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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곤도 마코토라는 일본 의사가 쓴 책입니다. 서점에서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읽어 보다 흥미진진해서 주문 후 정독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혈압이 높아지는 게 당연한데, 정상 혈압 기준이 계속 내려가는 건 제약회사의 로비 때문이다. 등 여러 주장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 책의 핵심 주장은, 암 조기검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조기검진으로 발견되어 완치되는 암은 유사암이어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면 가만히 두어도 문제 없다. 그리고 진짜 암이라면 아무리 작을 때 발견돼도 전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항암 치료로 고통 받느니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낫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으로는 (진짜) 암을 치료할 수 없다는 거죠.
이 책을 읽고 곰곰히 생각하니 제가 암에 걸리더라도 의사의 수술 제의를 거절할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고 싶은 마음이 크겠죠.
혹 이 쪽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을 수 있을까요?
쓰고 보니 아침부터 약간 무거운 주제였네요. 이런 질문에 대한 객관적인 답을 들을 만한 곳이 타임포럼밖에 떠오르지 않아 글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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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호크
2015.02.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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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2.10 11:36
그런 치료로 낫는 사람들은 그냥 둬도 큰 문제가 안 생길 사람이라는게 요지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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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시간
2015.02.10 10:59
병원 가는 것은 물론 건강검진도 싫어하는 저로서는... 이 글을 반겨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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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2.10 11:09
요즘은 자연치료도 많이 하더라구요.
싱그러운 자연에서 싱쾌한 공기마시며 자연산 나물등으로 식생활과 습관바꾸고 완치되신 분들도 주변에 간혹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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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2.10 11:36
이런 문제를 많이 생각해봤는데.. 저역시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진을 미루기도 하지요. 특히나 어떤 일정방향의 관념에 잘 휩싸이는 저로써는 암이란 소리를 듣는 순간 무너져버려서 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그걸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우울한 생각도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진단 받지 아니하고 죽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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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5.02.10 15:01
모르는게 약이라는게 이럴때 쓰이는 말이죠. 병이 있는걸 알고, 치료한다고 고생하고 그러다가 고통스럽게 죽는것 보다는 모르고 있다가 그냥 짧은 고통만 겪고 죽는게 낫다라는 얘기신거 같네요. 결국은 본인의 가치관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의 경우 검진이 많아지고 이로인해 불필요한 수술이 늘었다고 보는것은 한편으론 수긍이 되기도 하지만 말이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전에 차가 없을때는 교통사고가 없었는데 차가 생기고 난 다음부터 교통사고가 늘었으니 이제부터 차를 없애자 라는것과 비슷한 얘기니까요. 그리고 만약 검진후에 수술 여부에 관해서 환자에게 결정권이 주어진다면 적어도 그에 대한 책임도 환자가 져야하는게 맞겠죠.
그리고 갑상선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정부가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의료계통에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테지만 정부가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을 하고 해도 결국은 정부의 목적은 "의료비 지출 억제" 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정부는 국민의 건강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최대한 가성비를 높이고 싶을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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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2.10 16:17
틀린 말은 아니신거 같네요. 저만의 가치관이죠. 근데 반박하려 해도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시군요. 전 그냥저냥 길게보다 짧게 없는듯 있는듯이 모토입니다. 또 저거랑 좀 달라도 ... 댓글로 미뤄보면 충분히 이해하실줄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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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
2015.02.10 17:56
말기암일경우에 힘든 항암치료 없이 가족들과 행복한시간을 보내다 가족주변에서 숨을 거두는 것도 무척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치료하면 거의 100%에 육박하는 치료율을 보이는 조기암도 많으니 건강검진 꼭받으세요 ㅎㅎ 롤렉스논데님의 데이토나 50년뒤에도 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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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규남규아빠
2015.02.10 11:49
선진국을 포함한 서양의학에서 여러검증과정과 논의를 거쳐서 논문 및 교과서에 실리는 의학내용을 단지 일개 일본의사 한사람의 과학적 근거도 없는 설정도의 내용을 그대로 믿고 따르기에는 너무 위험성이 클것 같은데요.
실제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0년전과 비교해서 많이 낮아지지 않았나요?
그냥 일개 개인의 튀고싶어하는 사견정도로 보는게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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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본그때난
2015.02.10 13:20
네, 동규남규아빠 님 말씀처럼 한 사람의 의견을 믿고 따르기에 위험성이 큰 것 같습니다.
이 의사 말로는 암 완치율이 높아진 건 유사암을 조기 발견해서 치료했기 때문이라네요. 결과적으로 (진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한 사람 말을 듣고 따르기엔 위험성도 위험성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주관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암 진단 받았는데 치료 받지 않겠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유사 암이니 진짜 암이니 하는 것도 비전문가의 입장에선 판단하기 어렵구요. 또 많은 의사들이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자리 보전과도 관계가 있다고 썼습니다. 암에 있어서 종합검진이나 수술이 필요 없다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테니 인정하지 않는다구요.
진짜 암 세포는 아주 작은 크기여도 본질적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절개로 치료할 수 없다는 주장인데, 아는 게 없으니 이해하기 어려워서 올려 본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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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
2015.02.10 13:58
건강검진에 대해서는 돈과 연관이 있습니다. 전세계는 정부주도로 의료비를 낮추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여 가성비를 따집니다.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갑상선암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감상선암은 유사암처럼 진행이 매우 느려 갑상선암으로 사망하는데에는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건강검진으로 굳이 갑상선암을 찾아낼 필요가 없이 증상 있으면 수술하면 된다 라고 주장하는 일부 의사 (갑상선 전문분야 아닌 의사들 -_-) 및 세력이 있습니다.
국민 1만명, 1인당 소득 1천만원, 갑상선암 검진비 1만원, 감상선암 수술비 10만원, 감상선암 진단률 10%, 매우진행이 빠른 갑상선암 1% 라고 가정합시다.
1. 건강검진 모두 하는 경우 비용 (2억)
건강검진 비용 : 1만명 x 1만원 = 1억
감상선암 수술비 : 1만명 x 10% x 10만원 = 1억
사망자 : 0명 (조기에 수술 했으므로 갑상선암으로 사망하는 사람 없음)
2. 건강검진 안하는 경우 (건강검진 무용론) : 비용 100만원 + 사망자 소득 손실 5000만원 = 5100만원
건강검진 비용 : 0원
감상선암 수술비 : 1만명 x 10% x 1% (진행이 빠른 갑상선암만 증상이 있으므로) = 10명 x 10만원 = 100만원
사망자 : 5명 (매우 진행했으므로 절반정도만 생존했다고 가정) -> 사망자 소득 손실 -5000만원
우리나라와 같이 의료비를 국민건강 보험제도에서 상당 수 지출하는 나라에서 전국민이 모두 갑상선암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2억의 비용이 발생하나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 치료하는 경우에는 5000만원 정도만의 비용이 발생하여 돈을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갑상선 검진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검진을 안하면 돈은 5000만원밖에 안들지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또한 갑상선암의 급격한 진단으로 (검진을 하도 많이 해서 증가) 보험회사의 보험료 상승이 많아져서 이런 논쟁을 정부와 보험회사 주도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의사들이 돈을 벌기위해 무분별하게 갑상선 초음파를 남발하는 경향도 명확히 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하지만 검진을 통해 진단된 갑상선암을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연 내몸에 암을 두고 치료하지 말라는 주장은 맞는 주장일까요?
최근 신해철 사건도 있고 대한민국에서 의사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 이런 글들을 작성하는데 있어 고민이 많았지만 잘못된 상식은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젊은 의사들 중심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기 위해 노력하고 잘못되고 왜곡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힘쓰는 의사도 많고 대학병원에서 밤낮을 새면서 기본권 조차 없이 혹사당하는 인턴/레지던트도 많습니다. 물론 돈에 눈이 멀어 나쁜짓을 하는 의사도 너무 많아 매우 부끄럽습니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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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
2015.02.10 13:39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 입니다. 나름 의학을 10년이상 공부한 전문가로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기본 전제는 서양의학은 과학입니다. 그래서 모든 치료와 이에 대한 효과 등은 수많은 데이터와 임상시험등을 기반으로 한 수백가지의 논문을 기초하여 결정합니다. (의학 교과서에 한줄을 적기위해 수십, 수백가지 연구와 논문들의 근거를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검증합니다.)
1. 정상 혈압기준이 내려가는 것은 제약회사의 로비이다 ?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상 혈압기준은 점점 완화되는 (올라가는) 추세로 최근 (2014) 개정된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의 기준을 140/90 으로 완화하였습니다.
물론 당뇨병, 신장질환, 심장질환 등의 동반여부에 따라 개개인마다 일괄적으로 적용 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고혈압을 예전처럼 엄격하게 조절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결과 또한 수만명을 대상으로 한 수십편의 논문들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수년간 세계의 의료진들이 분석/검증하여 변경되는 것입니다.)
2. 조기검진으로 발견되어 완치되는 암은 유사암이어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면 가만히 두어도 문제 없다 ?
: 유사암은 쉽게 이야기하면 잘라내서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기 전까지는 진짜암인지 구별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조직검사 등을 시행하여 병리의사 (떼어낸 장기/조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최종 확인하는 의사) 가 진단합니다. 유사암은 경계성암, 제자리암, 기타피부암 등이 있는데 그 진행 속도가 굉장히 느려서 환자의 생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행속도가 느리다고 알려진 유사암도 적은 비율에서 (문헌에 따라 0.1%~5%) 예상과는 다르게 빠르게 진행하여 환자가 죽는 경우도 생깁니다. 비록 0.1%-5%로 적은 비율이지만 빠르게 진행하여 나를 죽일수도 있는 이런 유사암이 내몸속에 있다면 제거하지 않고 몸속에 두겠습니까?
또한 대한민국에서 진단되는 암의 90% 이상은 유사암이 아닌 위암/대장암/유방암/간암/폐암 등과 같은 일반암입니다.
3. 진짜 암이라면 아무리 작을 때 발견돼도 전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
: 위암의 경우 1기 완치율 70%, 2기 완치율 40%, 3기 완치율 15%, 4기 완치율 4% 입니다. 암종별로 완치율의 구체적인 숫자는 다르겠지만 1기가 4기에 비해 완치율이 월등히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4. 현대 의학으로는 (진짜) 암을 치료할 수 없다 ?
: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 및 항암치료 등을 통해 완치되는 암이 많이 있습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방사서치료/항암치료 만으로도 완치되는 암이 있고 백혈병같은 혈액암도 골수 이식 등을 통해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100% 완치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물론 주위에 수많은 지인들이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많이 보시지만, 저또한 암병동 등에서 근무하면서 완치되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환자 또한 많이 보았습니다. 다만 항암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은 항암치료가 워낙 힘들고 어려운 치료인 것에 반해 생존률 향상이 적게는 수개월, 심하면 수주 밖에 연장이 안되는 것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암의 완치는 조기에 발견하여 (전이가 되기전에)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야 말로 유일한 완치법입니다. (백혈병이나 일부 항암치료로 완치되는 암도 있습니다.) 흔히 다른 치료 없이 항암치료만 받는 사람은 수술조차 할 수 없는 진행된 (4기, 흔히 말하는 말기암 환자) 암환자 입니다.
5. 항암 치료로 고통 받느니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낫다 ?
: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저 역시 말기 암환자에게 1-2개월의 생명연장을 위해 항암치료를 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달이 막내딸 결혼식인데, 올해까지만 살게 해주세요 등 암환자 중에서는 단 1,2 주라도 생명연장을 원하며 독하고 힘든 항암치료를 잘 견디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암환자가 아닌 말기암환자에게 있어 항암치료는 의사, 환자본인, 보호자가 모두 상의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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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본그때난
2015.02.10 15:08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보다 공정한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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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바람
2015.02.11 09:24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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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기둥서방
2015.02.11 12:40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가치관의 차이에 공감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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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5.02.12 23:10
좋은 정보 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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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두치
2015.02.10 13:4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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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5.02.10 14:06
하도 가설들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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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막
2015.02.10 14:54
스티브 잡스도 근거없는 저런말을 철썩 같이 믿고 췌장암 수술안하고 버텼다가 수십조원의 재산을 남기고 죽었죠.. 죽기전에 수술 안한것을 뼈져리게 후회했다고 합니다...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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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이
2015.02.10 16:18
의학=과학. 빅데이타를 근간으로 이뤄지는 것이죠.
것보다 중요한건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어떤 병에 걸렸을때 본문에 나온 곤도 마코토라는 분의 의견처럼 빅데이타를 저버리고 소수의견을 과연 실천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목숨이 두개면 모를까 그런 용자 몇 안된다고 봐야겠죠. 암에 안걸려서 모르실수 있지만 막상 진단받고 관심을 가져보면 (지인들 말들어보니) 팔랑거릴만한 수만가지 민간치료, 만병통치약, 카더라가 엄청나게 많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기를 쓰고 종합병원, 서울in병원에 입원하려는건 목숨이 오직 하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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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2015.02.11 00:04
현재 대학병원에 근무중입니다.
치료를 미뤄서 좋은 경우도 있지만 치료를 받아서 좋아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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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
2015.02.11 02:30
의사 하면할수록 병은 하늘이 고치고 의사는 그걸 도울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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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5.02.11 04:36
철학적이신 생각 동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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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5.02.11 00:51
사람바다 틀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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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림
2015.02.11 01:00
5년 이내에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로 판정한다고 합니다.
즉 완치가 병이 완전히 나아서 재발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닌 셈인거죠.
제 주위에 암 완치 판정 받고 5년이 지나 재발하여 돌아가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거보면 암 치료가 능사는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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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2015.02.11 11:18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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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ican
2015.02.11 14:31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런 면에서 나이가 있는 분들은 젊은 사람들보다는 암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적을 것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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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5.02.11 16:37
그런 의견도 있다는 ... 일정부분은 뭐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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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bloom
2015.02.11 18:51
책 내용이 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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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5.02.12 07:18
부친께서도 위암3기 판정 받으시고 수술후 완치 되였습니다. 저의 개인적이 생각은 그책의 저서 께서 튀고 싶어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책을 널리 알리려면 뭔가 임팩트 있는게 필요 해서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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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5.02.13 11:53
흥미로운 글과 수준높은 댓글까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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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링
2015.02.15 00:19
어려운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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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2015.02.23 16:36
재미있는 생각이네요
저런 생각이면 이런책도 나와야하지 않을까요?
과자에게 살해당하지 않는법 이런책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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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5.02.26 03:42
최대한 하는데 까지는 치료를 해 봐야죠.... 요즘 현대의학의 발전수준은 눈부신 수준이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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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2015.03.31 13:58
아무리 그래도 치료 받게 하고 싶은것이 가족의 마음이 아닌가 싶은데..
흠 그래도 항암치료로 낫는사람들 많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