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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계를 참 많이 좋아하는 한 사람입니다.
출근길에 좋아하는 시계를 차고 가며 행복감을 느끼고 그 시계에 깃든 추억을 생각하며 즐거워 합니다.
고가의 시계는 아니어도 나름 좋아하는 시계를 수집하는 재미로 살고요.
한달여 전에 여친에게 처음으로 오토메틱 시계를 선물 받았습니다. 전엔 주로 쿼츠시계를 애용했구요.
일산 현대백화점내 오리스매장에서 빅크라운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정말 기쁘고 좋았습니다. 정말 갖고 싶어하는 시계를 사준 여친의 마음에 감동도 했구요.
애지중지 관리하며 사용하던 중 다이얼 숫자중에 12자에 1자와 2자에 흡집이 있는 것과 가죽시계줄이 메마른 논바닥 갈라지듯 갈라지는걸 발견했습니다. 구매할땐 발견을 못했어요. 판매장이 밝은 곳이라.......
그래서 구입처에 가서 확인요청을 했더니 담당자도 흡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동일모델로 교환을 요구했더니 본사 사장에게 결제 올린다하여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판매사 담당자가 전화로 이러더군요. 사장이 출장가 언제올지 모르겠고 시계케이스는 사용하고 다이얼과 무브먼트와 시계줄을 교환해 주면 안되겠냐고요.
참 어이가 없더군요! 구매시 하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하자가 있는 물건이었어도 교환이나 환불을 해 줄 수 없다고 하네요.
판매자도 파악하지 못하고 판매하는 하자를 일반소비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있을까요?
구입당시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매자들이 파악하지 못한 하자부분을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판매회사!(정말이지 열받네요!)
당연히 제품을 판매할 때는 하자없는 완전한 제품을 판매해야 하고 제품 출고전 품질검사도 해서 불량품이 판매되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판매자의 책임 아닐까요!
제가 구매한 회사 담당자의 말은 더 가관입니다.출고전 제품검사를 30cm정도에서 육안으로 검사한다고 하는 말을 듣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시계를 만들거나 살펴볼때 루페를 왜 사용할까요? 확대경을 사용할 만큼 작고 미세하게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출고전 품질검사를 30cm거리에서 보고 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시나요?
소비자로서 시계를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구매하는건 시계란 제품이 정밀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자나 판매자는 그 대가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구요.
더욱이 좋은시계는 오랜세월 사용하는 것이고 대를이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장에 의미가 큰 물품인데 그리 쉽게 부품교환으로 하자 있는 물건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고 생각하는건 참 어이가 없더군요.
적어도 미들엔드급 이상의 시계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교환이 안된 출고상태 그대로의 시계를 소장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가치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판매사 직원에게 당신 같으면 그런 제품 받고 싶냐고 물으니 자기도 싫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원!
타임포럼 회원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 생각이 틀린 걸까요?
대한민국에서 시계를 구매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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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로렉스
2015.07.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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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파파
2015.07.08 22:31
저도 IWC 제품 스크래치로 제품 받은 적이 있는데...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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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딥씨4000
2015.07.08 23:23
전 작년과 올해까지 두개를 구입했는데요 ..뽑기 운인건지 아님 그걸 알면서도 매장에서 내 놓은건지...암튼 전 둘다 외장에 하자 아닌 하자를 지니고 있습니다...시간날 때 그 잘난 c/s센터 구경할 겸 가보려고 합니다...암튼 힘내시구요 원하시는 결과 꼭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추가 있어서 추천누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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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07.09 04:18
맞습니다 구매시 꼼꼼히 살펴보고 사야 나중에 별 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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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rtsfred
2015.07.09 07:24
제 롤렉스 젬티 안에도 미세한 금속 먼지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일정한 각도에서 빛에 반사되면 잘 보였었는데 이제 노안이 온후 잘 안보여서 신경 안씁니다...-.-'
결론은 롤렉스도 뽑기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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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5.07.09 10:35
한국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구매하셔도 인수이후에 발견되는 문제는 AS 가 기본일겁니다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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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터보
2015.07.09 15:30
한국이라 비약하시기엔...선물받으신 의미있는 시계라 속이 엄청 상하시겠지만....매장서 제공해주겠다는 as는 나쁘지 않는것 같습니다...그 어느 제품이든 사실 말씀처럼 판매자가 완벽히 준비해야함은 당연이지만....한계도 있기에 구매자도 많이 체크해야만 합니다...시계, 자동차, 가방, 옷 등등 너무나 ㅁ낳은 곳에서 가능성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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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콰트로
2015.08.05 15:07
비약하기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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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발발
2015.07.09 15:51
전 구입후 두어달만에 무브가 나갔는데... 이게 말이 되냐 교환해줘야되는거 아니냐 뭐 그랬더니.. 판매후엔 그런거 없다. 수리해준다는데 뭐가 문제냐... 끝.. ㅋ
소보원이고 청와대고 민원 넣어봐야 소용없더라구요.. 그쪽에서도 판매 이후에는 A/S 가 원칙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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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un86
2015.07.09 16:39
구매할때 잘 보고 구매하는게 답인 듯 합니다.. 시계든 뭐든 우리나라는 반품을 안해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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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루
2015.07.09 18:32
씁쓸하네요.. 구매하면서 아주꼼꼼히 살펴보는사람이 몇 있을런지... 차나 시계처럼 고가일수록 유독 더 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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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5.07.09 19:54
안타깝긴 합니다만 정책 상 어쩔 수가 없으니 그건 차치하고...
결과적으로는 기분 상의 문제일 뿐 신품 교환이나 다를 바 없는 서비스를 받는 것이니 그걸로 위안 삼으시기 바랍니다.
시계도 어차피 조립품이라.... 조립이 다 되어 나오는 신품 vs 케이스 빼고 새걸로 다시 교체하여 조립 은 사실 같다고 보거든요
그러니 노여움 푸시고 소중한 시계 즐겁게 착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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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2015.07.10 09:50
AP 는 다이얼 문제로 구입 15일만에 환불받고,
파네라이도 사자마자 집에와서 보니 케이스백안에 까만 먼지들이 덕지덕지 있어서
바로 환불받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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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동네형
2015.07.10 14:25
머든지 살때 발견해서 찝어야 하지요.
그 이후에는 AS로 가야하는게 어쩔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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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5.07.10 16:58
아무리 명품시계라도 그런건 있는것 같아요 ....iwc 포르투기스 다이얼에 인덱스가 바뀐거보고 참 쑈킹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이얼 숫자가 바뀌어 제작되다니 ㅋㅋ
한정판이죠 이런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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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아다냐
2015.07.10 17:39
구매대행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므ㅜㄹ론 매장이 안전하고 확실하겟지만 가격메릿트가 워낙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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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2015.07.11 07:47
명품이라고 다 신뢰할건 못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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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티
2015.07.11 17:30
명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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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쓰
2015.07.14 12:07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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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단풍나무
2015.07.14 20:00
명품시계라도 100% 신뢰 할수는 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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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11
2015.07.16 21:08
살때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사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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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동참치
2015.07.21 21:46
씁쓸하네요.....
한두푼의 시계도 아니고 ㅠㅠ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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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2015.07.21 22:25
오데마피게는 사자마자 오차가 심해서 에이에스 보냈는데 6개월걸리고 돌아왔는데도 시원찬아서 또보냈는데 6개월걸리고 뭐 그이후에 또 안좋았는데 또 6개월걸리고
교환은 안해주고 일단판매하고나면 몇개월 지나지 않아도 교환환불은 없다고 .... 일오차 8분정도 나서 보낸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암튼 사후처리가 좀 섭섭해요 뽑기를 잘못한 소비자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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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소지섭
2015.08.01 08:52
현대백화점= 현대재래시장?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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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강부약
2015.08.26 13:03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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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57
2015.11.02 22:16
윗분 댓글들 읽어보니 매장에서 구입할때도 꼼꼼히 살피고 구입해야겠네요..
미들레인지건 롤렉스오메가 급이건 다 그래요.
그래도 시계케이스는 사용하고 다이얼과 무브먼트와 시계줄을 교환해 주기라도 하네요.
원래는 짤없습니다. 시계줄은 원래 소모품이라 사용상태에 따라 천차만별로 소모되구요.
품질관리는 자사기준이나 기계업계들이 그렇게 정해놓을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품목에 따라 생산량이 막대한 양일 경우는 일일이 검사하기 힘드므로 임의로 선택해서 평균치를 내서 적부판정을 내리는데. 시계는 아닐거라 생각하구요
워치메이커들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계를 생산하는지는 몰라도 만약 그 갯수가 많다면 루페로는 검사 안하는게 맞지않나싶네요.
반대로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도 허술하게 검품한다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