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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엘 4589  공감:6 2015.07.10 19:35

시계를 알아가고 조금씩 검색해보며 알아온지 어연 10년이 넘었네요.

고등학교 시절, 티솟PRS200을 사고 너무 좋아 매일 호호 불어가며 광도 내고 참 아껴쓰고 했었는데

7년정도 쓰다가 놀러가서 숙박시설에서 실종되고 만 이후

시계를 살려고 알아보면서 그 때 참 몇개월동안 많이 배우고 시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던 것 같네요.

저는 오토매틱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쿼츠시계들을 많이 샀어요.

까르띠에, 브라이틀링, 오메가, 태그호이어 등 나름 제 기준에서는 고가인 시계들을 차보고 줄도 바꾸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꼈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다 정리하는 계기가 되어서

이제 브라이틀링 콜츠 44 검은판 하나가 남았네요. 그동안 차 본 시계들 종류가 2~30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항상 쿼츠 위주나 디지털 위주로 끼다보니 시계는 딱 시간만 잘 맞고 내 마음에 들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조그만한 기계? 장식품? 이지만 저에게 있어선 시간을 확인하는 아주 원초적인 유용한 기계였던것 같아요.

 

제가 오늘 글을 쓰게된 이유는 이제..

 

그나마 저에게 추억이 깃든 브라이틀링 콜츠 44를 이제 곧 입양보내려고 합니다. 뭔가 마음이 섭섭하고 아쉽고 참 그렇네요.

팔지 말까 생각도 들고, 이거 하나만 이라도 간직하려 했는데 그게 안되네요 ㅎㅎ 다음에 시계를 구입해서 돌아올땐

오토매틱에 입문하여서 한번 경험하고 공부해보고 싶네요.

 

제가 시계를 판매한다 하여서, 시계계시판을 떠나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소유물이 없으니 이제 유저분들 시계감상 열심히 하며 좋은평 적고 싶습니다 ㅎㅎ

 

제가 외국에 15년정도 어릴때부터 자라서 맞춥법이나 기타 표현방법이 좀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시계를 떠나보내며 적적해서 글 써봅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씨제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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