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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quet Droz ::

자케 드로 매직 로터스 오토마통

Eno

조회 3683·댓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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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 드로(Jaquet Droz)가 수련이 핀 연못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 매직 로터스 오토마통(Magic Lotus Automaton)을 공개했습니다. 

한눈에도 비범한 자태를 자랑하는 매직 로터스 오토마통은 그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다이얼의 각종 장식들이 단지 미적인 이유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다이얼 안에서 가능한 생동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평소에는 멈춰 있는 것만 같은 다이얼은 크라운에 통합된 푸시 버튼을 누르면 서서히 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트리거 메커니즘이 가동하면 연못을 형상화한 다이얼 하부 모바일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그 위에 놓여진 연꽃과 연잎, 코이 잉어도 덩달아 춤을 추듯 물결을 따라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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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오토마통의 대가로 불렸던 창립자 피에르 자케 드로(Pierre Jaquet-Droz, 1721-1790)의 업적을 기리는 차원에서 2012년 미닛 리피터와 오토마통을 창의적으로 결합한 버드 리피터(Bird Repeater)를 런칭한 이래 자케 드로는 컬렉션의 최상위 라인업에 오토마통(오토마타), 버드 리피터, 차밍 버드(Charming Bird) 시리즈를 배치하고 매년 극소량씩 한정 제작한 특별한 아트 피스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매직 로터스 오토마통은 기존의 오토마통 시리즈와도 조금은 차별화된 애니메이션과 한층 더 농익은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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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마더오브펄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과 핸드 페인팅 기법으로 연못의 물결을 담아내고, 레드 골드 혹은 화이트 골드 바탕에 역시나 수작업으로 수련과 연잎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특히 연잎은 반투명 에나멜 도료를 작은 붓을 이용해 정성스레 덧칠한 후 800도씨 이상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이른바 그랑 푀 에나멜링 방식으로 완성해 한층 더 영롱한 빛깔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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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계절의 순환의 의미를 담은 커다란 연꽃 중앙에는 다이아몬드, 옐로우 사파이어, 루비 등을 세팅해 주얼리 워치로서의 화려함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얼 양 옆쪽에 앙증맞은 잠자리와 잉어 한 마리를 배치했는데 역시나 골드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과 핸드 페인팅 기법으로 사실적인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시간은 오프 센터 다이얼로 표시하며 서브 다이얼 바탕 소재로는 블랙 오닉스를, 핸즈와 어플라이드 링은 케이스와 동일한 컬러의 골드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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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로터스 오토마통은 예술적인 다이얼 뿐만 아니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노출한 무브먼트 역시 매우 격조 있고 아름다운데요. 로듐 도금 마감한 브릿지 상단 전체에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잉어와 연꽃을 형상화했습니다. 그리고 오픈 워크 가공한 골드 로터의 바깥쪽 테두리에도 촘촘하게 아르누보풍 패턴을 새겨 예술성을 가미했습니다. 한편 해당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2653 AT2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더블 배럴 구조로 약 68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팔렛 포크를 적용하여 높은 항자 성능과 작동 안정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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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팩처 자케 드로의 개성과 매력을 극대화한 신작, 매직 로터스 오토마통은 레드 골드(Ref. J032633270)와 화이트 골드(Ref. J032634270) 두 가지 케이스로만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3mm이며, 두께는 16.96mm로, 나름대로 거창한(?) 오토마통 기능과 입체미를 더한 예술적인 다이얼을 감안하며 비교적 컴팩트한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드 골드와 화이트 골드 버전 각각 28피스씩 한정 제작되며, 익셉셔널 피스 특성상 공식 리테일가는 미정입니다만, 20만 스위스 프랑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보이며, 한화로는 약 2억 원대 후반에서 3억 원대 초반 정도로 예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매직 로터스 오토마통의 작동 모습을 공식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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