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5 Montblanc Report
몽블랑(Montblanc)의 SIHH 2015 리포트입니다.
제롬 랑베르 체제 하에 나날이 워치메이커로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몽블랑은
지난해 마이스터스튁 90주년을 기념하며 마이스터스튁 헤리티지 컬렉션을 런칭한데 이어,
올해 SIHH에서는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Heritage Chronométrie)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컬렉션은 그 이름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듯,
크로노미터 시계의 전통을 몽블랑만의 현대적인 손목시계로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1.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엑소투르비용 미닛 크로노그래프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 60
Heritage Chronométrie ExoTourbillon Minute Chronograph Vasco da Gama Limited Edition 60
첫 하이라이트 모델은 15~16세기 활약한 포르투갈의 항해사이자 인도를 발견한 인물인 바스코 다 가마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엑소투르비용 미닛 크로노그래프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총 60개만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몽블랑이 올해 왜 뜬금없이 바스코 다 가마에 헌정하는 한정판을 내놓게 되었을까 하고 의문을 품으실 줄 압니다.
우선 바스코 다 가마는 대항해시대의 포문을 연 모험과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만년필 제조사로 시작해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새롭게 자신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몽블랑으로서는
바스코 다 가마의 이러한 도전 정신에서 모종의 자기 동일시를 발견하고 있는 셈입니다.
-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컬렉션 관련 공식 프레젠테이션 필름.
더불어 뛰어난 항법사였던 바스코 다 가마와 대항해시대의 숨은 공로자인 마린 크로노미터의 전통을 향한 몽블랑식의 오마주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새롭게 런칭한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와도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자연스럽게 결부될 수 있고요(불어인 크로노메트리, 영어인 크로노미터 같은 정밀 시계라는 뜻).
사실 몽블랑은 워치메이커로서의 역사 자체가 짧고, 인수한 빌레레의 매뉴팩처 미네르바(Minerva)의 헤리티지를 제외하면
시계 쪽으로는 스토리텔링을 이끌어낼 만한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롭게 상상력을 불어넣어 컬렉션에 다채로운 서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올해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컬렉션에 소개되고 있는 일련의 바스코 다 가마 에디션은 이러한 몽블랑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라인업을 매년 진취적으로 확장하는 단계에서는 그럴싸한 스토리텔링 및 이미지메이킹 전술 없이도 컬렉션은 무리 없이 소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몽블랑이 이같은 의욕(?!)을 보이는 것은 타 메이커와는 차별화된 몽블랑만의 색깔을 드러내고자 함이자
좀더 많은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새 컬렉션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제스처인 것입니다...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엑소투르비용 미닛 크로노그래프 바스코 다 가마 한정판(Ref. 112649)은
직경 44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와 원 미닛 엑소투르비용을 접목한 인하우스 자동 MB R230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직경 33.7mm 두께 8.65mm로 총 296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MB R230 칼리버는
트윈 배럴 구조에 3헤르츠(21,600 A/h) 진동,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고 있습니다.
스무스한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위한 컬럼휠과 버티컬 클러치 같은 부품도 적용되었고요.
- 프레스 프레젠테이션 자료 이미지 중에서...
'외부의'를 뜻하는 접두사 '엑소(Exo)'를 붙인 엑소투르비용은 밸런스를 투르비용 캐리지 안에 품지 않고 바깥으로 빼어(기존 캐리지보다 크기와 무게도 줄일 수 있음)
라지 밸런스(9.7mm)의 진동을 방해하지 않고 더욱 효과적인 등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더불어 기존 투르비용 설계보다 30% 가량 에너지 절약 효과도)
2010년 자체 특허를 획득해 첫선을 보인 이래 몽블랑 빌레레 매뉴팩처서 생산되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컬렉션의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매년 새 베리에이션이 추가됐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스톱 세컨즈 즉,
스크류 밸런스와 투르비용 캐리지의 회전을 멈출 수 있게 제작해 보다 정확한 시간 측정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다크 블루 다이얼은 어벤추린(사금석) 소재입니다.
오프 센터 형태로 상단에 시와 분을 표시하고 12시 방향에는 몽블랑 스타 로고를 본뜬 다이아몬드까지 박아 넣었습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바탕에는 연블루 플랑케 기요셰 패턴을 넣고 포인터 핸드 방식으로 날짜를 표시하고 있으며,
투르비용 브릿지 상단 8시 방향에 위치한 반원은 크로노그래프 작동시 초와 30분 카운터를 더블 디스플레이 형태로 표시합니다.
4시 방향에 위치한 반원 역시 또다른 30분과 15분 단위를 분절해 표시합니다.
프로토타입 모델의 착샷도 보시겠습니다.
케이스 직경 44mm에 두께도 14.79mm 정도 하기 때문에 손목에 올렸을 때 제법 육중한 느낌을 줍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엑소투르비용 미닛 크로노그래프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은 총 60개 한정 생산되었습니다.
이 60이란 숫자는 바스코 다 가마와 함께 상 가브리엘(São Gabriel) 호에 승선한 총 60명의 선원들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약간 반투명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 중앙 내부에는 상 가브리엘 호의 스케치와 바스코 다 가마의 시그너처도 프린트되었습니다.
2.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엑소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Heritage Chronométrie ExoTourbillon Chronograph
바스코 다 가마 에디션 외에 일반 버전인 18K 레드 골드 케이스의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엑소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모델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본 바스코 다 가마 한정판과 탑재된 무브먼트(MB R230)와 기능은 거의 동일하고요.
단, 위 사진 보시다시피 다이얼 디자인과 케이스 소재 정도가 다릅니다.
12-3-6 아라빅 인덱스와 바 인덱스가 교차하는 깔끔한 아이보리 인덱스가 특히 매력적으로 와닿는데요.
몽블랑 산하 매뉴팩처인 미네르바가 1950년대 발표한 성공적인 모델 피타고르(혹은 피타고어 Pythagore)에서 그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피타고르 시계에 탑재된 10½ 리뉴 직경의 칼리버 48(스몰 세컨드 형태)와 칼리버 49(센터 스윕 세컨드 형태)은
한때 타임존이나 퓨리스츠, 그리고 우리 타임포럼에서도 뜨겁게 재조명을 받았던 타임온리 수동 명기들입니다.
미네르바의 영광 또한 자사로 흡수하고자 하는 몽블랑으로서는 반드시 재발굴을 할 필요가 있는 라인업인데요.
그 발동을 이번 SIHH에서 제대로 걸었습니다. 물론 옛 피타고르 칼리버 48과 49가 새로 부활한 형태는 아닙니다(이 칼리버들은 이미 몽블랑에서도 한정 사용된 바 있음).
하지만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컬렉션을 런칭하면서 피타고르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일련의 시계들을 발표함으로써
미네르바의 헤리티지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발굴 작업은 꾸준히 진행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3.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콴티엠므 애뉴얼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 238
Heritage Chronométrie Quantième Annuel Vasco da Gama Limited Edition 238
작년 마이스터스튁 헤리티지 퍼페추얼 캘린더의 뒤를 이은 애뉴얼 캘린더 버전의 신모델입니다.
제품명은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콴티엠므 애뉴얼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 238이고요.
238개 한정의 18K 레드 골드 버전과 함께 316개 한정의 스틸 케이스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한정판 숫자에 담긴 숨은 의미입니다.
레드 골드 에디션의 238은 바스코 다 가마의 여정에서 중요한 기착지인 희망봉에서 내려다보는 해발 238m의 케이프 포인트를 기념한 것이라하며,
스틸 에디션의 316은 바스코 다 가마의 상 가브리엘 호가 포르투갈에서 인도까지 항해하는 데 걸린 기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두 모델 역시 앞서 소개해드린 엑소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바스코 다 가마 한정판처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 중앙에
바스코 다 가마의 시그너쳐와 그의 기함인 상 가브리엘 호의 스케치로 넣었습니다.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콴티엠므 애뉴얼 바스코 다 가마 한정판(Ref. 112537)은
지름 40mm 9.55mm 두께의 레드 골드 케이스에 셀리타 베이스에 독자적인 애뉴얼 캘린더 모듈을 올린 자동 MB 29.18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버전(MB 29.15 칼리버)와 비교했을 때 문페이즈 디스크 형태가 변화되었으며, 자동 프로그래밍 모듈을 생략해 칼리버 두께 자체가 살짝 더 얇아졌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른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엄격한 500시간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세대를 초월한 스몰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인기에 힘입어 요즘은 애뉴얼 캘린더 내지 풀 캘린더 모델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몽블랑 역시 올해 트렌드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40mm 사이즈도 최근의 다운사이징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이얼 레이아웃이 다른 풀 캘린더 버전으로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콴티엠므 컴플리트 바스코 다 가마(Heritage Chronométrie Quantième Complet Vasco da Gama)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직경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자동 MB 29.16 칼리버가 탑재되었습니다. 문페이즈 디스크가 특히 눈에 띄지요?! 이 모델은 한정판은 아닙니다.
기존 스타 라인의 인기 모델 콴티엠므 컴플리트와도 오버랩 되는 이미지의 시계인데요.
은은하게 실버 선레이 피니시 처리한 다이얼과 양각 로듐 도금 아라빅/바 인덱스,
랑에의 핸즈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길쭉한 소드 핸즈 같은 디테일 덕분에
전체적인 인상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몽블랑 시계와는 다른 이미지로 느껴지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실 테지만, 제롬 랑베르의 이전 직장인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컬렉션의 느낌 또한 피해갈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4.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듀얼 타임 &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울트라 슬림
Heritage Chronométrie Dual Time & Heritage Chronométrie Ultra Slim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듀얼 타임(Heritage Chronométrie Dual Time) 스틸 라인업입니다.
위 사진 보시다시피 스틸 브레이슬릿과 블랙 엘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두 버전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스틸 케이스에 베젤부만 골드 캡(플레이트) 처리된 모델도 있습니다.
크라운으로 듀얼 타임 세팅이 앞 뒤로 가능하며 12시 방향의 24시간 서브 다이얼이 홈타임의 낮/밤까지 보여줍니다.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듀얼 타임은 지름 41mm 두께 9.97mm 스틸 케이스에
자동 MB 29.19 칼리버가 탑재되었습니다. 듀얼 타임을 가독성 좋게 배열한 레이아웃이 여행이 잦은 비지니스맨들에게 무척 유용하겠네요.
다만 이 모델 역시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홈타임을 심히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습니다.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울트라 슬림(Montblanc Heritage Chronométrie Ultra Slim) 레드 골드 케이스 모델입니다.
아직 공식 이미지는 한 장 밖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몽블랑의 엔트리 대표 신제품 중 하나입니다.
SIHH 현장에서는 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제가 찍은 사진 중에는 없어서 ㅠ 차후 추가로 발견되는 사진이 있으면 덧붙이겠습니다.
케이스 지름 38mm의 레드 골드 및 스틸 버전으로 각각 출시될 예정이며, 사진 보시다시피 시와 분만 표시하는 심플 타임온리 모델입니다.
매우 정제된 클래식 디자인이 포인트이며, 5.8mm로 이름처럼 얇은 케이스 두께 역시 주목할 만 합니다. 가격대 또한 무척 착하다고...^^
무브먼트는 푸조/ETA 7001을 베이스로 한 MB 23.01입니다. 중저가 시계에 주로 탑재되는 범용 수동 칼리버는 사실 종류가 거의 한정돼 있지요.
7001은 독일의 노모스 덕분에 특히 유명해졌습니다. 자사 무브먼트 수준으로 수정한 알파와 달리 몽블랑은 기본적인 코스메틱 정도만 추가했군요.
그럼에도 몽블랑의 높은 브랜드 네임과 시계 자체의 완성도, 순수한 심플리시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매력적인 가격대 덕분에 출시 후 반응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울트라 슬림이 수동 엔트리라면 자동 엔트리 모델로는 오토매틱 라인업도 있습니다.
5.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
Heritage Spirit Orbis Terrarum
Pre-SIHH 뉴스로 먼저 소개해드린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Heritage Spirit Orbis Terrarum) 입니다.
- 관련 TF 뉴스 링크: https://www.timeforum.co.kr/NEWSNINFORMATION/11974931
북반구를 기준으로 한 24개 도시 시각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월드타임 시계이고요. 제품명에 포함된 '오르비스 테라룸'도 라틴어로 세계를 뜻합니다.
지름 41mm 스틸 & 가죽 스트랩 버전 외에 스틸 &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 레드 골드 케이스 & 가죽 스트랩 버전 이렇게 3가지 베리에이션이 출시됐습니다.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 레드 골드 모델의 착샷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예쁘장했습니다(특히 북반구 대륙을 형상화한 멀티-레이어 사파이어 크리스탈 다이얼이...).
지름 41mm 스틸 or 레드 골드 케이스에 42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MB 29.20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 케이스 소재에 따라 두 가지 버전, 그리고 스틸 모델 한 점은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총 3종 출시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모델이 마음에 드시나요?
6. 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e-스트랩 컬렉션
Timewalker Urban Speed Date e-Strap 42mm
Timewalker Urban Speed UTC e-Strap 42mm
Timewalker Urban Speed chronograph e-Strap 43mm
Pre-SIHH 소식으로 가장 먼저 소개해드린 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크로노그래프(Timewalker Urban Speed chronograph) 모델입니다.
- 관련 TF 뉴스 링크: https://www.timeforum.co.kr/NEWSNINFORMATION/11961859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익스트림 레더 나토 스트랩 하단에 장착한 일명 e-스트랩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별도의 앱 설치를 통해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 수신을 비롯해, 캘린더 설정, 소셜 미디어 새소식 알람 같은 기능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모델 외에도 타임워커 데이트 오토매틱 모델, 타임워커 UTC 모델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세 모델 모두 같은 러그 사이즈를 갖고 있어 e-스트랩이 서로 호환됩니다(위 프레젠테이션 이미지 참조).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직경 43mm의 샌드블래스티드(모래분사) 처리한 스틸 케이스에 베젤은 블랙 세라믹 소재이며,
ETA 7750 베이스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가 탑재되었습니다.
깊은 그레이톤을 띄는 케이스 색상과 모래분사 처리 특유의 질감이 실제로 보면 툴 워치의 느낌을 더욱 강하게 풍깁니다.
양쪽 러그 속을 오픈 워크 처리한 할로우드(Hollowed) 디테일 또한 시계의 스포티한 이미지에 부합하며, 전체적인 케이스 만듦새 역시 인상적입니다.
데이트 모델은 리테일가가 2천 유로 후반에서 시작하며,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4천 유로 중후반대에 형성돼 있습니다(e-스트랩 포함 가격).
- 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컬렉션에 장착되는 e-스트랩 관련해 더 궁금하신 분께서는 위 동영상을 함께 꼭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7. 빌레레 투르비용 실린더리크 지오스피어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 18
Villeret Tourbillon Cylindrique Geosphères Vasco da Gama Limited Edition 18
올해 몽블랑 노벨티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
빌레레 투르비용 실린드리크 지오스피어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지름 47mm 레드 골드 케이스에 북반구와 남반구를 반으로 나눠 다이얼 하단에 배열한 독특한 레이아웃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12시 방향에는 원미닛 투르비용까지 더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과거 마린 크로노미터에서나 봄직한 원통형의 높이가 긴 형태가 특징적입니다.
몽블랑은 이 모델에 더블 필립 터미널 커브(Double Phillips terminal curves) 형태를 적용한 실린드리컬(Cylindrical, 원통형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했는데요.
이들은 앞서 2011년에도 빌레레 1858 투르비용 바이-실린드리크(Villeret 1858 Tourbillon Bi-Cylindrique) 모델에도
실린더형 밸런스 스프링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실린더형 스프링은 일반 헤어스프링보다 두껍고 제작 과정이 더 까다롭기 때문에
이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조정할 수 있는 제조사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몽블랑의 빌레레 매뉴팩처는 인하우스 헤어스프링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린더형 밸런스 스프링은 이미 예거 르쿨트르가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용에 사용해서 유명해졌고,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클라레의 마에스토소나 불가리의 라미라글리오 델 템포 같은 시계에도 적용돼
최상급 하이 컴플리케이션 제조 분야의 한 마이너한(?) 경향으로도 통하고 있습니다.
주로 투르비용 시계와 어우러져 작동 안정성에 기여하는 요소로서 선호되고 있지요.
무브먼트는 빌레레 미네르바 매뉴팩처서 설계 제조 조립된 인하우스 수동 MB M68.40 칼리버가 탑재되었습니다.
MB M68.40 칼리버는 직경 16¾ 리뉴(38.4mm) 두께 10.5mm에 총 281개의 부품이 사용되었으며(이중 91개는 아치형 투르비용 캐리지를 구성),
2.5 헤르츠 진동(시간당 18,000회), 4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고 있습니다. 다이얼을 통해 24시 월드타임(낮/밤도 함께) 표시 기능을 갖고 있는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 외곽에도 24개 도시명과 월드타임을 어림할 수 있게 인그레이빙 처리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위 케이스백 사진 보시면 라쳇휠 옆의 클릭 모양이 흡사 악마의 꼬리를 보는 것 같은데요. 이 또한 미네르바 칼리버의 숨은 디테일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랑에 운트 죄네의 그것과 동일한 니켈 실버(로듐 도금 처리) 소재의 플레이트는 촘촘하게 전체 페를라주 처리되었으며,
역시나 같은 소재의 상단 브릿지는 원형의 꼬트 드 제네바 패턴과 앵글라주 가공으로 최상위 모델의 격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고급스럽게 마감했습니다.
다이얼 6시 방향의 나침반 모양은 홈 타임 시간을 가리키며, 블루잉 처리된 백합 문장(Fleurde-Lys) 핸드가 멋스러운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케이스 8시 방향의 푸셔는 로컬 타임(현재 위치한 곳의 시각) 설정이 가능한 버튼이며, 4시 방향의 그것은 홈 타임을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는 코렉터입니다.
물론 크라운을 통해서도 로컬 타임, 홈 타임, 월드 타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지름 47mm, 두께 15.38mm의 대담한 사이즈 덕분에 손목에 올렸을 때의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커다란 밸런스를 가진, 게다가 원통형 투르비용 설계에 입체적인 실린더형 밸런스 스프링까지 사용하고,
하단에는 핸드 페인팅 후 사파이어 크리스탈 스피어로 뒤덮은 사실적인 북반구 남반구 형태의 월드 타임 디스플레이까지 갖춘 시계인 만큼
케이스 크기나 두께는 사실 언급할 게 못됩니다. 기능과 디자인 밸런스를 차치하고라도 몽블랑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빌레레 투르비용 실린드리크 지오스피어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은 단 18개만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몽블랑은 지난해의 마이스터스튁 헤리티지와 여성용 보헴 컬렉션 그리고 워치스앤원더스의 서프라이즈 피스인 메타모포시스Ⅱ의 강렬한 임팩트가 채 가시기도 전에,
올해 SIHH에선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컬렉션과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첨단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스트랩에 적용한 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e-스트랩 시리즈, 그리고
포르투갈의 위대한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에 헌정하는 일련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한정판에 이르기까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매우 정력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SIHH에서 그 어떠한 브랜드도 몽블랑 만큼 기본적인 엔트리 라인업에서부터 최상급 파인 워치메이킹 모델까지 방대하게 아우른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몽블랑은 이렇듯 올해 역시 워치메이커로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작업을 열정적으로 수행해냈습니다. 이제 평가는 대중들, 그리고 시계애호가들의 몫입니다.
댓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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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5.01.2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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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ome870825
2015.01.22 03:54
몽블랑은 정말 날이 갈수록 대단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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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5.01.22 08:11
e스트랩이 과연 얼마나 편하고 쓸모가 있을지 한 번 착용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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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우스*
2015.01.22 08:42
몽블랑의 행보가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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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5.01.22 08:58
확실히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는 몽블랑이군요...예거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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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mri
2015.01.22 09:02
와우~몽블랑이 드디어 포텐이 떠지네요!! 시계업계에서는 뭔가 만년유망주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포텐이 터져나오는 것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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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kRz
2015.01.22 09:22
몽블랑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보다는 오르비스 테라룸에 더 눈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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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5.01.22 09:50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몽블랑 하면 타임워커가 제일 먼저 생각나기에...
e-스트랩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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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2015.01.22 09:56
점점 발전해나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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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01.22 10:37
e-스트랩의 기능이 어떠한 것일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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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ale
2015.01.22 10:38
발전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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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왕
2015.01.22 11:12
정말 예거느낌이나네요 ㅎㅎ 여러라인에서 발전하는 몽블랑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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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1.22 11:23
만년필메이커에서 이제는 시계메이커로 우뚝선 몽블랑,,,
하루하루 다르게 장족의 발전을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여행과 출장이 많은저는 바쉐론 월드타이머 닮은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이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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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5.01.22 11:59
저도 예거 느낌이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만 멋진 시계들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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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블
2015.01.22 12:18
몽블랑만의 아이덴티티는 아직 모르겠지만 확실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e-strap을 보면서 정통시계와 스마트스트랩의 콜라보를 시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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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time
2015.01.22 12:38
월드타임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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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에슬픈비
2015.01.22 12:45
다양한 방면의 시도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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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5.01.22 12:55
그나마 빌레레 라인이 이전 몽블랑의 특징이 아직 살아 있는 것 같고 나머진 적응이 아직 안되네요. 예거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더 심화된 듯..
마치 크리스 뱅글이 벤츠를 디자인하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랄까...쩝 기대가 컸다보니 실망이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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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ozium
2015.01.22 13:34
마지막 시계가 인상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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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5.01.22 13:54
급변하다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는것 같습니다. 몇 년후 시장 포지션이 궁금해집니다. 무서울 정도의 기술적으로 성장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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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발발
2015.01.22 14:00
몽블랑이 점점 멋져지는군요...
한정판이 참 많네요.. 침만 질질...
가격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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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헬커
2015.01.22 14:37
몽블랑이 이제 메이저급으로 변하나요??????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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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준아빠
2015.01.22 14:43
우와 몽블랑~~ 몽블랑 시계를 하나 사야하나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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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무
2015.01.22 16:54
단박에 급을 높여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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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랑객64
2015.01.22 16:54
몽블랑의 처절한 고군분투가 느껴져 마음이 짠합니다.
이 추세라면 곧 하이브랜드의 말석은 차지 할 것 같습니다.
모든 노력하는 이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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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ill
2015.01.22 17:44
몽블랑 기대가 참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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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시계
2015.01.22 21:57
여러브랜드의 장점을 짜집기한듯하지만...
잘 만들어 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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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오션.H
2015.01.22 22:22
몽블랑의 약진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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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로스
2015.01.22 22:37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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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e
2015.01.22 23:23
독창성이 없어요... 대놓고 리슈몽 상위 매뉴팩쳐인 바쉐론, 예거 디자인 고대로 갖다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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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이런것
2015.01.23 01:56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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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2015.01.23 04:50
마지막 트렌스포머를 보는느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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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pin
2015.01.23 16:17
가슴이 콩콩뛰는 멋진 시계들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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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콴
2015.01.25 00:21
이야 마지막시계는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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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2015.01.25 16:44
해를 거듭할수록 멋진시계가 쏟아져나오는 브랜드군요,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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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5.01.25 20:29
몽블랑에서 예거의 향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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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박
2015.01.27 10:58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시나보군요.
몽블랑에서 예거의 느낌이 많이 난다는...
예거 출신 사장이 와서 그런가요? ㅎㅎ
마지막 사진의 월드타임 시계는 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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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ofjustice
2015.01.28 12:41
가격올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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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INI
2015.01.29 10:30
월드타임멋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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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초보
2015.01.29 20:51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시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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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12
2015.01.29 23:01
마지막 시계가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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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탱
2015.01.30 10:26
빌레레 투르비용 실린드리크 지오스피어 바스코 다 가마 리미티드 에디션... (이름 참 길다 ㅋ)
이 시계는 뭔가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외모군요ㅎ 몽블랑의 행보도 정말 예사롭지 않네요!! 향후 10년뒤의 몽블랑의 위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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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랑객64
2015.01.30 11:32
사금석 판은 정말 매혹적입니다.
몽블랑의 분투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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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2015.01.30 13:27
윗분의 말대로 포텐이 터지네요 정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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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190
2015.01.30 14:43
몽블랑이 많은 발전을 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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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5.01.30 15:21
전반적인 디자인 느낌이 예거랑 좀 비슷한거 같네요. 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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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5.01.30 17:57
제롬의 영향인지 몰라도 예거의 냄새가 느껴 집니다.. 갠적으로 예전 스타시리즈의 아기자기&드레시의 느낌이 좋았는데 오히려 산만해 보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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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somaniac
2015.01.30 18:38
기함들은 매우 멋집니다만, 접근성있는 모델들은 개인적으로 뭔가 아쉽네요.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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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화
2015.01.30 19:16
예거 마스터캘린더랑 굉장히 비슷한게 하나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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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temps
2015.01.31 23:31
중간에 어떤 모델은 참.... 제롬 렘버트 취임 이후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짭블랑이라는 오명을 올해도 역시 피할 수 없겠군요.
몽블랑은 확실히 점점 좋은 시계를 만들어 내는군요. 디자인도 좋고, 무브는 미네르바에서 만든 것인지가 궁금하군요.
가격만 좀 적당하다면 시계 시장에서 꽤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바스코 다가마 스페셜 에디션 좋군요. 가격이 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