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그랑 랑에1 문페이즈 Highend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것인지 마음의 여유도 더 생기는 듯 합니다^^

올해 시계를 참 많이 구입했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입니다

(올해는 그만해야지 하면서도 시계를 뒤지고 있는 ㅜㅠ)

개인적으로 가장 랑에다운 시계라 생각되는 랑에1의 그랑랑에 문페이즈 PT 버전입니다

사실 PT의 특별함과 아름다움은 소재 자체에 있지는 아니한듯 합니다 

묵직한 맛은 분명 좋지만 스틸과 육안상으로 구별이 쉽지도 않고 엄청난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PT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다이얼의 색감입니다

사진상으론 쉽게 표현되진 않지만 화이트가 아닌 은은한 그레이의 색감을 보여주네요

푸르디 푸른 밤 하늘에 영롱하게 떠있는 달과 머리카락의 두께보다 얇다고 자랑하는 수 많은 별들이 

이 시계의 매력 중 가장 큰 하나입니다

여성에게 MADE IN FRANCE가 있다면 남성에겐 MADE IN GERMANY가 있지요

저는 독일을 좋아합니다

차도 잘 만들고 카메라를 잘 만들고 시계도 잘 만들고 축구도 잘하고 전쟁도 잘하고(ㅜㅜ..)

참 남성스러운 나라인듯합니다ㅎㅎ

저는 손목에 땀이 잘나서 시계를 풀어 땀을 식히는 버릇이 있어서 

시계를 구매할때 폴딩버클은 필수인데 PT로 된 폴딩버클의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왠만한 브랜드의 시계 값이니 고민이 됐지만 재수없이 떨구는 것보단 나으리란 판단하에 구매를 했습니다

그래도 버클이 짱짱하니 유격도 없고 안정성과 편의성 또한 좋습니다

PT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쁘기 까지 하네요ㅎㅎ

클래식한 앞과 뒷면에 비해 유무광의 적절한 조합으로 

상당히 모던한 느낌을 주는 랑에의 옆 라인을 아주 사랑합니다

러그의 길이도 적당하고요

마지막으로 착용샷입니다

많은 시계를 구매해봤지만 이토록 아끼게 되는 시계는 처음인듯 합니다

정말 아름답고 이쁘고 소중하지만 다른 시계가 또 가지고 싶네요ㅎㅎㅎ

기변증도 아닌 기추증ㅠㅠ

이번에 워치원더스에 가기로 했습니다

랑에를 중점적으로 보러 가는데 좋은 사진 찍어오면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랑에를 차고 가려하니 혹시 저 시계를 차고 어리버리하게 돌아다니는 한국인 보시면 인사해주세요^^

회원님들 모두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