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과 손목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Highend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포럼에 질문글을 올립니다.
몇년간 때려치웠던 시계생활을 다시 시작하며, '이제는 사진으로 보는 시계가 아닌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편한 시계를 차자' 는 생각으로 조금씩 라인업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100개에 달하는 기변을 해오며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데이저스트 10P 36MM / 요트마스터1PT. 그리고 AP15450.
그런데 15450 은 제가 15400 이 너무 커서 실착도 안해보고 구입한거라 막상 가지고 보니 왠지 좀 아니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살면서 저보다 팔목이 얇은 남자를 못봤을 정도로 팔목이 얇습니다.
15년 넘게 역도와 웨이트를 해서 몸무게가 거의 90킬로그램이 되었을때 조차도 16.5 를 넘지 못했고...
그래도 몸 좋을땐 팔목이 얇아도 전완과 상완이 받쳐주니 꽤 큰 시계도 찰 수 있었는데...
갑상샘항진증이란 빌어먹을 병이 찾아오고 난 요즘은 15센치미터도 간당간당 할 것 같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정리하자 싶은 생각에 피해를 최소화 하며 15450을 정리하였고.. 허전한 맘에 기웃거리다가
예전에 하루만에 샀다 팔았던 마린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이제는 금통으로...
그래서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15센치 정도 되는 팔목에 마린을 차고 계신 분들이 계신지,
딱 맞게 차면 멸치 손목에서도 편하게 빛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예전에는 중고로 구입 후 제대로 손목에 맞춰보기도 전에 팔았던 지라 판단이 서질 않네요.
그럼 회원님들 부탁드립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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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불안한 맘이 크긴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민하는 것도 오랜만이구요. 이번엔 더 고민해보고 여러가지 차보고 결정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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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76
2018.11.01 20:21
제가 15.5 정도입니다.
저에게는 잘 어울립니다. 러버밴드는 좀 뚱뚱한 느낌이 날수 있으니
가죽줄로 하시면 큰 무리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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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시군요. 15.5 는 제가 가장 오래 유지해온 사이즈였습니다. 몸이 회복되면 저도 15.5 까지는 올라올거 같은데.. 반가운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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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초반인데 잘 착용했습니다. 세간의 방간 기준을 떠나 본인 만족이 제일 중요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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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가는 분들도 많이들 착용하시는 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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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마린은 러그가 길어서 다시한번 꼭 차보신 후에 결정하셔요.
가죽줄로 하면 될 것도 같지만 그러면 마린의 장점이 반감될 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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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특히 금통으로 꼭 시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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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고민이신듯 한데
그나마 제가 양반이네요
손목시 16.5 ~ 17가량 이니....
말씀대로 전완 상완을 좀 키우면 어느정도 카바는 되더라구요
예거 울씬문도 전 대안으로 생각중 입니다
핀버클이 아쉽지만....
바쉐론 패트리모니도 좋은 대안일것같구요
힘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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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접 뵌적은 없지만 예전에 사르가소 형이 잠깐 거래때문이었나? 말씀하신 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ㅎㅎ
예거 울씬문로즈골드는 저도 관심있게 봐서 차봤는데.. 제게는 너무 안어울리더라구요. 차라리 마스터캘린더가 1미리 더 커도 더 어울리고..
제가 팔이 얇은데다가 까매서... 얼마전 장터에 올라온 울씬문 화이트골드 무척 땡기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키나 팔길이도 중요하겠지만... 팔목만 놓고 봐도 16.5-17 이면 모든 시계를 다 차실 수 있는 팔목 같은데요~~
시계질 다시 하나 보니까 다시 팔목 굵은 분들이 부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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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런 반가운 분이 계셨을 줄이야^^
살가소 형님하곤 종종 연락하고 뵙고 그러고 지내고있습니다
무엇보다 형님께서 대치에서 수지로 이사를 가셔서 뵙기가 조금 어려워졌네요
저희집하곤 가깝지만 회사랑은 멀어지는 바람에 ㅎㅎ
16.5 ~ 17 손목도 좀 아쉽습니다
17.5 정도가 최고의 손목인듯 합니다
18 이 넘어가면 드레스가 안어울릴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브레게 마린 로골을 영입대상 1호로 삼고 있는지라 같이 공유할 부분이 많은듯 합니다ㅎ
시간 되시면 살가소 형님과
3자 모임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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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으셨군요. 일전에 한번 말씀하시길래. 닉하고 잘 어울리시겠다 싶은 마음에 기억이 되었나 봅니다.
사르가소 라고 불러보는 것도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개인사정으로 이동이 자유롭진 못하지만 모임은 언제나 좋습니다. 예전엔 1주일에 한두번씩 시계를 가장한 모임을 했었거든요.
운동도 많이 하셨을텐데 손목 사이즈 말씀하시니 대충 실루엣이 감이 잡히는것 같습니다.
매일 정복하는 양반 만나실때 한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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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쯤 특별한거 없으면 뵐것같습니다 ㅎㅎ
요즘 주식상황도 안좋아서 훈수도 듣고 어찌사시는지 궁금하여 ㅎㅎ
시간되시면 나오시지요 ^^
대치/수서/용인/동탄2 중에서 장소가 정해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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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16.5mm 입니다.
저도 손목이 가는편이나.., 손목형상이 납작한편이고..(통뼈의 반대.. ㅋ)
손이 큰편이라, 소화하는데는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참조해보시라고 지원샷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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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이네요
시착후 본인 판단이 정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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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안
2018.11.03 09:47
저는 15인데 ㅠ 이게 스트레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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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머프
2018.11.03 12:17
사진에 마린이 참 이쁘네요.
본인이 가장 원하시는걸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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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7.3-4 인데 올려보니까 러그때문인지 몰라도 조금 안맞더라구요.. 이쁘긴 굉장히 이쁜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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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팡
2018.11.05 20:35
지인의 손목도 가늘었는데 다른 시계보다 마린이 잘 어울렸었습니다.
의외로 마린이 손목 둘레와 크게 관계없이 잘 맞았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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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5.5~16 정도인데 마린은 러그가 길어서 안어울리더군요.. 게다가 저는 전완, 상완 모두 얇은 편이라 더더욱 안습이라는 ㅜㅜ
'이제는 사진으로 보는 시계가 아닌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편한 시계를 차자' 라는 마음이시라면 착용해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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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오리
2018.11.06 11:33
16cm 제 손에도 꽤 괜찮습니다. ^^
다시 차보시는게 제일 좋겠지만 마린 특유의 러그 생김새 때문에 아무래도 만족을 못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