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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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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릭 프루니오 

227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 라쇼드퐁의 매뉴팩처 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현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의 CEO 패트릭 프루니오(Patrick Pruniaux)가 임명되었습니다. 

지라드 페리고와 율리스 나르당이 속한 프랑스 파리 베이스의 母그룹 케어링(Kering)은 8월 20일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공표하고, 패트릭 푸르니오가 케어링 그룹의 양대 시계 매뉴팩처(지라드 페리고와 율리스 나르당)를 모두 견인하는 실질적인 수장이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패트릭 프루니오는 케어링 그룹의 럭셔리 워치 & 주얼리 사업부 총괄 CEO인 알베르 벤수상(Albert Bensoussan)에게 업무 관련 보고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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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6세의 젊은 CEO 패트릭 프루니오는 1997년 영국의 다국적 주류회사인 디아지오 그룹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LVMH 그룹에 입사, 2005년부터 9년여 간 태그호이어의 국제수출디렉터(International Export Director)를 비롯해 글로벌 영업 및 소매 총괄 부사장(Vice President of Global Sales & Retail), 이사회 임원까지 역임하며 승승장구하던 중 2014년 애플에 스카웃되어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Apple Watch) 개발팀을 선도한 바 있습니다. 애플의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 매니저를 지낸 그는 퇴사와 동시에 케어링 그룹에 발탁되어 다시 스위스 시계 업계로 복귀하게 되었고, 2017년 말 율리스 나르당 CEO를 거쳐 올해는 지라드 페리고 CEO까지 중임하게 됨으로써 단숨에 케어링 그룹의 핵심 인사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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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스 나르당의 2018년 신제품, 프릭 비전(Freak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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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라드 페리고의 2018년 신제품, 미닛 리피터 트리-액시얼 투르비용(Minute Repeater Tri-Axial Tourbillon)

지난 6월 말 돌연 사의를 표명한 지라드 페리고의 전 CEO 안토니오 칼스(Antonio Calce)의 거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케어링이 한 인물을 메종의 두 중요한 브랜드의 CEO로 연달아 선임하기란 전례가 없는 매우 이례적인 처사로 패트릭 프루니오를 향한 그룹사의 신임이 얼마나 두터운지를 알 수 있습니다. 관련해 케어링은 럭셔리 업계의 급변하는 생태 변화에 맞물려 e-커머스를 비롯한 디지털 소통이 한층 중요해짐으로써 애플 등 다양한 업계에서 경력을 자랑하는 패트릭 프루니오의 역량이 지라드 페리고와 율리스 나르당 두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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