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요즘 재미들인 시가 입니다. 담배는 피지 않지만 시가는 가끔 태우고 있는데 그 맛이 종류별로 다르고 알면 알수록 재미가 솔솔 하네요.
마치 와인을 처음 접하면서 느끼던 재미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음... 최근에 즐긴 시가 사진 몇장 올립니다^^
Bolivar No.2 Tubos 2007 vintage
수해전에 생산된녀석을 잘 숙석시키게 되면 빈티지 시가로 불리게 되고 좀더 고가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Ramon Allones Extra Edicion Limitada (EL) 2011
EL 같은 경우는 보통 숙성된 빈티지 시가와 다르게 그 해당해에 한정으로 생산되는 별도의 시가군 입니다.
Romeo y Julieta Coronas 2001 vintage
많은 분들이 큐반시가 하면 떠올리시는 RJ입니다. 2001년도 빈티지로 무척 부드러운 향과 맛을 보여주더군요.
Montecristo Grand Reserve 2005 (2011년 release)
제가 피워본 시가중에 가장 고가이며 rare템 입니다.
생산되는 시가라인중에 가장 윗급으로 불리는 Grand Reserve입니다. 무척 맛있습니다.
요건 어제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에 피운 Montecristo EL 2010 입니다.
Hoyo de Monterrey Grand Epicure EL 2013
Hoyo 라는 브랜드가 기본적으로 조금 마일드한 맛의 시가 입니다.
와이프가 가장 좋아합니다. 와이프가 가끔 옆에서 한입정도 느끼곤 합니다. ㅎㅎ
처음 피워보는 다비도프 시가 입니다. 바텐더 분께서 꼬냑에 잘 숙성을 시킨녀석으로 풍미가 좋더군요^^
시계 사진이 빠지면 뭔가 허전하죠? 위에 언급한 가장 맛낫던 시가와 요즘 즐겨차는 블랑팡 바티스카프 입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시가 관심있고 피우고 싶으시면 시계 얘기도 하고 같이 한번 피워요~ 참고로 저는 블랑팡과 IWC빠 입니다. ㅎㅎ
댓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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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발
2014.12.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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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5 21:41
네 시가는 가끔 피되, 필때 괜찮은 녀석으로 태우는게 제가 시가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부산 가실때 왕창? 구매를 하심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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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4.12.25 14:24
시가도 참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브랜드들의 대표 모델들을 쭉 다 피워 보면
그 다음에는 말씀하신 것 처럼 특정 빈티지 시가나 리미티드 에디션들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아주 마이너 브랜드 시가들로 빠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마이너 브랜드들 위주로 최근에 돌다가 결국은 다시 다비도프, 코히바, 몬테로 돌아왔습니다.
내년 1월1일 부터는 한국의 모든 바에서 금연이라고 하는데, 이제 어디서 피워야하나 고민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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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4.12.25 19:54
이런 이런....
겉멋으로라도 시가 한번 시도해볼까~~~ 하고 마음이 동했었는데...
집에서는 당연히 불가하고...
바에서도 불가하다면...
기분상으로는 누가 봐주는데서 피워야 기분도 살듯한데
뒷동산에 혼자 올라가서 필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녕 아무 방법도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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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5 21:44
아 그러시군요 메디치님... 코히바 몬테등 잘 익은 녀석들과 아직 덜 익은 녀석들의 풍미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내년부터는 정식으로는 아마 시가 바 외에는 불가능 할거에요. 시가바는 사업자 등록 업종이 달라서 흡연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시가바 란 곳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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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사마
2014.12.25 14:28
멋지게 생활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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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5 21:45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는 미생? 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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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랑
2014.12.25 20:09
짙은 연기 속 부드러운 시가향의 느낌이 전해져옵니다~^^ -
Nicolass
2014.12.25 21:45
네 그 느낌이 딱 맞습니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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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4.12.26 00:48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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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6 13:27
시가가 좀 마쵸적인 느낌이 있죠 향도 터프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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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촉
2014.12.26 01:15
느낌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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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6 13:27
네 감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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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북이
2014.12.26 07:04
분위기 있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삶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
Nicolass
2014.12.26 13:28
사진... 감사합니다. 나름 취미로 자주 찍고 있습니다 ㅎㅎ
삶의 여유는 저 공간에서만은 갖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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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베이트먼
2014.12.26 08:48
멋지십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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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6 13:28
감사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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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4.12.26 09:41
마초스맬이 제 집까지 납니다. ㅇㅇ -
Nicolass
2014.12.26 13:29
ㅎㅎㅎ 시가가 마쵸스러운데 저는 그렇지 못해서 언매치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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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너브라더
2014.12.26 10:00
시거 자체로 여유로움이 묻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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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6 13:30
네 시가 자체가 최소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도 태우게 되다 보니 여유로움이 필요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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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4.12.26 10:31
전 흡연자인데요. 시가도 일반담배처럼 피우나요 ? 아님 입에서만 머금고 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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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6 13:30
아니죠... 시가는 기본적으로 입담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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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다키다니
2014.12.26 12:47
블랑팡 바티스카프 실착샷은 처음봅니다.~^^ 마치 쿠바에 있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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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6 13:31
아 그러신가요? 하이엔드 동에 제가 사진 좀 올렸었는데요 ㅎㅎ 쿠바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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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ng
2014.12.26 13:31
시가의 빈티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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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6 17:44
네 Cuban Cigar의 경우 시가박스별로 뒤에 코드가 있어서 빈티지를 확인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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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n
2014.12.26 17:31
금연 1년차인데 불연듯 흡연욕구가 셈솟네욤 ㅜㅠ -
Nicolass
2014.12.26 17:44
ㅎㅎㅎ 평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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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70
2014.12.26 20:10
한번쯤은 피워보고 싶네요.
집 근처에 시가스토리 라는 가게가 있어 들어가 볼까 한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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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7 11:39
시가스토리 집근처 있음 구매하기 좋겠습니다 ㅎㅎ 은근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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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막
2014.12.27 10:03
시가 너무 독해서.. 어지러워요...ㅠㅠ 저는 시가 두개 연속으로 피다가 죽다살아났슴...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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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7 11:40
글세요... 속까지 흡입하신거 아니신가요? 시가는 흡입하지 않고 입담배로 피니까 어지러운거 전혀 없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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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chul
2014.12.27 10:59
한 15년전쯤에 열심히 피웠었는데... 다시 당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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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7 11:41
ㅎㅎㅎ 당기면 한대 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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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4.12.27 21:35
헛.. 멋지십니다
저는 담배를 안 피워서 담배와 시가에 문외한지라....
커피랑 찍은 시가는 마치 수제 소세지 같아요 ^^;; (죄송합니다 (___);;;;
즐거운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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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9 09:46
ㅎㅎㅎ 그러고 보니 소시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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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스
2014.12.28 02:16
멋집니다..
가끔 시가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만 해봤는데
니콜라스님의 사진을 보니 더 관심이 가네요.
몇가지 질문을 드려도 된다면..
시가를 즐기는 방법은 소위 '입담배' 피듯이 뻐금거리고, 그 연기에서 향을 즐기는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시가도 일반 담배처럼 중독성이 강한지도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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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9 09:52
저도 초보자 입장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기존에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고 금연한지는 몇년 되었습니다. 그간 담배는 일절 금연을 하였고요...
시가는 기본적으로 입담배가 맞습니다. 하지만 금붕어 같이 뻐끔거리는 느낌은 아니고 입안에서 돌렸다 코로도 좀 나오고 하면서 입안에 향기를 느끼고
입안에서 니코틴을 일부 흡수 하게 됩니다. 시가를 담배와 같이 속담배를 한다면 아마 니코틴 펀치로 넉다운이 될정도로 강한 자연 니코틴이 있지만
입안 표피로 흡수하는 량은 담배에 비하면 미량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자연 타바코 이외에 화학물질은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반면
담배는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이 니코틴과 결합을 하여 더욱 강한 중독성을 내포 하고 있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시가는 중독성이 덜 합니다.
저에게 시가는 담배를 대용하는게 아니라 꼬냑이나 위스키 한잔 할때 같이 곁들여 즐기는 취미로 일주일에 많아야 한가치 정도 즐기고 있습니다^^
참고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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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2014.12.28 02:47
커피옆에 놓인 시가를 보니 순간 착시처럼 소세지로 보이네요~~
맛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담배와 비교할 수 없겠지만 금연중이라 군침만 흘리다 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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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9 09:52
네 소시지 같이 보이네요 ㅎㅎ 맛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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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시
2014.12.29 03:18
시가! 하면 대부에 말론브란도가 생각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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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9 09:53
네 그렇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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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누
2014.12.29 13:33
멋진 취미입니다. 여유와 행복이 글속에서 시가 향기와 함께 향긋이 퍼져있네요. 새로운 견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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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4.12.29 23:10
천만의 말씀이십니다 ㅎ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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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2014.12.30 09:25
절제된 마초의 취미생활이란 이런것이 구나 싶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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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5.01.31 15:08
아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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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느님
2014.12.30 12:01
와우 ㅋㅋ 서부 영화에 나올법한 분위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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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5.01.31 15:08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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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군
2015.01.07 13:48
시가를 잡으신 모양새가 아주 멋드러지네요 ^^
저도 몇번 해본적 있는데
시가 구입 을 부산 까지 가야해서 걍 담배만 피우고 있네요
다시 시작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