하나를 찾아가면서 교환하기엔 결과를 장담할수 없지요. 그래서 관련 조립체 자체를 바꿔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은 되지만 견적이 비쌉니다...
하지만 같은 문제를 가지고 사설로 갑니다 시계로 보면 예지동...자동차로 보면 카센터입니다. 같은 문제를 가지고도 관점이 좀 다릅니다. 의심은 가지만 저걸 교환해서 이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일단 안전에 지장이 있는게 아니니까 그냥 타시라...타다가 심해지면 그때 다시 보자..뭐 이런식의 진단이 나오기 쉽습니다. 불필요하게 돈을 들이지 말고 증상을 좀 지켜보자 이거죠..ㅋㅋ
어떻습니까..비슷하죠??
우리는 흔히 서비스센터가 대단히 시계와 소비자를 생각해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들의 수익과 무엇보다 책임소재 논쟁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하는 측면이 있다고봅니다. 만약 간단한 수리건으로 해결될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cs를 찾아가지만 cs에서는 오버홀을 권합니다. 내생각에는 아니 부분 수리만 하면 될거 같은데...오버홀을 권합니다. 만약 부분수리를 해줬는데..그뒤에 바로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그러면 소비자는 cs센터를 의심하겠죠?? 사설은 사설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cs 는 수없는 책임 논쟁에 휘말리기 쉽습니다. 돈비싸게 받고 분해조립 다시 하는겁니다. 시계판도 자동차 공식수리와 카센터 수리하고 하나도 다를게 없습니다.
오래된 쿼츠 시계를 가지고 갔더니 cs에서 70만원을 불렀는데 시계방에 갔더니 아직 쓸만하다며 1만원주고 건전지를 갈았는데 정말 잘돌아간다..이런 이야기 인터넷에 좀 있지 않습니까?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범용무브라면 구지....cs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들은 시계가 사치품이라며 정밀한 것이라며 기꺼이 오바홀 비용을 지불 할 것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서는 cs를 믿을수 밖에 없는 현실....이런저런....애로가 많은 것이 취미생활 이죵...
저도 기계를 다루는 취미를 오래했지만, 솜씨좋은 나와 잘 맞는 기술자를 만나는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우리에겐 비싼 사치품일지 몰라도 엔지니어에겐 똑같은 기계일뿐....
-
재찬
2019.07.23 07:11
장문의 고견 감사합니다.
전문적인 서비스업의 공통인듯 합니다.
병원, 카센터, 시계수리점. . 소비자가 알수없고 판단하기 어려운 분야네요. 양심에 맞게 사기치지 말고 서비스해주길 바랄뿐입니다.
-
Gracia
2019.07.23 16:14
알라롱님 의견이 와닿네요 :) 거품은 있다 생각되지만 매뉴얼대로의 정비수칙과 규격품 사용은 오랜 메인터넌스에 아주 중요한 사안이죠. 다만 아이템의 지속 가치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중고로 산 구 모닝은 사설 정비소 광유 넣고 다녀도 잘 다닙니다. 그러나 벤틀리는 정식 서비스센터를 들어 가야지요..
-
기억궁전
2019.07.23 18:53
어느정도로 오래된 모델이신지, 그리고 어떤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으나.. 롤렉스 정식의 경우 내부 부품(배럴, 태엽 등)은 오버홀시 문제가 있으면 다 무상으로 교체를 해주고, 핸즈,글라스,베젤,다이얼 등 눈에 보이는 외부 부품은 교체시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
물론 롤렉스는 사설 중에서도 정품 부품을 갖고 있는 곳이 종종 있기는 합니다. 물론 사설에서 오버홀 진행시 부품 교체를 진행하면 가격이 많이 비싸집니다.
대부분 사설 업체들은 무브먼트 분해후 세척, 오일 재주유, 다시 재조립 이 과정만을 거치는 오버홀을 많이 합니다. 물론 정식도 내부 부품에 문제가 없으면 저 과정이 동일하구요.
-
재찬
2019.07.23 20:46
고견감사드려요. 2000년식인데 육안상 또는 괜찮은것 같다면 안갈아줄까요? 소비자입장에선 무상이면 당연히 교체받고싶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기불기불
2019.07.23 21:00
쉽지않은거같아요...
-
진원리리
2019.07.23 20:56
오버홀은 년식이 지나면 관리가 필요하듯 불가피 하다고 생각합니다.
-
망치손
2019.07.24 13:30
사치품이라 그런지..
-
영리한
2019.07.24 21:16
저도 계속 기추를 했는데 나중에 오버홀 하면 왠만한 시계 하나값 나오겠네요~~ 기본 10년씩은 이상없이 잘 사용할거라고 자기주문 걸고 시계생활 해야겠네요~~^^
-
마을버스
2019.07.25 13:52
고견 감사드립니다.
-
코르보
2019.07.26 18:16
이래서 돈없는 사람들은 사서 유지하기도 힘들죠
-
로얄팰리스IWC
2019.07.27 20:55
격하게 공감하고 댓글보고 배워갑니다
-
9900
2019.07.28 15:14
시계가격도 가격이지만,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부담스럽네요
-
요트마쓰~
2019.07.29 00:00
사설은 진짜 싸다고 맞겻다가 혹시
잘못될수도 있기에 왠지찝찝합니다
-
parring
2019.07.29 12:29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소년후리
2019.07.29 17:21
자기만족이지요
-
풍원힐타운
2019.07.30 12:56
시계와 같이 정밀부품에서는 사용하는 화공약품과 기계의 미세한 다름에서도 결과의 차이가 축적될수 있다고 믿기에 정식을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편이네요. 디테일과 네임밸룰 믿고 대기업이나 명품제품을 구매하는 많은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
곰팅이
2019.07.30 19:00
사설에서 더 크게 당하고나면 정식센터가 오히려 싸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
재찬
2019.07.30 20:13
한마디로 오버홀에대한 신뢰가 부족한거죠.
-
돈벼락맞는퇴껭
2019.07.31 13:28
예전에 태그 1887 오버홀 고민 엄청 했는데요... 정식이 맘편해요....
-
러브펀치
2019.08.01 06:59
자기만족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설보다는 낫다는 의견에는 역시 동의합니다.
-
시계게게게
2019.08.01 12:43
자기만족에 먼가 깔끔한 시계?? 라고 생각되고 내몸 닦은 기분이요
-
호암동쿠키
2019.08.01 15:12
정말 시계를 아낀다면 오버홀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님께서 말씀하신 오버홀 비용이 과청구로 본다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bangwhadong
2019.08.03 09:44
공감합니다.
-
akma88
2019.08.05 18:09
댓글로 오버홀에 대한 의견들 잘 배우고 갑니다. 저도 고민했던부분인데 .. 조금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겠네요 ㅎㅎ
-
마이클죠
2019.08.05 21:35
시계구입시 오버홀 비용도 고려되어야합니다. 일이년철께 아니라면요.
-
후니후닝
2019.08.07 16:57
솔직히 비싸긴하지만 보험이라 생각하고 정식에 맡기는게 마음은 편합니다...
-
로시난테
2019.08.10 19:59
공감합니다. ㄷㄷㄷㄷ
-
강쫑
2019.08.10 20:14
공감합니다...ㅠ
-
노블레스오타
2019.08.10 20:54
굿굿
-
오메가문페이즈
2019.08.10 23:11
고도의 심리전이랄까
솔직히 ... 고장이 아니고 정기적 오버홀이면 사실 센터 안가도 됩니다. 잘하는 곳 맡기는 게싸죠. 부품도 무리해서 갈 필요도 없고
귀찮으니그냥 갈으라고 하는것뿐
고장이 아닌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