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예전에 이어폰, 헤드폰 계에서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잡담

소비자들은 무릎꿇고 석고대죄 하라고 갑론을박 하는게 아니라 위와 같이 현실적인 대안 혹은 처리 방식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겠죠 ^^;

맞습니다

정작 장인(전문가) 란 타이틀을 내걸고선 그 타이틀을 보고 주문한 소비자들에게 재질을 속이고, 바쁘단 핑계로 가족을 동원해 가내수공업을 한 제작자들은 제대로된 사과도없이 타포 내 여론이 잠잠해 질때까지 카페 문닫고 잠수타다가 한분만 슬쩍 나오셔서 짧은 사과문 하나올리시고 말았는데

재미있게도 이젠 슬슬 '그럴수도있지 뭐' 란 쪽으로 여론이 흘러가네요

책임지란소리 나올까봐 잠수만 타시던 분들께 큰걸 바란것도 아니었고, 단지 제작자 입장에서의 설명과 잘못된 점에 관한 정직한 사과문을 바란건데 말이죠

전 일부 회원분들의

그저 좋은게 좋은거지 뭘 자꾸 공론화를 하고 문제를 삼느냐는 식의 반응은 분명히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저 역시 커뮤니티가 별문제없이 잘 돌아가길 바라는 사람입니다만.

분명히 잘못된 것에 대한 문제제기 거기에 따르는 응당한 추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저 좋은 것 기분 좋은 것만 바라고 사는 사람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샌가부터 원가 이슈로 논점이 흐려지는 것 같은데, 이번 문제 제기의 시작은 스트랩의 재질 아니었는지요.

소비자로 하여금 크로커다일을 엘리게이터로 혼동하여 구입할 가능성을 야기하고 (양자의 등급 및 퀄리티 우열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1인 제작에서 오는 양질의 퀄리티를 기대한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 문제였던 것 같은데요. 

사실 원가는 스트랩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공산품에서 애초에 문제 삼을게 아니라 보고, 또 원가문제 자체로 이슈 삼은 분도 없는 것 같은데 자꾸 이쪽으로 포커스가 옮겨져서 논점이 흐려지는 것 같네요. 단순히 "비싸다"가 문제가 아니라, 제시된 스트랩 가격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던 요소 (재질, 제작자, 마감 등)가 제작자가 제공한 정보와 달랐던 것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옳소.맞소.틀림없소...아니 이토록 올바른 글에 비추천이 왠말 입니까? ..

그렇기에..제작자들께..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을 지시는 멋진 장인분이 되시라고 할것도 없고..욕하고 헐뜯고 할것없이 ..저는 개인제작줄 안살겁니다.. 그분들이 장인정신 있던말던 제가 신경쓸 필요도 없고..제가 뭐 교육자도 아니고 장인정신 가지라고 훈계할 필요도 없고..직접적으로 피해.손해본 사람들은 갠적으로 연락하던 쫒아가던 해서 손해배상 받으면될 일이고..

난 또 무슨 얘기인가 들어왔더니 

또 스트랩 얘기였군요.....

앨리니.크록이니.카이만이니.라코스테니..하도많이 들었더니 ..아무상관없는 집에있는 oem악어줄 마저 보기싫어 지네요.ㅋㅋ

스트랩애기는 정말 가죽좋아하는 저도 마음아프내요...

아직도 논란의 끝이 안보이는군요.ㅠㅠ

예전의 타포가 그립습니다.

분명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 물건 팔때.. 원가에 대한 얘기 하는게 참 우습다고 봅니다...

중국집에가서.. 이거 짬 뽕 한그릇 원가가 2천원인데.. 6천원 받는건 폭리 아니냐?

라고 말하는거와 진배 없다고 봅니다..

재료.. 부자재.. 기타 여러가지를 속이는것은 당연히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아무상관없는 집에있는 oem악어줄 마저 보기싫어 지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