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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국내제작 스트랩들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군요.
좋은 이야기들이긴 한데, 조금 산으로 가고 있는것 같은 부분이 있어서 하나만 이야기하고 갈까 합니다.
현재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마치 앨리게이터 가죽은 비싸고 좋은것이고, 크로커다일 가죽은 그보다 떨어지는 가죽으로 인식될까봐 조금 우려가 되는군요.
먼저 한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타포 회원님들께서는, 타포 자게의 국내제작 스트랩에 관한 르브론님의 불만제로 글이 올라오기 전에,
앨리게이터 줄과 크로커다일 줄의 차이에 대해서 잘 아셨나요?
지금 이 시점에서도, 회원님들 중에서 가죽을 보면 이것이 앨리게이터 가죽이다 혹은 크로커다일 가죽이다를 구분하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크로커다일 줄은 앨리게이터 줄에 비해 열등한 가죽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래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들 중 앨리게이터 가죽은 어떤 것이고 크로커다일 가죽은 어떤 것일까요?
어때보이시나요?
정답은 모두 크로커다일 가죽입니다.
가격도 앨리게이터 가죽줄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외국, 특히 미국같은 경우에도
시계 커뮤니티에서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 가죽줄을 크게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에서 보통 "악어"라고 하면 "crocodile" 이라고 하기 때문에
(약간의 아이러니이기도 하지요. 미국 악어들은 보통 alligator 인데 말입니다)
croc band 라고 하면 그냥 보통 "악어가죽줄"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들 중에서 많은 회원님들이 앨리게이터인지 크로커다일인지 구분 못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악어가죽이 앨리게이터냐 크로커다일이냐는 적어도 제 생각에는 가죽줄의 질에 있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부위의 가죽이 사용되었느냐, 얼마나 질 좋은 가죽이 사용되었느냐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지요.
그러나 물론 가죽줄을 만드시는 분이라면,
그 부분에 있어서 엄격했어야 하는것, 맞습니다.
만약
일반인들은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을 구분 못하니까, 그냥 "악어가죽줄"로 부르겠다
이랬으면 전혀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혹은
일반인들은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을 구분 못하니까, 그냥 "크로커다일"로 부르겠다
이랬어도 아마 큰 문제는 아니었을겁니다.
하지만 시계용 악어가죽줄에 있어서 크로커다일보다는 앨리게이터가 더 선호되는 면이 있는게 사실인만큼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손 치더라도요)
가죽줄을 제작하시는 분들은, 그부분에 더 신경쓰셨어야 되는게 맞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로커다일 가죽줄이 앨리게이터에 비해서 무조건 악어의 종 때문에 열등한 가죽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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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와쿠와
2015.04.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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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시계
2015.04.06 00:2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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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2015.04.06 00:50
아래 불만제로글 저도 읽어 봤는데 저는 크로커다일도 등급이 있다. 당연히 더 높은 등급의 크로커는 아래 등급의 엘리보다 좋다는 글을 보았고 문제는 질이 안좋은 크로커다일의 가죽을 질 좋은 엘리라고 표기를 하고 제작 판매를 해서 생긴거 라고 이해했습니다. 결코 크로커가 엘리보다 떨어진다고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위에 올리신 사진들은 솔직히 저도 구별이 안가는데 높은 등급이 크로커다일로 만든 것인가요? 또한 외국은 크로커다일을 엘리라는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이번 일로 관심이 많이 가서 알아보던 중에 제가 알게 된 외국 사이트 같은 경우는 엘리, 크로코가 따로 나뉘어져 있고 엘리가 더 비싼데 이 이유는 뭔가요?
http://www.watchstyle.com/pi-1994967895.htm?categoryId=0
http://www.watchband24.de/e9b2aud0qet694s9egb2sed541,3,2,1,2,0,Genuine-Alligator-matt.html
요새 스트랩에 관심이 많아서 알아보던 중에 불만제로 글보고 열심히 구글링해보고 저도 알아보고 있는 가운데 이 글을 읽고 궁금해서 써봅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적는데 저도 크로커가 결코 엘리보다 열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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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와쿠와
2015.04.06 00:55
올리신 크록 스트랩은 옆구리 부분 이라서 저렴해요. ㅎㅎ 앨리도 스퀘어 패턴이 아닌 라운드 패턴은 저렴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뱃가죽 말고 옆구리 부분은 확실히 (제 개취로...) 앨리가 나은 것 같아요. 크록 옆구리는 거미줄같은 패턴이고, 앨리는 작은 스퀘어와 라운드가 섞인 패턴인 후자가 더 멋스러운것 같습니다.
서양에서는 크록 뱃가죽 패턴이 시계줄 만드는 것으로는 거의 쓰이질 않는 분위기 같아요.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진 모르겠지만요. 제 추측으로는 가방, 지갑 소품을 만드는데 거의 소진되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해외포러머들(시계는 아니고 가방) 말에 따르면 앨리가 less uniform하고 작아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했는데, 시계줄 만들때는 어차피 작게 재단되니 작은 것이나 패턴의 일정함이 떨어지는건 문제가 안되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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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2015.04.06 01:00
해당 사이트에 보면 해당 밴드가 아니라 엘리랑 크록 자체가 가격차이가 상당해서 궁금해서 물어본거였는데 가죽이 부위가 다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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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5.04.06 01:13
네. 해당 사이트의 크록 밴드들은 모두 옆구리 부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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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5.04.06 00:58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를 혼용해서 사용하는것은 커뮤니티의, 저희 같은 일반 사용자들의 이야기이고, 가죽줄 판매자라면 당연히 그것을 구분해서 사용해야합니다. 같은 악어라 하더라도 어쨋건 다른 품종이니까요.
올리신 링크 중에 히어쉬 크록 스트랩은 small scale의 뱃가죽이 아닌 부분으로 높은 등급의 크로커다일 가죽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앨리게이터 가죽줄 중에서도 그런 비슷한 가격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http://www.watchstyle.com/pd-1671487971.htm?defaultVariants=search0_EQ_Black%20matt_AND_search1_EQ_20/16%20mm_AND_search2_EQ_M_AND_search3_EQ_Gold_AND_{EOL}&categoryId=0
단순히 품종만의 차이가 아닌 가죽 질과 부위에 따른 차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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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
2015.04.06 01:04
아래 웹싸이트에 보면 몇가지 흥미로운 점들이 있습니다.
http://www.abpparis.com/Alligator-and-Crocodile_a73.html
일반적으로 커팅전 가죽 차체만 보면 구분이 상대적으로 쉬운데 스트랩으로 만들게 되면 구분이 좀 어려울 수 있다고 하네요.
근데 전 이 문제보다 더 흥미로운 건 가죽의 패턴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퀘어 패턴이 라운드 패턴보다 더 고가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스퀘어 패턴 (squared scale)은 바디의 배부분에서, 라운드 (rounded scale)는 바디의 싸이드 부분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렇다네요.
다음은 원문과 참고 사진입니다.
"Everyone knows that the leather of alligator is one of the most expensive leathers in the world, but what we do not know necessarily, it is that the (square) scales of the stomach of the animal are the ones that are expensive. The scales on side (round) are for their part cheaper. "
Squared Scales
Rounded Sc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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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와쿠와
2015.04.06 01:07
ABP는 궁금한게 한가지 있더라구요. 카이만이 앨리보다 비싸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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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5.04.06 01:29
한마리의 악어원피 사진으로 보시면 이해가 빠를듯 싶습니다.
중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흔히 가장 선호하는 뱃가죽이고
(보통 5~6 개의 스트랩이 나온다고 합니다)
양측 사이드에 있는 부분이 등에 해당되는 혼백 스트랩 부위
(가죽이 딱딱하여 제작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좋은 돌기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받는편입니다)
그리고 그 뱃가죽~ 혼백 사이에 분류되는 곳이 옆구리 가죽입니다
(보통 자잘한 무늬는 뱃가죽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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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77
2015.04.06 01:24
저도 과거 개인제작자분들께 의뢰해서 스트랩 몇개 주문해서 사용해봤는데
요즘 타임포럼에서 이슈가 되고 있어서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뭐가 진실인건지.. 제작자 분들께서 시원하게 나서서 답변좀 해주셨으면 하네요.
사실 사안 자체 보다 소통의 부재가 일을 더 키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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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2015.04.06 01:56
이번일로 무관심했던 악어가죽줄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네요~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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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5.04.06 04:14
엘리 크로코 문제가 그리단순하게 단가 문제에서 접근할게아닌거같은데요
보통 시계줄에쓰이는 가죽중에 많은유저분이 엘리를 크로코다일보다 높게인정하고 있으니까요
이러한 사실에대해서는 가죽업자들이 훨씬 잘알고있겠죠 그들 업으로하고있고 전문 분야니까요
그래서 크로커를 편의상 엘리로 부른다는것 굉장히 문제있는일이라는거죠
설사 크로커다일의 단가가 엘리게이터랑 다르지않더라도요
쿠와쿠와님께서도 왜 제작자가 크로커를 엘리로 칭해서 부른지가 가장궁금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이 부분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이유는 듣지않아도 어느정도는 예상할수있어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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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5.04.06 08:50
저는 "많은 유저들이 앨리게이터 가죽줄을 크로커다일 가죽줄보다 높게 인정하고 있다"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많은 유저들이 인식하는 것은 "악어가죽줄"이지,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을 구분하지도 못하고,
그걸 구분하고 그중 어느 한 쪽을 선호하는 것은 정말 일부 소수의 유저들 뿐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저도 중증 시계덕후라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줄 많이 써봤습니다만)
제 시계줄을 고를 때 중요한 것은, 시계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패턴, 그리고 가죽 자체의 질이 문제이지,
악어의 종류가 크로커다일이냐 앨리게이터냐 하는 것은 하나도 고려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계 가죽줄로 앨리게이터 뱃가죽줄이 더 많은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추측으로는 이렇습니다.
시계줄은 다른 피혁제품, 지갑이나 가방에 비해 가죽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크로커다일보다 작은 앨리게이터 가죽의 경우에는, 큰 면적을 필요로 하는 지갑이나 가방에 쓰이기보다 시계줄에 쓰이기 적합할 것이고,
큰 크로커다일 가죽은, 특히 뱃가죽은, 가방이나 지갑에 많이 쓰여서 남는게 없다보니 옆구리 가죽들이 시계줄에 많이 쓰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다가 뱃가죽 어딘가에 상처가 있어서 큰 면적으로 쓰일 수 없는 크로커다일 가죽은 시계줄로 빠질 수도 있겠지요.
크로커다일을 편의상 앨리게이터로 부른다는것이 분명 문제는 됩니다만 (저도 본문에 적었습니다)
"굉장히 문제있는 일"이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많은 유저들이 앨리게이터줄을 크로커다일보다 높게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만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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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5.04.06 06:15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웠으나 이야기 나온 김에 보태봅니다. 저는 악어가죽 지갑과 스트랩을 매우 좋아하긴 합니다만
논란의 대상이 되는 개인제작자들의 제품을 써본 적도, 또 일면식도 없습니다. 또 작년부터 한국에 살고 있지도 않구요.(혹시나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
지난 논란 글을 읽으며,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
앨리게이터가 크로커다일보다 좋은 가죽이라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보통 바다 크로커다일(포로수스) >> 나일 크로커다일 = 아메리칸 앨리게이터 >> 카이만....
이게 제가 악어가죽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알게 된 보편적 상식입니다.
단순히 빈티지 태닝 가공 탓에 모공이 두드러져 보이는 사진을 올려두고 뭔가 질이 안좋은 가죽인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좀..
모든 크로커다일은 자그마한 모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상급의 악어가죽인 바다 크로커다일(포로수스)도 모공이 있지요...
다만 모공은 태너리의 가공 방법에 따라 거의 눈에 띄지 않기도, 또 눈에 띄기도 합니다.
심지어 에르메스의 1억이 넘는 악어 버킨백도 오밀조밀한 모공이 보입니다.
물론 개인제작자분들의 품질관리와 눈가리고 아웅식의 가격 책정 부분은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품종을 적시하지 않은 것도 따지고 보면 잘못이긴 하지요.
하지만, 저급의 크로커다일을 고급 앨리인양 속였다....이건 가죽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동감하지 못할 이야기일 겁니다.
그리고 수많은 유저분이 앨리를 크로커다일보다 높게 인정하고 있다는 윗분의 말씀도 저는 동감하지 못합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악어스트랩=앨리스트랩이라는 말로 불러왔기 때문에 악어스트랩이라면 앨리스트랩이라는 인식이 굳어진 것은 아닐까요? 정작 자신의 스트랩은 좋은 등급의 크로커다일 스트랩임에도 불구하고요...(실제로 상당수의 브랜드가 스트랩으로 크로커다일을 쓰거나 앨리와 크로커다일을 구분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적당한 광택으로 가공이 된 크로커다일 가죽을 앨리게이터보다 훨씬 선호합니다. 가죽 원피를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앨리게이터는 주로 북미원산으로 보통 좋은 환경의 양식장 보다는 자연산 또는 관광객 유치 목적의 악어농장 출신입니다. 가죽이 거칠고 상처가 많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북미쪽 태너리들의 기술력도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싱가폴 등) 보다 떨어집니다. 임금은 비싼 대신에요...이런 앨리게이터들이 좋은 등급을 받을 확률은 매우 낮지요. 당장 이베이만 들어가셔도 앨리게이터 스트랩은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앨리게이터의 가죽질이 한눈에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아무튼 건전한 토론과 비판은 타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나 편견을 심어주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댓글로나마 주저리 주저리 써 보았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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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15.04.06 09:48
이번 이슈덕분에? 많이 배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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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power
2015.04.06 09:49
제작자의 글을 보고 싶군요. 한쪽에선 직접 글까지 다 쓰셨고. 제작자도 아닌데 별 상관없다 하시는건 의미가 없죠. 타포에서 활동도 하셨지 않나요? 보고 계실텐데. 한번 글 좀 적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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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5.04.06 10:18
요즘 그냥 타포 오는 것 자체가 불편했는데...
그리고 댓글 다는 것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측님과 옴마니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논의 자체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다보니
잘못된 정보나 편견이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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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5.04.06 10:54
옳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제가 느끼는 문제는 제작자분들이 엘리게이터가 크로커다일보다 고급이라는 뉘앙스를 깐 상태에서 명칭을 바꿔 사용하신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명이 없는 것도 그 부분을 건드리기가 껄끄러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든 이번 일을 계기로 스트랩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눠진 것은 긍정적인 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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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2015.04.06 11:17
이런 생산적인 이슈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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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perman
2015.04.06 12:04
덕분에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많이 알게되는 요즘입니다.
별개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핵심키는 제작자들이 쥐고 있는 것 같은데...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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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94
2015.04.06 12:13
불만제로글은 크로코가 엘리보다 질이 낮다가 아니고, 질낮은 등급의 크로코가죽을 엘리가죽이라고 한점을 문제시 삼고 있는데,, 왜 엘리와 크로코의 가죽 등급에 포커스를 맞추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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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와쿠와
2015.04.06 12:14
같은 급의 앨리와 크로코면 가격이 크로코다일이 조금 더 높은 편인데 속일 의도가 있었다면 굳이 크로코를 앨리라고 하지 않았겠죠.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같습니다. 안좋은 패턴을 사용했다거나 하는 부분은 큰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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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5.04.06 12:53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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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5.04.06 13:58
현재 자유게시판등의 글들을 보시면, 꽤 많은 회원님들께서 "앨리게이터 가죽이 크로커다일 가죽보다 더 고급이다"라는 생각을, 르브론님의 불만제로글을 통해 가진것 같이 보여서 위의 본문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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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5.04.06 12:25
제품의 품질을 떠나
엘리게이터면 엘리게이터라 표기하고
크로커다일이면 크로커다일이라 표기했어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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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5.04.06 14:03
본문에도 적었지만, 가죽줄 판매자는 가죽의 품종등을 정확하게 표기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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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사랑
2015.04.06 13:02
김우측님 글에 신뢰가 갑니다. 아주 많이요.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이번 일로 여러 선배님들의 양질의 지식을 공짜로 듣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부디 건전한 토론이 계속 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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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m
2015.04.06 13:46
애호가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디테일또한 중요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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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15.04.06 15:26
시계생활 하기에 유익한 글 덕분에 기억도 되살리고 새롭게 배워가고... 좋습니다.
이런 글로 자유게시판이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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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2015.04.06 16:07
좋은 글입니다만... 지금 코록과 엘리의 정의를 따지자는 것도 아니고, 몇몇분들이 말씀하시는 동급 또는 그 이상의 질 좋은 크록은 엘리보다 비싸다는 것을 몰라서 하는 말도 아닙니다...
불만제로 글에서 하는 이야기는 저급의 크록을 좋은 엘리로 표기하여 판매한 것을 언급한거 아닌가요???
저도 다들 말씀이 달라서 해당 글들과 연관 글들을 조심스럽게 읽어 봤지만 불만제로 글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저급 크록을 사용한 하면서 엘리로 표기' 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만약 실질적으로 사용되어진 크록이 말씀하신 양질의 크록(엘리와 품질 차이가 없는) 이라면 불만제로 글을 쓰신 분이 사실 확인 없이 따지신 것이니 응당 사과를 하셔야겠죠.
역시 그 글 내용이 사실 이라면 제작자 분들도 진심어린 사과가 필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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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5.04.06 16:31
인도차이나님께서 그리 이해하셨다면 이 글은 필요없는 것입니다.
인도차이나님과 다르게 해당 이슈와 관련하여 "앨리게이터 가죽이 크로커다일보다 더 고급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다수 계시는것 같아 그 부분을 바로잡고자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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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매
2015.04.06 16:14
본문과 댓글포함해 많은걸 배워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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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prost
2015.04.06 16:32
국산 타이어가 해외 타이어에 비해 성능이 딸리지 않는다 해도, 국산 타이어를 해외 타이어로 속여서 팔아먹은건 잘못한거죠.
타이어 품질이 차이가 없다 하더라도 말이죠.
님의 글이 물타기처럼 보이는 오해를 살만하니 확실히 해야될거 같습니다.
품질이고 나발이고 구라치다 걸리면 손모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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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와쿠와
2015.04.06 16:48
이 경우엔 둘다 외산 타이어고 A브랜드의 평판이 B브랜드보다 높은데 A를 쓰면서도 굳이 B를 쓴다고 한 어이없는 경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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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prost
2015.04.06 18:22
수입/비수입에 관한게 아니라, 그냥 거짓말일 뿐이게 중요하다구요.
두 제품의 품질적 차이가 없다 하더라도, 악어가죽이라는 기대에는 엘리라는 표기와 엘리니까(해외타이어라해서) 산거지,
크로코(국산타이어)를 원한건 아니였으니까요.
김우측님이 엘리/크로코 사건으로 인해 두 제품을 비교할 때 무조건 크로코가 나쁘다는 인식을 갖지 말았으면 한다고 하시는데,
이 부분이 해외타이어라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라는걸 말씀하시는거구요.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엘리(해외타이어)를 사려는 것이였지, 실제로 크로코(국내타이어)가 품질이 좋다 한들 원하지 않았고, 구라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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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와쿠와
2015.04.06 20:45
제 말은 굳이 그런 거짓말을 해야할 이유도 없었고, 왜 했는지도 이해가 잘 안간다는 뜻입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애초에 나일 크록이 앨리보다 더 고급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요. ㅎㅎ 앨리가 더 고급이라는 이상한 인식은 제작자들이 크로코까지 퉁쳐서 앨리라고 부르는 것에서 시작 됐다고 봐요. 자업자득인 셈이기도 하구요.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최대한 선의로 해석했을 때는 '속이려는 의도는 없고 그냥 편의 상 앨리라고 부름' 정도일 것 같구요.
2. 최대한 의심을 해본다면 '앨리게이터가 더 좋은 것처럼 포장해서 크록을 앨리라고 붙여서 팔아보자' 정도가 되겠네요.
저는 진짜 잘 이해가 안가요.
처음에 스트랩 불만제로 와 정말 나쁜 사람들이구나 싶어서 악어 가죽에 대해서 더 알아보았는데 그냥 당황했거든요. 굳이 크록을 앨리로 불렀어야 할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아직도 이 사람들은 뭐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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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prost
2015.04.06 22:01
맞는 말씀입니다.
거짓은 거짓이고 업계에 있으면서 세세하게 나눠야 할 부분을
얼버무리는 핑계는 진짜 아니죠.
저런 핑계 대고 후에 계속 스트랩 만든다한들 또 속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티 안나게 속이는 법도 잘 알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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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5.04.06 21:28
글을 안읽으시고 본인께서 하시고 싶으신 이야기만 하시는군요.
제가 뭐라 적어도 읽으려 하지 않으실듯 하니 답변은 필요없어보입니다.. 어차피 필요한 이야기는 본문과 덧글에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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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prost
2015.04.07 00:04
다 읽었습니다.
잘못된건 바뀌지 않는다는 점만 명확히 하면 될 문제라 봅니다.
말씀하신 등급의 문제도 인지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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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르샤
2015.04.08 00:58
악어스트랩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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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기둥서방
2015.04.08 09:55
본문과 댓글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모든 것이 다 이유가 있듯 가죽줄도 그 나름대로 이유들이 있었네요.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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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림
2015.04.09 11:42
와 가죽스트랩 제작자들과 옹호하는 분들의 물 타기가 장난 아니군요.
저 역시 가죽제품과 가죽스트랩에 관심이 많아 이번 사태를 아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해당 사태에 대한 추이를 업데이트해주고 있습니다.
출장나와있는터라 며칠만에 타포에 들어오면서 가죽스트랩 제작자분의 사과글이 올라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오히려 논점을 흐리고 꼼수에 꼼수로 덮으려고 하는걸로 밖에 저에겐 안 보이는군요. ㅎㅎㅎ
물론 운영진들도 좀 그쪽으로 기운듯한 느낌도 들고요.
어쨌든 본문과 댓글을 통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배워 갑니다.
역시 소비자가 현명해지지 않으면 당하는 세상입니다.
가죽스트랩 제작자분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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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
2015.04.10 17:00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앨리와 크록을 오기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지만 앨리게이터가 무지건 크로코다일보다 고급 피혁이라고 한 것도 명백한 거짓말이죠 ㅎㅎ 오히려 일반적인 등급은 바다 악어(porosus croc), 나일 악어(niloticus croc)>미국 악어(missisipi alli)순이던데요. 전 이해가 잘 안가는게 제작자들이 나일 악어를 사용하면서 왜 앨리게이터라고 했는지 이 부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