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서브마리너.논데이트 사용기 3편. Submariner
타포에 오신 분들 중에서 시계 입문, 특히 롤렉스 입문자분들께서는,
일단 롤렉스로 가자고 마음을 먹었더라도,
예산이 충분히 있더라도,
어떤 시계를 찰 것인지는 고민하게 되실 겁니다.
그 때, 참고가 되고자 이 글을 적습니다.
3. 논데이트를 선택한 이유.
사이클롭스 렌즈는,
일설에 의하면, 롤렉스의 창시자인 빌스도르프가 아내가 자꾸 날짜를 잘못 보자 만들어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눈이 나쁜 사람은 얼핏 보면 잘못 읽기 쉬웠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이클롭스가 없으면 좀 작게 느껴지는건 베젤에 적힌 숫자 크기 때문일까요..?)
어쩌면 빌스도르프 이 남자, 아내를 참 사랑했던 남자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안경을 사줄수도 있었을텐데...
시계에 볼록렌즈를 붙일 생각을 하다니...
그러고보니 아내가 아니라, 시계 밖에 모르는 바보가 아닐지..
(잘 생겼군요... 잘 생겼을 뿐 아니라, 자상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롤렉스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기능을 가진 확대경에게 사이클롭스라는 멋진 이름을 붙여 생명력을 불어넣은 뒤,
특허로 등록함으로써, 롤렉스가 다른 시계들과 차별화되는 개성으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멋지죠. 롤렉스의 수많은 특허들 중 하나이면서 트레이드 마크가 된... 가만히 들여다 보면 눈이 하나인 외로운 생물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렌즈도 참 예쁘게 잘 깍았죠?
저는 렌즈나 광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왠지 화면안의 직사각형의 버튼을 고집스럽게 깍아냈던 스티브 잡스의 노력이 엿보이는 듯 합니다.
자주 비교하게 되는데, 롤렉스는 애플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면 알수록 롤렉스는 참 멋진 기업입니다.
데이트 창은 어찌보면 시계의 레벨을 한번 더 업 시켜준 기능일 것입니다.
시계를 보고 시간 뿐만 아니라, 오늘의 날짜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끔 오늘이 몇일이었더라? 하고 황망해지는 순간이 가끔 있죠.
핸드폰을 꺼내들거나, 컴퓨터 화면의 시간 창을 눌러 날짜를 볼 때마다,
허술해 보이는 사람처럼 비춰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롤렉스의 데이트 모델을 차고 있다면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시간을 잘 지킬 뿐만 아니라, 약속 날짜까지 잘 지킬 것만 같은 느낌,
피도 눈물도 없이 냉철한 이미지가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스마트한 느낌!
롤렉스의 데이트 모델을 차고 있다면, 그런 멋진 사람이 될 자격이 충분한 것이지요.
(게다가 금통이라면, 이미 당신은 그런 사람인거죠!! )
당연히 태평양의 잠수부들에게도 데이트 모델이 있습니다.
잠수 시간이 생사를 좌우할 정도로 시간이 중요한 잠수부들에게는 날짜도 중요하겠죠.
(용두의 위치와 매칭되는 절묘한 밸런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브먼트도 그렇고,
데이트 모델이 가지는 복잡성과 날짜 정보의 가치는 논데이트 모델에 비해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내를 위한 남자의 애정이 듬뿍 담긴 롤렉스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균형을 해치지 않는 절묘한 밸런스의 렌즈로,
정확한 시간과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시간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진정한 성인이 되는 겁니다!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곧 마음이 상해버리는 순간이 올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타임포럼에서 글을 읽던 중,
롤렉스가 더이상 이 사이클롭스 렌즈의 배율을 2.5배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게 된 것이죠.
가품과의 구별을 위해 다이얼과 데이트 창의 폰트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렌즈의 확대 배율이 다르다니...
(사실 빈티지 시계들 중에는 배율이 안맞는 것들도 많다고 합니다.)
갑자기 그 순간...
이 아름다운 렌즈의 모습은 제 마음 속에서 싸늘하게 식어갑니다...
그 때,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논데이트...
(응? 뭔가 허전하지만, 깔끔한데?)
(어? 무엇인가 시원하면서 균형 있는 이 느낌은?)
(롤렉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없지만... 이 섭씨에서는 태평양에 비치는 하늘이 보이는 것 같아!!)
저는 서브마리너 논데이트의 얼짱 각도는 "약간 옆으로"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정면 샷으로 찍은 증명사진 보다는,
자신만의 자신있는 각도가 있듯이,
섭씨 논데이트의 얼짱 각도는 바로...
핸들의 12시 방향에 손을 올려놓은 그 각도...
살짝 눕혀졌으면서도 빛이 사파이어 글래스에 듬뿍 받아지는 그 각도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데이트 모델도 이 각도에서는 너무 멋집니다...)
논데이트 모델을 이렇게 보고 있노라면,
푸른 바다에 비친 하늘을 품에 안은 듯한 광활한 글래스와,
유광 못지 않은 세라믹 베젤의 웻룩이 합쳐져,
마치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한 섬의 해변에서 보냈던,
즐거웠던 시간을 그대로 손목에 차고 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꼭 섭씨만의 얼짱각도는 아닙니다. 빈티지도 좋습니다.)
(모두가 늘어지는 오후 2시 40분... 휴가가고 싶어지네요...)
(노랗게 익은 다이얼과 나이를 짐작케 하는 손등의 기미... 그리고 해변의 노을은 정말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논데이트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오신 분들도 계실테고,
전혀 다른 매력 때문에 논데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데이트 모델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자기가 차게 될 시계를 고를 때는,
아마도 각자 다 자기만의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처음 시계에 입문해 손목위에 올리기까지는 연애 초창기의 느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모, 혹은 성격에 매력을 느껴 누군가를 사귀게 될 때의 그 느낌.
마음을 얻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데이트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실제 연애는 사실상 그 이후죠.
매일 매일이 데이트가 될 수 없듯이,
시계는 그렇게 손목에서 착용자와 함께 일상을 같이 합니다.
설레이고 벅찬 마음도 잠시...
슬슬 화려하게 치장한 길가의 다른 여자들에게 눈도 가고,
그러다보면, 헤어짐을 준비해야할 때가 올 지도 모릅니다.
저도 다양한 시계를 경험한 것이 아니라,
입문자로써,
이왕 갈거면, 한번에 가자!
시계를 모시지 말고, 시계를 차자! 라는 마음으로 선택했기에,
생애 처음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시계인,
롤렉스를 처음 차면서 겪게 된 실질적인 사용기들은 아마 다음 편으로 미루게 될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작성하자니, 애로사항이 꽃 피는군요..)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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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무브
2015.10.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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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2
그렇군요.
제 글을 읽고, 잠시나마 서브마리너와 함께 했을 때를 떠올리셨다면,
성공이네요 ^^
비록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계시지만,
그때의 그 기억은 계속 될테니까요 ㅎ
감사합니다.
-
숏띵이
2015.10.07 16:07
데젯 콤비에서 싸이클롭스를 경험하고는 있습니다만 저도 섭마에서 넌데를 선택한 이유는 싸이클롭스가 없는 균형미에 있습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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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3
맞습니다.
저도 균형미를 보여주는 광활한 사파이어 글래스가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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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늬
2015.10.07 16:21
글을 재밌게 잘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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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4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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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5.10.07 16:28
관찰력도 대단하시고 그 느끼신 감정들을 감성적인 글로써 풀어내시는 재주가 탁월 하시네요...제 넌데이트 쵸이스의 이유는 심플 .밸런스. 강건성 입니다.. 데이트보다 아무래도 기능하나 덜들어간 넌데이트가 잔병률이 적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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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5
그렇네요.
아무래도 복잡성이 낮을수록 결함율도 적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데이트 모델을 다른 시계로 경험해볼 날이 왔으면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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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티피
2015.10.07 16:46
잼있는글 잘보았습니다 방출했던 서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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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6
섭마가 떠오르셨다면,
제 글은 성공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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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5.10.07 17:38
이 가격대에 서브마리너만한 시계는 없는 것만은 자명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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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6
그런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갈지는 잘 모르지만, 만족감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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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5.10.07 17:43
테크니컬한 리뷰도 좋지만 이런 감성적인 리뷰가 저는 더 좋습니다!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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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7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테크니컬한 리뷰도 써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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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buff
2015.10.07 17:57
앗! 다리에 힘이 살짝 풀리는 기분입니다... 데이트 모델에서 넌데이트 모델로 가신 이유를 읽는 순간...... 반전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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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7
넵 ㅎㅎ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그렇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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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vs고구마
2015.10.07 18:06
저 서브마리너 사러 갑니다. 글에서 뽐뿌 받았습니다.
데이트 모델을 경험하고 방출했는데 돌고돌아 서브로 다시온다는 말 심히 공감합니다. 이번엔 논데로 갑니다^^
글 추천 꾸욱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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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3:59
감사합니다.
논데이트!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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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2015.10.07 18:07
일단 추천부터 꾸~욱~^^
섭마를 들이기 전에 누구나 해봤을 고민인거 같습니다.
예쁘기는 논데가 예쁜데 왠지 허전느낌...
제가 느꼈던 허전함을 시원함으로 받아들이셨네요...^^
그래도 논데를 잊지 못해 나중에 청콤이나 데졋을 들이게 되면
지급 섭마를 논데로 바꿔야 겠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
에드몽
2015.10.13 14:00
아마도 뭔가 내면적으로 해방감을 원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원한 글래스의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
-
목표는로렉스
2015.10.07 18:48
데이트와 넌데이트 시계를 보유해보고 느낀점은 데이트의 편리함보다는
두달에 한번 날짜조정의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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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0
그렇군요.
확실히 날짜조정은 불편할 것 같습니다.
날짜를 모르는건 아쉽지만,
시간을 확인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
-
하고싶은걸하자
2015.10.07 21:46
저도 논데를 들인지 이제 갓 한달됫네요
만족감이 이루말할수없네요
볼때마다
너무이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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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1
정말 볼 때마다 예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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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할매
2015.10.07 22:30
논데 구형 유저입니다 일단 구형모델에 있어 논데가 데이트보다 미세하지만 얇고 작습니다....첫 번째 이유이며 싸이클롭스 렌즈가 시계 얼굴에 있어 언발란스하게 보인다고 생각하니...계속 거슬리게 되더군요 단, 데이데이트의 싸이클롭스는 잘 어울립니다!
-
에드몽
2015.10.13 14:01
그렇군요.
맞습니다, 데이데이트나 데이저스트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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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콜그레이
2015.10.07 23:26
허.. 드디어 글의 마지막을 보게 됬네요~
글 쓰는 일을 하시는지 글을 참 맛깔나게 쓰시네요 잘 읽히기도 하거니와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종종 좋은 글 올려주세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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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2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만큼 열심히 써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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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5.10.07 23:44
이제 끝이라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글을 조금 더 이어보시는건 어떨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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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2
부족하지만 계속 이어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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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랑
2015.10.08 01:06
이런 정성스런 글에는 닥추입니다.^^
제가 논데를 선택한데는 균형미는 당연, 싸이클롭스주위에 안닦이는 찜찜함....ㅠ.ㅠ
ㅎㅎ
여튼 밀가 와 논데를 번갈아 차며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
에드몽
2015.10.13 14:03
확실히 닦기 어려운 부분일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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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10.08 02:58
아아, 돋보기에서 진짜로 웃어버렸네요. :)
그런 유래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너무너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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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4
저도 열심히 찾아보다가 알게 됐습니다.
브랜드에 담긴 재미있는 일화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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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fall7
2015.10.08 09:15
정성스럽고 재밌는 후기였습니다. 제 논데에 더 애정이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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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4
그렇다면, 제 글은 성공적이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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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피
2015.10.08 10:04
글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끝줄까지 정신없이 읽고 있네요 ㅎㅎ 글을 참 잘 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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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4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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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oi63
2015.10.08 13:07
잘 읽고 추천하나 쏴드리고 늦은 점심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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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4
점심 맛있게 드셨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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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2015.10.08 14:06
롤렉스에서 상이라도 드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빠져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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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5
롤렉스에서 상을 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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늅늅늅
2015.10.08 14:20
논데를 좋아했지만 더욱 좋아하게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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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5
성공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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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사고파
2015.10.08 18:16
좋은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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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0.13 14:0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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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다이황
2015.10.08 22:46
저도 섭마청콤을 보고 '이건 무조건 사야해' 지름신이 접신되어 3년간 비자금을 조성해 작년 여름 제 손목 위에 올렸습니다. 3년간 섭마를 손목위에 올릴 날을 기다리며 에드몽님과 같이 섭마와 관련된 정보를 접하면서 구매욕은 점점 더 타올랐습니다ㅎ 그리고 섭마를 구입할 때 설렘은 이루말할 수 없이 벅찼고, 벌써 일년 이상의 시간을 이녀석과 함께 하지만 만족감은 최고입니다. 다만 논데이트가 아른거려 기추하기 위해 총알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에드몽님의 글이 제게 원동력이 되어주네요~ㅎ 글 잘 읽었습니다^^
-
에드몽
2015.10.13 14:06
정말 멋진 노력을 하셨군요!
제가 원동력이 되었다니 참 뿌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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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애호가
2015.10.09 01:06
아직 롤렉스를 경험하진 못하였지만(시계는 현재 PO 딱 한 점입니다.), 기추 두 개 정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롤렉스 두 점일 것이고, 데이트저스트 1과 서브마리너 한 점일 거 같습니다.
단, 서브마리너는 큰 고민일 거 같지만, 명쾌한 글을 남겨주시군요. ^^
사이클롭스렌즈 유무 1점씩이라면, 아마 논데를 선택할 거 같습니다.
-
에드몽
2015.10.13 14:06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무래도 논데는 논데의 매력이 있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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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으로 미루셔도 좋습니다 얼마든지요
문득 설레이고 벅찬 마음으로 서브마리너를 구매했을때가 떠오릅니다
의인화하자면 참 설레이는 만남이었습니다
소개팅자리에 나갈때 그녀를 기다리던 마음처럼요
이제 시계생활 시작할때의 순수했던마음과 벅찬 설렘은 없지만
저의 손목에는 로렉스라는 브랜드를 떠나 시간을 알려주는 그녀가 있습니다
그게 서브마리너네요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