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에 방문했던거니까 한참 됐네요.
그동안 일이 바빠서 한동안 타임포럼도 뜸하다가.. 오늘 여유시간이 생겨서 한번 작성해봅니다. ㅎㅎ
하얏트 부띡에 방문하니 맞이하고 있는 시계들이 이번 신상품들이었습니다. (이번이라고 하기엔 좀 시간이 지났지만..)
오리스 시계는 제가 아직까지 사본 적은 없긴 하지만 sixty five 같은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좋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요즘 시계값들이 올라가는 꼬라지들을 보면 한숨만 나오면서
오리스처럼 좋은 가격대에 계속 머물러 있는 시계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역시 제 취향상 제일 마음에 드는건 이 모델이었습니다.
이전 42mm 모델과 비교해보면 훨씬 작아지고 크기가 적당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 무리없는 다이버 모습입니다.
제 16.5cm 손목에도 잘 어울리네요.
두께는 이정도. 볼록한 유리도 마음에 들고. 매일 착용하기에 아주 적절한 다이버입니다.
음. 솔직히 3달이 지난 지금이라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이정도면 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지. 편하게 매일 착용할 시계를 찾는 친구가 있다면 이거 가서 보라고 충분히 이야기할만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방수성능에 비해서 케이스백으로 뒤가 막혀있었다는 점인데요.
복각모델인지라 예전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케이스백을 디스플레이백으로 하나 더 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럼 둘 다 만족시킬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 밖에도 좀 여러 시계들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외에는 브론즈 시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좀 크긴 하지만 멋지긴 하더군요.
다만 가격면에서는.. 으음. 과연 이 돈을 주고 이걸 살까.. 하는 마음은 좀 들었습니다.
5백만원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가격대에는 경쟁자들이 많거든요.
물론 브론즈라는 특성이 강하니까.. 그 점이 끌리는 사람들은 이쪽으로 향하겠지요.
제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천천히 오래둘러보지 못해 약간 아쉬움이 남는 행사였습니다만,
그래도 요즘 비정상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시계 가격대에서
오리스같이 좋은 시계를 적절한 가격에 만들어주는 브랜드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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