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잡지를 보다 문득 생각난 점... Sea Dweller 사진 첨부 Sea Dweller
어제 저녁 퇴근 후 서브마리너와 씨드웰러 심층 분석이라는 잡지 내용을 보면서 문득 궁긍한 점이 생겼습니다.
베젤 폰트를 보시면 서브마리너는 15분 단위, 씨드웰러는 1분 단위로 눈금이 표기가 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①,②번 처럼 눈금의 수가 틀린 이유가 뭘까요???
인터넷으로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베젤 폰트내용에는 플래티늄이 들어간 내용 밖에 안나오네요^^;;
항상 그래왔듯 혹시 로렉동에서는 답을 찾을수 있을까 해서 아침부터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ㅎㅎ
댓글 20
-
조이미미
2017.08.17 07:34
-
ukisaint
2017.08.17 08:19
저도 조이미미니과 같은 생각입니다. 1이 공간을 적게 먹잖아요 ㅎㅎ
-
페니
2017.08.17 09:02
15분까지 눈금 표시를 정확히 한 것은 15분이 잠수부가 메고 들어가는 산소통의 최대 충전량이기 때문입니다. 15분까지 정확하고 다르게 표시하는 건 다른 다이버 워치도 비슷하구요.
-
freediver
2017.08.17 12:54
음 보통 공기통 하나로 30분은 기본으로 하긴합니다^^
-
gogostar
2017.08.17 13:19
저도 알기로는 산소통시간땜에 그렇다고 알고있습니다
섭마는 15분까지만 분으로 표시되있지요 같은이유일겁니다
-
천재일우2849
2017.08.17 13:34
답변들 감사합니다~
보통 잠수시간을 15분으로 기준을 잡는가 보군요... 다른 다이버 워치들로 비슷하게 15분은 눈금표시로 되어있는걸 보면...(아닌것두 있지만...)
그외 별다른 의미가 없으면 조이미미님과 ukisaint님 말대로 디자인적인 요소일수도 있겠네요^^( 지금 보니 55~60분까지의 눈금은 맞게 들어가 있는거보니 20이상은 글씨폰트땜에 간격이 부족해서일까 저도 같은 생각이 듭니다ㅎㅎ)
-
붉고파란
2017.08.17 14:10
폰트 1과 2 글자 폭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위에 분들 말씀에 동의.
-
아빠가사준돌핀
2017.08.17 16:24
15분이 최대산소량이란 정보는 완전 잘못된 정보입니다.
정확히 산소통이란 표현도 비다이버들이 쓰는 잘못된 말입니다.
공기통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다이버들이 메고 들어가는 공기통에는 산소21% 와 질소79%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산소량을 35%전후로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 원칙적으로는 나이트록스 라이센스를 따로 취득해야합니다..
오래 다이빙하겠다고 무리하게 나이트록스 다이빙진행시 산소중독의 우려가 있습니다. )
그리고 저같은 일반다이버들의 경우에도 공기통 200BAR 로 입수시..
최소30분이상... 수심에 따라서 많게는 50~60분까지도 다이빙가능합니다.
여기부턴 제 생각인데...
다이빙 컴퓨터가 만들어지기 전인 1953년에 서브가 출시되었으니...
당시엔 수심이나 공기잔량, 다이빙타임을 체크하는것이 매우 어려웠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이버들에게 1분단위로 디테일하게 체크하며 다이빙하라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분단위 마킹을 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떤이유에서 15분까지만 분단위 마킹이 되어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바는 없는듯합니다.
-
페니
2017.08.17 17:29
그렇군요! 예전 타포 리뷰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서 답변드린건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봅니다.
찾아보니 다이버들이 부상시 너무 빨리 부상하여 굴곡(? bend)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표시했다고 하네요.
http://www.ablogtowatch.com/ask-watch-experts/why-first-15-20-minutes-rotating-diver-bezel-colored/
-
아빠가사준돌핀
2017.08.17 18:13
링크걸어주신 사이트에 들어가보고 깜놀했습니다... 죄다 미쿡말인지... 쏘련말인지... 흐흐흐... ^^
말씀하신 부상이란 개념이 다이빙시 물밖으로 나가는 출수의 개념이라면... 반은 맞다고 봅니다.
베젤의 기능을 카운트다운의 개념으로 이용했을때에는 일리있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워낙 밝혀진바가 없어서 다이빙 안전수칙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 지금도 심해에 대한 정보가 우주보다 밝혀진바가 없다고 하지요.. )
그래서 만약 베젤의 시작점을 출수하고자 하는 시점으로 걸어두고...
시간이 다 된듯하니 나가자~ 한다면... 분단위 마킹이 필수입니다.. 아마도 그런 용도로 쓰여진것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하고 해서는 안되는 방법이어서 현재에는 쓰이지않고 있습니다.
다이빙후 출수시 기본적으로 수심 5m에서 3분이상 안전정지를 하며 채내질소를 최대한 배출하는걸 필수로 하고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잠수병... 감압질환을 최소화하기위한 절대필수조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다이빙 평균수심에 따라 안전정지 시간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A 라는 사람은 40분동안 다이빙하면서 평균수심이 30m 였다면.. 흔히 말하는 딥다이빙이었다면...
그리고
B라는 사람은 40분동안 다이빙하면서 평균수심이 12m 였다면.... 일반 레크레이션 다이빙인거죠...
B보다 A가 채내에 축적된 질소가 많겠지요...
위리플에 설명드렸듯이 다이버의 호흡을 담당하는 공기통은 79%가 질소니까요..
그럼 A는 B보다 천천히 상승해야하고... 보수적으로 봤을때는 5m 수심에서의 안전정지시간또한 3분이 아니라 그이상이어야 합니다.
호흡을 통해 채내질소를 조금이라도 더 배출해야하니까요....
수심마다 수압이 다르기때문에 수심에 맞게 호흡을 통한 질소배출을 해야합니다.
요즘엔 컴퓨터가 몇미터에서 몇분더 다이빙할수있는지... 안전정지를 몇분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데...
당시엔 알려진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심과 상관없이 베젤을 이용해서 시간되면 출수하는 용도로 사용했을껍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젤의 기능을 카운트 다운이 아닌, 카운트 업의 기능으로 사용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예를 들어 서브의 야광점을 10분에 맞추었을때에는 그것이 입수시간이 되야하지... 출수 시간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설명해드리고싶은 이야기는 너무많은데...
리플로 쓰려니 참....
암튼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앗흥~^^
-
페니
2017.08.17 18:24
와! 많이 알아갑니다 ㅎㅎ 역시 전문가의 의견이 정확하군요!
-
chinchin
2017.08.18 09:47
아사돌님 많이 알아갑니다~
-
아빠가사준돌핀
2017.08.17 16:25
일우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1이 2나 3같은 다른숫자보다 날씬한 숫자이기 때문이랍니다. ^^
-
천재일우2849
2017.08.17 16:53
속시원한 답변 갑사합니다~
여러 뎃글로 오늘도 시계에 대해 한가지 더 배우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Maggio
2017.08.17 21:28
눈금 몰랐는데 알면 도움되는 정보네요 ㅎㅎ 그런데 어느 잡지에 비교글이 있습니까? 저도 보고 싶습니다~
-
천재일우2849
2017.08.18 07:02
크로노스 정기 구독하고 있습니다^^ㅎㅎ
-
killerwhale
2017.08.17 23:22
다이빙 시계가 처음 등장했을 시절인 1950년대에는 지금처럼 정밀한 감압을 체크할수 있는 컴퓨터가 없었습니다.
공기압을 체크할수있는 압력계도 60년대 후반에서야 등장하게 됩니다.
탱크의 공기압을 체크할수가 없어 J밸브를 사용했었지요.
상승하기위한 최소의 공기가 남았을때 J밸브가 작동해야 "아, 공기가 다 되었구나, 상승해야겠다..."라고 인지헀었구요.
이 장비는 한국에서 90년대 초반까지도 쓰였었습니다.
따라서 그 당시는 잠수 시간이나 안전정지시간도 순전히 다이빙 시계에만 의존해야만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일단 섭마를 예로 들자면, 입수시점에 베젤의 영점을 맞추고 다이빙을 시작합니다.
보통 30~50분정도 잠수한 후 출수 준비를 하게 됩니다.
출수 할때는 수심 5미터에서 안전정지를 하게 됩니다.
안전정지는 보통 5미터 수심에서 5분에서 15분정도를 머물게 되는데,
이때 다이빙시계의 영점을 제로로 다시 맞춘후 안전정지시간을 분당간격으로 체크하면서 상승하게 됩니다.
다이빙시계의 0~15분 사이의 미세 분당간격은 안전 정지를 위함 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잠수시 다이빙컴퓨터를 이용하기에
다이버시계는 사실 악세사리 기능정도로 사용되기에 여러 종류의 베젤 디자인이 등장하게 되었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
천재일우2849
2017.08.18 07:02
이때까지 베젤 눈금의 용도를 잘 못 알고있었는데 이번기회에 눈금표시 용도를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killerwhale
2017.08.17 23:28
위의 페니님의 댓글중 " 다이버들이 부상시 너무 빨리 부상하여 굴곡(? bend)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표시했다고 하네요" 하는 글이 있는데, 이글의 타이밍을 잡는다는 뜻이 바로 안정정지 시간을 체크한다는 뜻이고, 굴곡(bend)는 잘못된 표현인데, 이른바 벤즈(감압병=잠수병)을 말하는듯 싶습니다. 잠수병 걸리지 않으려고 안정정지를 위한 시간조절을 위해 표시된 구간이란 뜻입니다.
-
killerwhale
2017.08.17 23:30
근데 예약중인 내 렛씨는 언제나 오려는지...ㅠㅠ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10과 20은 차지하는 공간이 차이가 있어서 그럴 겁니다. 1보다 2가 넓으니까요. 사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