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르마다입니다.
아래 Kendophoto님 포스팅에 관련하여, 최근 해외출장시 들려본 로렉스 매장의 분위기(?)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모두 다 최근입니다.
7월.. 대만의 타이페이 한 로렉스 AD입니다.
나: 혹시 프로페셔널 라인 스틸 모델을 구입할 수 있냐?
직원: 지금 가지고 있는 모델이 OP밖에 없다. 하지만, 구매를 할 방법은 있다. 튜더 모델 2개을 사면 구매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
- 튜더하고, 파텍하고 같이 판매하는 매장이었거든요.
8월.. 필리핀 마닐라의 두 군데 로렉스 AD를 방문하였는데,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나: 혹시 프로페셔널 라인 스틸 모델을 구입할 수 있냐?
직원: 지금 가지고 있는게 OP 몇 개밖에 없다. 웨이팅은 가능한데, 모두 100명 이상 대기하고 있다.
9월... 스페인 출장을 갑니다. 먼저 마드리드의 한 AD를 찾아가 봤습니다.
나: 혹시 프로페셔널 라인 스틸 모델을 구입할 수 있냐?
직원: 지금 가지고 있는게 밀가우스하고 익스1밖에 없다.
나: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구매할 수 있냐?
직원: 스틸 모델은 매장에 전시하면 구매하는 수밖에 없다.
- 직원이 뭐가 있는지 금고를 열어보고 확인할 때, 뭔지는 모르지만, 스틸 브레이슬렛 모델이 여러 개 있는걸 봤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여기서는 스틸 모델이 판매를 하기 위한거보다는, 다른 단골 고객 또는 콤비나 금통 구매 고객을 위한 서비스 판매 품목이 아닐까 하는 예상이 들더라구요.
바르셀로나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 분위기를 파악했기에, 더이상 로렉스 매장을 일부러 방문해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근데, 투숙한 호텔 건물 1층에 로렉스 매장이 있어서, 방문해봤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텔 매니저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같이 방문했습니다.
나: 혹시 프로페셔널 라인 스틸 모델을 구입할 수 있냐?
직원: (호텔 매니저와 같이 가서인지) 대단히 죄송하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게 익스1하고 요트마스터2 스틸밖에 없다.
나: 스틸 모델은 어떻게 구매할 수 있냐?
직원: 입고가 되서 전시가 되면 구매할 수 있다.
- 똑같은 대답만 할 뿐... 제가 듣기에는 뜨내기 관광객한테는 귀한 스틸 모델만은 안판다.. 라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외출했다가 호텔 들어가는 길에 외관 전시벽에 스틸 검판 GMT가 전시되어 있는것 봤습니다. 그런데, 3-40분 있다가 나오는 길에 보니 팔렸는지 없더라구요. (헐~~)
호텔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갔다가 이내 나오더라구요. 다들 스틸 모델을 찾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귀국하는 길에 둘러본 두바이 공항 면세점...
몇 가지 OP 모델들하고, DJ 모델들이 있었는데, 판이 마음에 들면 돔베젤이고, 플루티드에 판이 마음에 들면 오이스터 밴드더라구요.
운좋게 요마1 로디움 판이 있었는데, 원래 사고 싶던 모델은 아니어서, 구매 않는다고 했더니 옆에서 보고 있던 외국인이 바로 구매를 하더군요.
정리하자면, 외국은 국내보다 스틸 모델만 구매하기엔 더 척박한것 같습니다. 몇몇 나라의 매장들을 돌아보니, 이제 로렉스 프로페셔널 라인의 스틸 모델은, 외국에서는 딜러가 선심쓰면서 판매하는 서비스 품목인것 같습니다.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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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장
2018.09.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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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4 14:58
느낌상 스틸 모델 찾으니 박대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텍에서 노틸러스 찾을때의 비슷한 느낌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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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타이트
2018.09.24 12:41
로렉스의 인기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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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4 14:59
바르셀로나 매장도 꾸준히 손님이 들어가고, 두바이 면세점에서도 환승객들이 로렉스 매장에서만 붐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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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ophoto
2018.09.24 13:43
기변들 하시지 마시고 꾹꾹 참다보면 파퓰러한 스틸 모델들은 두배 세배 뛸듯 합니다.
참고로 2009년에 제 구데이토나 검판을 세금포함 $10000정도에 구매했는데, 현재 Ebay 에서 중고가 $17,000- $18,000 선입니다. 앞으로 10년후면 Antique line에 들아가겠죠.. 밸류는 더 오를것이고.. 계속 잘차면서 보관하고 있다가 후손들에게 물려주면 뜻깊고 값진 선물들이 되지않을까요?? 이것이 롤렉스의 매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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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4 15:03
스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된데서 오는 현상 같습니다.. 이제 로렉스 스틸은, 기변하면 판매했던 가격에 다시 들이기는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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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본드
2018.09.24 17:39
재고 정리는 확실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다른 제품들도 거의가 팔렸더군요!
롤렉스의 판매 정책에 실망감을 느낍니다!
근데 팔목이 매우 야성적이네요!
멋집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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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4 19:14
감사합니다.^^ 딜러들 얘기는.. 공급은 변화없는데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재고 정리까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애증의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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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벌써
2018.09.24 18:19
저는 빌어쓴 사진으로 오해(?)
정말 생생한 정보구요.
잠시 새롭게 구매는 보류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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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4 19:15
그런 오해 많이 받습니다.. 제 팔뚝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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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머
2018.09.24 20:56
진짜 제가 정확히 느낀건데 세라토나 출시 전후로 스틸물량에 문제가 많이 생긴거 같네요. 미국에서 세라토나 전에는 그냥 심심할때마다 매장가면 스틸섭 심지어 그린섭3개씩 있어도 안나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여기도 스틸은 엄청 귀하답니다. 제가 사는곳은 예약제가 아닌 매장 vip 우대로 구하는 방법이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잘 아는 딜러 덕에 제 헐크랑 제친구 헐크를 같이 구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도 신기하네요 ㅋ.. 이게 시계를 살려는건지 뭔지 모를정도의 현상까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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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5 00:54
들은 바로는 요새 젊은 층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서 그런거라네요. 예전에는 잘 안팔리던 곳의 시계를 회수해서 잘 팔리는 곳에 다시 공급하기도 했다는데, 요새는 모두 다 잘팔려서 그런게 없어서 그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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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2018.09.24 22:01
하...해외가서 살껄 그랬네요. 국내에서 3달간 금통 2개나 샀는데 아무런 혜택도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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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5 01:03
감독님 최근 데이토나 그린 금통, GMT 루트비어 로골 들이신 포스팅 봤습니다. 금통을 2개나 성골 구매 하셨는데 아무 혜택(?)도 못받으셨다니 예상밖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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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maguire
2018.09.25 00:41
캐나다도 마찬가집니다.
섭마그린, 데이토나스틸을 물어보면 그건 구하기 어려우니 다른 GMT나 이런걸 사는게 어떻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제 구섭을 보더니 섭마블랙도 본지 오래됬다고..대신 데이져스트는 많더라구요.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겠죠. 이번에 나온 그린넘버도 몇 주동안 안 팔리고 있더라구요. 데이져스트만 보니 데이져스트도 뽐뿌가 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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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5 00:57
4월에 캐나다 출장 갔을때도 토론토 로렉스 매장에 들려봤는데, 프로패셔널 스틸 모델은 섭마 논데 하나 있더라구요. 36mm DJ 다수하고..
한국인 매니져가 있었는데, 자기들 매장은 그래도 섭마 하나 있지 않냐고... 주력이 콤비나 금통이니, 그 쪽 구매를 할 거면 별실에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그 때는 깊은 뜻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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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maguire
2018.09.25 05:36
저는 캘거리에 있는데 데이져스트 가격이 한국보단 좀 메리트가 있더라구요. 관세 생각하면 구매할 수가 없지만..ㅋㅋ
2 군데 가봤는데 모두 섭/데이토나 스틸은 구매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GMT나 다른걸 구매해보라고 해서 그럼 펩시 살수 있냐니까 그건 힘들다고 ㅋㅋ어느 나라를 가든지 스틸 모델은 구매가 어려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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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민
2018.09.25 08:13
시계의 에르메스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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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5 14:51
에르메스도 버킨백 등 일부 품목만 초객한테는 판매하지 않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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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8.09.25 08:14
롤 스틸은 누구나 대대손손 물려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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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5 14:52
ㅎㅎ 핫한 모델들은 그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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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타이트
2018.09.25 08:18
스틸이 씨가 말랐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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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5 14:50
씨가 마른건지. 딜러들이 잘 안푸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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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자렛
2018.09.25 13:03
저도 지난 주 런던에서 매장에 들렀더니 프로페셔널 스틸모델은 씨가 말랐더라구요 (요마 다크로듐 37, 요마청판 이렇게만 전시)
그것들이 그렇게 인기가 많니? 란 질문에 "진열되지 않은 거엔 다 이유가 있어" 란 대답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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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5 14:53
심오한 의미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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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익스1사자
2018.09.25 13:58
질문 하나 드립니다. 저기 오른쪽 끝에 익스1인거 같은데 가격이 6000 이며 $6000 미국 달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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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8.09.25 14:54
스페인이라... 유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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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2018.09.25 20:22
스틸도 좋지만 전 금통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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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남시
2018.09.26 23:58
해외 특파원같습니다 무튼 정보감사드리며 너무생생해서 제가다녀온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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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j
2018.09.27 09:17
고생 많이 하시었네요..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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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ao90
2018.09.28 08:52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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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뮤화찡
2018.10.05 00:12
우리나라는 언제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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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를찬소년
2018.10.25 16:16
외국인 손목사진인줄 알았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해외 생생한 현장기군요^^ 국내나 해외나 마찬가지로 스틸모델은 구하기 어렵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