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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9080  공감:10 2015.07.10 09:36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슬슬 태풍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올 한해는 피해 없이 무사히 잘 넘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구는 둥글게 둥글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태양형님 주변을 빙글 빙글 돌기 때문에 그 따스함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죠.


공전.png



당연히 가장 열을 많이 받는 쪽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적게 받는 쪽은 상대적으로 차갑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과학 시간에 배운 사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를 아래로 이동하기에


저위도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엄청나게 공급받아 두둑해진 구름과 바람을 가진 채 


고위도 지방으로 슬그머니 이동하게 됩니다.



333.jpg



이동하면서 계속해서 바다로부터 수분을 공급받고... 액체가 기체, 기체가 액체화 되는 과정에서 잠열이 방출되어 더욱 따뜻해지고...


이런식으로 태풍의 덩치는 점점 더 커지고 강력해지게 되죠


또 반대로 육지에 접어들어 수증기 공급이 원할하지 않게 되거나, 고위도로 이동해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자연스레 힘이 약해지다가 소멸하게 됩니다





태풍은 태풍위원회에 참가한 회원국들이 각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돌려가면서 순차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데 그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름표.png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의 철천지 원수인 매미는 그 이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태풍은 각 국에서 최대한 피해가  적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름을 센스있게 골라서 제출하는데 우리나라는 매미 피해가 워낙 커서


그동안 꽃, 곤충 등 순한 이름만 제출하던 관습을 버리고 너구리 독수리 등 동물 이름을 추가했으며... 매미는 삭제했습니다 (나쁜 매미....)




태풍의 위력을 보면 참....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한없이 나약하구나... 라는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111.png

222.png

444.png

555.png




지금 현재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있는 애들은 두놈입니다.




이놈과


9호.png



이놈이죠


11호.png




태풍의 경로는 어느정도 추측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그 정확한 궤도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각 국마다 자신들의 나라에 피해가 덜 가는 방향으로 태풍 예보를 하기 일쑤입니다.



그럼 과연 지금 이 시간 이 놈들은 어디를 어떻게 이동하고 있을까요?



http://earth.nullschool.net/#current/wind/surface/level/orthographic=-216.47,24.07,660



위 사이트에 가보시면 이렇게 현 시각 기상의 상태를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지구1.png




지구를 빙글 빙글 돌리면서 다른 지역도 관찰 가능합니다..


지구2.png






이상 별로 영양가는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오전에 팀장님도 안계시고 여유가 생겨서 뉴스 끄적이다가 태풍 온다길래 


그냥 간단하게 [ 태풍 온데요!! 피해 적었으면 좋겠네요!! ] 라고 쓸려다가


어찌어찌 잉여하게 시간을 보내게 되니 이렇게 되는군요



ㅎㅎ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칼퇴 불금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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