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Essentielles 92238 Highend
시계를 여러 개 거쳐가다보면, 자신의 취향을 알게되는 때가 있나봅니다.
저는 "타임온리, 스몰 세컨즈, 로만 인덱스, 그리 크지 않을 것, 수동, 가능하면 골드" 인 것 같습니다. ㅎㅎ
(물론 첫눈에 반한 시계는 이런 공식을 그냥 깨버립니다--;)
(지금 보니 셔츠 올이 풀렸네요..--;;)
90년대 후반 잠깐 발매되었던 92238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특히 VC에서는 보기 힘든 Tapisserie 패턴은 마치 RO의 다이얼을 떠올리게 해주네요.
동일한 패턴으로 골드 다이얼도 있지만, 이 패턴은 흰색일때 그 느낌이 가장 잘 드러납니다.
바쉐론 특유의 토너형/말테 다이얼은 아니지만, 래커드 처리된 인덱스와 핸즈가 참 이뻐서 자주 손목에 올리네요.
카페 조명에서 반짝이는 골드 케이스와 인덱스를 보면서 와인딩하면 기분이 참 좋더군요. ㅎㅎ
(이녀석은 퍼온 사진입니다. 지금봐도 참 이쁘네요. ㅎㅎ)
현행들의 부드러운 와인딩의 무브먼트들과는 다르게, VC Cal. 1014는 그 시절 수동의 특징(?)인 또르륵 감기는 소리가 무척 큽니다. 텐션도 강하구요.
그래서 밥주는 느낌이 확실이 있습니다. ㅎㅎ
이상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댓글 25
-
브레게
2015.10.23 11:34
-
시간의역사
2015.10.24 17:33
사이즈는 34mm 입니다. 요즘 트렌드에는 약간 작은 편이지만, 그당시에는 31~33mm가 드레스 워치의 표준이었으니 살짝 크다고 느끼지 않았을까요? ^^
-
샤크툰
2015.10.23 11:40
품격있는 모델입니다. 소드핸즈와 또다른 느낌이 있네요. ^~^; 사이즈가 작은게 드레스워치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시간의역사
2015.10.24 17:34
요즘 트렌드인 날카롭고 화려한 소드 핸드도 이쁘지만, 예전의 리프 핸즈도 따뜻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파레나이
2015.10.23 11:58
단아한 품격이 느껴지는군요, 희끗희끗 벗겨진 스트랩도 매력포인트인 듯합니다
-
시간의역사
2015.10.24 17:36
눈썰미가 정말 좋으시네요. ^^; 시계가 나이가 든 만큼 스트랩도 나이를 먹은 것 같아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
0루드0
2015.10.23 15:32
명작이죠..
-
시간의역사
2015.10.24 17:37
네, 사실 드레스 워치는 예나 지금이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
celebrite
2015.10.23 17:11
처음 보는 시계인데, 정말 이쁘네요~^^
로만인덱스 덕분에 클래식한 느낌이 참 좋아보이네요~!
-
시간의역사
2015.10.24 17:39
저 시기의 바쉐론 시계들이 참 매력적인 시계들이 많은데, 의외로 눈에 띄지 않더군요. 칼라트라바의 로만 인덱스와 RO의 타피스리 패턴을 섞어놓은 듯한 다이얼이 재미있습니다. ^^
-
늘봄
2015.10.23 18:00
전 아직 진정한 드레스워치를 경험해보지 못하였습니다. 아직은 스포츠워치가 좋네요.. ^^;; 좋은 시계 설명과 더불어 잘 보고 갑니다. ^^;;
-
시간의역사
2015.10.24 17:40
스포츠워치를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손목이 굵으신가봅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 손목이 굵으면 드레스 워치 느낌의 컴플리케이션 시계들도 잘 어울리실 것 같네요. ^^
-
사이공조
2015.10.23 23:41
정장에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최고의 시계인듯합니다
-
시간의역사
2015.10.24 17:41
감사합니다. 사실 위 사진은 살짝 비즈니스 캐주얼 느낌이라, 클래식 수트에 더 잘 어울릴 것 같긴 합니다. ^^
-
nocturn
2015.10.24 01:26
명불허전입니다. 너무 이쁘네요!
역시 드레스워치에는 그에 걸맞는 사이즈가 있는것 같습니다. 딱 좋아보입니다 :-)
-
시간의역사
2015.10.24 17:42
감사합니다. 사실 크게 특이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말테 크로스와 브랜드 타이핑,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가 참 잘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
-
카니자
2015.10.24 11:51
예술입니다. 품격이 사진으로도 느껴지네요.
-
시간의역사
2015.10.24 17:43
감사합니다.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예쁜 것이 드레스 워치의 목표인 것 같네요. ^^
-
watchbuff
2015.10.24 15:11
아................. 너무 너무 이쁘네요......
-
시간의역사
2015.10.24 17:44
감사합니다. 사실 조금 심심할 수도 있는 디자인이지만, 그리 크지 않은 크기와 다이얼 패턴 덕분에 오밀조밀하게 이쁜 것 같습니다. ^^;
-
선두펭귄
2015.10.24 23:29
클래식함과 훌륭한 퀄리티가 합쳐져 마치 그림처럼 느껴지네요.
-
닐영
2015.10.25 01:11
와 정말 귀한 녀석을 보게 되는군요!!
-
legalmind
2015.10.25 02:37
처음 보는 모델이네요.
정말 멋집니다.
정말로 멋지네요.
-
아차족
2015.10.26 10:56
저와 비슷한 선호도를 가지고 계신것 같네요...그러다보니 늘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을 정조준하고 있는데요...아직은 제품에 안들어오네요~~^^;;...아무튼 멋진 시계 잘보고 갑니다~~
-
후리롸딩
2019.02.09 10:02
저도 이런 취향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 이뻐보이긴 하는데 아무래도 예전 모델이니 사이즈는 좀 작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