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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결정의 순간에 장애가 와서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40대 초반 직장인으로 그 동안 샀던 시계라고는 쥐샥 한개 밖에 없었는데, 예전에 직장 상사분이 로렉스를 차고 다니는 모습이 멋져보여서 로렉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타임포럼에 가입한 이후에 계속 눈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생애 첫 고가 시계를 사려고 보니,  너무 튀지 않고 나이들어서도 찰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로렉스의 스포츠류보다는 밴드가 편하면서 나이들어서도 찰 수 있는 데이져스트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41미리 다크로듐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보수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차고 다니기에 좋고,  손목이 굵고(20cm) 나이가 들어서도 부담이 없을거 같아서 다크로듐으로 마음이 99% 기울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젤 2018의 모델을 보다가 다크로듐과 비슷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슬레이트 로만을 보고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아래 질문들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다크로듐은 너무 포인트가 없어 심심한거 아닐까?? 슬레이트 로만의 슬레이트 다이얼이 포인트가 되는거 같고 멋있는거 같은데, 차고 다니면 넘 부담되는거 아닌건지? 슬레이트 색상은 다크로듐과 차이가 있는건지?? 나이들어서도 차고 다니면 둘다 괜찮을까? 어떤것이 어울릴까 등 등의 고민을 계속 하면서 계속해서 싸이트만 보고 있자니 답을 못정하겠고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키가 175에 덩치가 있고  회사에는 세미캐주얼을 주로 입고 다니는 편인데, 데일리로 차고 다니기에 어떤 것이 어울릴까요?

다크로듐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슬레이트 다이얼이 이쁜거 같기도 하면서 좀 튀는거 같기도 한데, 슬레이트 로만하는게 이상한걸까요? 지금은 괜찮아도 나이들면 넘 튀지는 않을까요?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슬레이트로만은 주류가 아닌거 같은데, 혹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까요?


두 개다 사게 되면 마음이 편해질텐데, 가진 예산을 생각하면서 한 개만 정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고민만 하는것 같습니다.

시계를 잘 몰라서 두서없이 적었는데, 보시고 혹시 말씀해주실 부분 있으시면 편하게 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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