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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이상한 제목으로 저널을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티져 같이 느끼시길 바랬는데 실제로 그럴지 아니면 오히려 요즘 유행어 처럼 "이건??? 뭐지???" 하면서 사람들의 외면을 받을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타임포럼에서 첫번째 사진에 따라서 조회수가 달라지는 불편한 진실?? 을 느끼고 나서 저도 조금은 신선한 사진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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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는 다들 아시죠??? 스칼렛 요한슨 입니다.

 

처음에 그녀를 영화에서 보았을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당연히 170cm 근처의 신장을 가진 늘씬한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놀랍게도 프로필에 162cm 라고 쓰여 있습니다. 연예인의 프로필중에서 키와 몸무게는 언제나 플러스 알파가 존재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고려 할때 그녀는 동양인과 비교해도 작은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게 많은 걸그룹의 키가 160cm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결코 작은 키는 감춰야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계로 이야기를 조금 돌려 보겠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빅사이즈 워치의 시대에 살고 있고 이 트렌드는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습니다.

 

심!!! 지!!! 어!!!

 

롤렉스 조차 사이즈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는 것은 단편적으로 이 트렌드가 얼마나 시장을 휩쓸고 있는지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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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마크 시리즈의 사이즈가.....빅파일럿하고 같아지는 날이 올까요?????

 

얼마 전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롤렉스가 10년에 1mm 씩 사이즈를 키워오고 있으니 몇십년 후에는 파네라이랑 같은 사이즈의 롤렉스가 주류가 될 거라는 우스갯 소리를 나누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빅사이즈의 트렌드는 몇몇 시계 메이커들에게는 놀라운 성장을 가져다 주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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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는 좋겠습니다....오히려 사이즈를 줄이면 욕을 먹으니요...사이즈가 크니 컴플리케이션 만들기도...수월합니다...ㅎㅎㅎ

 

빅사이즈와 IHM  (In-House Movement) 라는 흐름속에서 많은 업체들을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시장을 과열시켜 놓았습니다.

 

실제적으로 컴플리케이션이라는 장르로 들어 갔을때 사이즈라는 자물쇠를 해체하는 순간 길이 너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사이즈라는 제한된 조건에서는 컴플리케이션이 몇몇 업체의 전유물이 되지만 커도 상관없어!!! 라고 소비자들이 외치는 순간 몇몇 시계 메이커들은 아싸!!!! 하는 탄성을 내질럿을거 같습니다.

 

 

Zenith-Chronomaster-XXT-Quantieme-Perpetual.jpg

 

제니스의 퍼페추얼 캘린더...사이즈가..45mm.. 파네라이보다 큽니다...><

 

그렇다보니 입지를 탄탄하게 하려는 많은 회사들이 고급 시계라는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 플래그쉽 모델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매뉴팩쳐러 라고 불리는 브랜드가 아닌 대량 생산화를 주로 하고 있는 고급 브랜드들이 내놓았고 그 수많은 복잡 시계들이 판매와는 목적이 조금은 다른 데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해당 브랜드의 일반적인 시계 가격과 비교했을때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소량으로 생산하는 것은 때로는 이게 판매를 위한 것이 진심일까?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합니다.

 

이 경쟁은 브랜드들 로써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소비자로써는 해당 모델을 위한 R&D 비용이 결국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시계에서 충당 될수 밖에 없다는 구조를 고려 할때 결코 달가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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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mm 조금 넘는 사이즈 이지만...퍼페추얼은 물론이고....8Days 리저브라는...

 

 빅사이즈라는 트렌드는 이제 경계선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조금씩 경계선에 도달했다는 징후를 우리는 아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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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조차..작은 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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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큼??? 사이즈를 줄인 랑에??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겟지만 어느 업계나 마켓을 리드하는 업체들이 트렌드를 바꾸고 소비자들은 그 트렌드에 조금씩 따라가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Big3 이하 최고급 매뉴팩처러가 펼쳐내는 작품들이 결국은 다시 마켓의 트렌드를 조금씩 바꿔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급 시계 메이커들이 느끼기에 "어쭈? 사이즈 커지더니 우리랑 자꾸 맞먹을려고 하네???"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고... "그렇다면 다시 못따라오게 해주지!!!!" 라고 맘을 먹고 트렌드를 바꾸기로 다짐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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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세녀석이 아무리 설쳐도 오리지날은 우리!!! 물론..지금은........뿔뿔이....><....

 저의 짧은 생각이지만...

 

그리고 언제나 유행은 돌고돈다는 진리를 생각할때 결국은 다시 사이즈가 작아지는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지금 경계선에 분명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또다른 방향으로 지금은 모호해진 스포츠 워치와 드레스 워치의 경계가 다시 생기고 작은 시계는 작은 시계대로 큰 시계는 큰 시계대로 발전할 수 있겠지요.

 

시계 브랜드들이 어떻게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마케팅을 함에 있어서 인하우스 무브먼트라는 하나의 핵심 주제가 있었고 핵심 주제의 교양 과목으로 컴플리케이션이 있었다면...

 

이제 꽤나 달려 왔던 그 교양과목에 강력한 규제와 같고 무시무시한 "사이즈" 라는 새로운 대전제가 등장할 날은 분명히 머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IHM 를 향해 달려왔던 그들....

 

이제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으니 더욱 열심히 매진하는 일만 남았을까요???

 

마케팅 문구가....

 

"자사무브먼트를 채용한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탑재한 최고급 시계!!!"

 

에서...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작은 사이즈에 자사무브먼트로 녹여낸 최고의 시계!!!"

 

라고 바뀔 날도 있을지도 모를 거 같습니다.

 

펠레의 저주처럼 제가 쓰는 글이나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은 실수를 범하기에 확언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더욱더 고급화를 꿈꾸는 시계 메이커들에 있어서 새로운 중요한 주제로 과거의 대전제가 다시 조금씩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42mm  가 넘는...

 

트렌드를 고려하고도 드레스워치라고 보기힘든 사이즈에 컴플리케이션에 일반적인 브랜드의 판매 가격대와는 거리가 한참 떨어져 있는 마케팅 의도가 아주 듬뿍!!! 담겨있는 시계들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소비자들도 이제는 더 이상 그것만으로 우와!!!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조금은 알아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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