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십인십색. 다양한 사람, 다양한 생각 Submariner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회원님들 ^^
이제그만입니다
디피하느라 가게에 남아 있다가 생각난.. 잡담 한 번 해봅니다 ㅎㅎ
제가 여자옷가게를 합니다 원래 남자옷 하다가 해보고 싶어서 넘어왔죠 ^^
이렇게 가-만히 서서 손님들 하는 얘기를 듣고 있으면 재밌을 때가 많습니다
보통 2인 이상의 팀 손님들일 경우(대부분이죠) 친구들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곤 합니다
"컬러 너무 따로 논다~" vs "깔 너무 맞췄다!"
"너 뭐 밭 매러 가냐" vs "누구 결혼식이라도 가냐"
"(디자인 면에서) 너무 수수한 거 아냐?" vs "(컬러가) 공작새야?"
어쩌라고....;
이렇게 다릅니다 친구분이 마음에 든다는, 그분이 맞춘 하나의 코디를 보구요
전날 밤을 새가며 정성껏 벽면 옷 상품 디스플레이를 싹 다 새로 해놔도
"디피 너~무 예쁘네요"라며 들어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요건 요렇게 디피를 좀 신경을 더 쓰면 장사가 더 잘 되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도합 15년, 여자옷 디피만 7년 경력인데..투덜투덜 ^^;
평소 화사, 화려한 룩을 즐겨 입는 분, 소탈한 차림을 좋아하는 분..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밖에 없죠
초보회원님들, 시계 추천해주세요 하실 때
이해 가죠~ 얼마짜린데 ㅎㅎ
하지만 누군가 수수해서 좋아하는 시계가 누구는 너무 심심해서 방출한 시계고
색을 다양하게 써서 예쁜 시계는 또 좀 산만한 시계일 수도 있습니다
'얼마짜린데' 추천은 정말 참고만 하실 것, 잊지 마세요~ ^^
이제 곧 주말입니다~ 푹 주무시고 내일도 힘내세요!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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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5.04.1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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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그만
2015.04.17 06:30
댓글 비추 관련으로 고민이 많으신 걸로 압니다
제가 좀 기분이 별로였던 날, 잠깐 쉴까 해서 타포를 찾았는데
자게에서 요즘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두 분의 날선 댓글 공방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 치열한 전장 한가운데.. 그 틈을 비집고 사이공 조님께서 적어놓으신 "잘 보고 갑니다" 댓글. 기억하실지..
"덕분에 싸움 구경 한 번 신명나게 잘 하고 갑니다~!"이신 건지 어떤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그 무렵 가장 크게 웃었습니다받아들이기에 따라 하나의 개그 코드라면 코드죠
제 눈을 찌른 것도, 댓글로 제게 시비나 욕을 한 것도 아닌데 불쾌할 일도 없고
원인을 물으시니 안타까운 맘에 솔직한 답변 주신 회원님들도 참 좋으신 분들이고
그냥 좀 때론 독특하시다 싶을 때도 있긴 하지만
반가운 댓글 중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도 여기 있습니다 너무 괘념 마시길 바랍니다 -
블루스카
2015.04.21 10:21
왜 비 추천이 여러개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의 내용이 이상한 것도 아닌데. 상쇄하시라고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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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rtsfred
2015.04.17 01:14
너무 남의 의견에 연연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내가 좋으면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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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그만
2015.04.17 06:34
그쵸 그런데 삼십 몇 년.. 얼마 안 산 인생이지만 연연해야 할 순간들이 늘어가긴 합니다
생판 남이 아닌 가족, 연인, 친구의 의견이긴 하지만요
지금 상황은 어떤, 어떻게 해야 할 순간인지 잘 파악하는 게 필요하겠죠 -
sublime
2015.04.17 01:27
40중반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어렵네요 ㅎㅎ
풍성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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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그만
2015.04.17 06:36
와....sublime님 정말요~? 전 비슷한 연배이신 줄..
스타일이 좋으셔서 왠지 착각을.. 멘붕~ @_@ -
KIHEN
2015.04.17 04:20
다양한 사람.. 다양한 생각,의견들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죠 ㅎ
그냥... 각자의 의견을 말한거일뿐이니깐요.
하지만 그 다양성을 인정-존중해주어야 하는 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ㅠㅠ
같은 직종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이제그만님도 다가오는 주말을 위해서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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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그만
2015.04.17 06:40
저 역시 KIHEN님 말씀에 끄덕끄덕~^^
저건 친구들끼리 얘기니까 상관없지만
추가로 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초면이나 가깝지 않은 사이에
누군가 상대방이 기분 나쁠 만한 주장이나 의견을 펼 때는
한 판 붙을 각오, 용기도 수반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양성 존중도 예의를 갖추시는 분에 한한 말이지,
내가 옳다, 아니 나만 옳다 시비 거는 식이면 그걸 참아낼 인내심은 저는 없어요
KIHEN님도 주말 대박치세요~! ^^
전 디피 마치고 이제 집에 왔습니다ㅠ 자야지~ ㅎㅎ -
뱅기매냐은식~
2015.04.17 05:52
남의 의견이 소중하긴 하지만 너무 남의 의견에치중하는것도 문제긴하죠..
결정장애라는 말이 나올정도고 남의 눈치보느라 인생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것도 그렇고.. 정작 남은 나에게 신경을 정말 조금밖에 안쓰는데말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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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그만
2015.04.17 06:49
그러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뱅기매냐은식~님 ^^
고집이 좀 있는 저 역시도 다시금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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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북이
2015.04.17 07:04
세상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산다면, 인생이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겪어 보면서 평범한 하루들이 흥미로워지는거죠.^^
오늘도 섭마와 홧팅 하십시오. 저도 콤비차고 나가려구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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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쳐인
2015.04.17 07:53
맞아요. 지구의 사람수만큼 다양한거죠! ㅎㅎ 같은사람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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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삼
2015.04.17 09:36
제목에서 살짝 비속어의 느낌이 나서 저 혼자 웃었습니다.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사람들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처음에는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 못하는 성격이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그냥 공감은 못해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열이면 열 살아온 환경, 조건등이 모두 다르니 사람들이 모두 다를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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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사랑
2015.04.17 11:15
저도 일종의(?) 매장을 운영하는데요.
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역시 장사는 간쓸개 빼고 해야 될까봐요. 그런데 저는 그게 안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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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대마왕
2015.04.17 13:55
공감가는 글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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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kienet
2015.04.17 13:58
공감백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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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5.04.17 23:57
자신의 주관은 확고히 하되 다른 사람의 생각의 존중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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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만
2015.04.20 06:38
저역시 자기만의 만족도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되팔게 아니시라면 사람들의 의견은 참조만 하시고 결국은 본인선택이라는.....
언젠가는 눈에 아른거리던 녀석으로 한번은 찾아가게 된다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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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갑
2015.04.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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