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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에효...이 죽일놈의 시계병ㅠ_ㅜ 시계관련
안녕하세요? 브라이랑 롤렉이를 애지중지하는 사람입니다.
요즘 꽤나 깊은 고민이 있어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적습니다.
시계 입문한지가 이제 한 2년되가는거 같은데요. 정말 괜찮은 아이들로 나름 괜찮은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술만 조금 마시면, 마치 요즘 LA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이나 자이디 단장이 된 것마냥
그렇게 애지중지 하는 애들을 어떻게 트레이드(?)를 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는 병까지 얻었네요.
흠...원래는 아침에 타포와 옆장터를 쭈욱~둘러보는 습관(?)에서 시작하긴 했는데...
뭔가 이제는 좀 제 자신이 무섭다고 할 때가 조금씩 듭니다.^^;;;
어제도 경기탓인지 한창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업장이 좀 주저앉길래...집에서 법주를 한잔 했더니만...
또 프리드먼으로 빙의하여, 어떤 아이를 내놓고 누굴 들일지를 고민하는 저를 보면서...
"에이고...이 놈아...참 징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정말 이 죽일놈의 사랑이...아니라 죽일놈의 시계병인거 같아요.
이게 다 지나가는 과정일꺼라 머리로는 생각을 해보지만...언제쯤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될지 참...막막합니다.
이상 아무 영양가도 없는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날이 어제부터 엄청 추운거 같습니다.
타포 회원님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건강한 한주 보내시길 바래요!!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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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영순
2014.12.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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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1:00
뭔가 이 글을 타포가 아닌 곳에 올렸다면, 욕먹느라 점심 안먹어도 배부를 기세일텐데...타포에선 뭔가 이해되고, 힐링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게 계속 되다가는 정말 곳간이 바닥나는 것도 시간문제일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저는 라인업 중 데이토나 빼고는 전부 올해 들였거든요ㅠ_ㅜ) 한템포 쉬어가야 하는데...이것참...머리와 마음이 따로 놉니다^^;;; 제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총알이 딸려서 선택하는 답안지는 결국 수업료로 직결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원하는거 딱 한방에 가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리구요~감기 조심하시고~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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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가
2014.12.17 10:52
요즘 경기 때문에 여러분이 힘드신 거 같네요.
저도 요즘 LA다저스의 행보를 볼때 미친놈하나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이애미만 좋아보이더군요.
세상에 연봉 전액보조에 선수를 넘기는 경우도 있더군요.
말아먹을 지 신의 한수가 될지는 내년이 되면 알 일 이겠죠.
그리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해탈은 소위 말하는 성인이나 가능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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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1:23
뭐랄까...너무 비대해지고 효율성이 떨어진 조직에 M&A 전문가가 들어온 셈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마이애미는 구단주가 일단 지르고 방송권 비싸게 받은 이후에 선수들 파이어 세일한 전력이 제법 있었던 구단이라 내년 성적을 봐야 판단이 가능할꺼 같구요. 뭐 잡초만 무성한 밭에 누군가는 총대 짊어지고, 오랜기간 잘 자랄수 있게끔 구조조정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다저스 프론트의 선택은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차피 우승 못하면...다저스는 또 공룡이 될테니까요^^ 댓글 감사드리며~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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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빈
2014.12.17 11:01
정말 병은 병입니다.~~ 저또한 그러고 있으니까요 전 술을 잘 안먹는데도 그럽니다. 맨정신에요
그러다 보니 가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때도 있어요~ㅎㅎ
너무 자주 하는 기변은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분명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가끔한다면 새로운 활력도 생기고
좋을거 같습니다. 인생 한번 사는거 맘 가시는데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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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1:40
^________________^;;; 그렇죠. 그런데 올해에 들인 아이만 5 내보낸 아이가 1 이러니 좀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흠...뭔가 구체적인 저의 원하는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볼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날이 어마무시하게 춥네요. 건강 유념하시고~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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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1887
2014.12.17 11:05
안됩니다~~~ 네비를 보내지 마세요..ㅠㅠ
방출하시면 또 생각이 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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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1:24
^_____________^* 섭마, 네비, 데이토나는 절대 방출 불가 대상이에요~너무 마음에 들거든요. 크로노맷과 어벤져2 GMT한테 자꾸 못된 마음(?)이 생기네요. 이럼 안되는데...정신 차려야겠어요!! 댓글 감사드리며~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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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1887
2014.12.17 12:13
에구 제가 괜한 설레발을 쳤나보네요~ㅠ.ㅠ
사실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구.. 이미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어떠한 만류도 소용이 없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떠났다는 그런..뜻이니까요~ 결국엔 시간 문제인 듯 합니다.
모쪼록 천사만량님의 즐거운 시계생활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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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 Kim
2014.12.17 11:17
ㅋㅋㅋ 라인업이 은근 제 수순을 밟고 계신데~
RO로 오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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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1:43
^_________________^* CK님의 말씀처럼 결국 RO 크로노 계열에 결국 다다를꺼 같습니다만...아직은 제가 이 아이를 감당할 능력이나 품새(?)가 안되는거 같아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아직은 개발의 편자인거 같아요. 일단 먼저 목표는 청콤 서브 좀 들렀다가 상황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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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툰
2014.12.17 11:25
후후후 다 돌면 현자가 되실겁니다 =ㅅ=b 다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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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1:44
^_________________^;;; 그래야 할텐데 말이죠. "그러하다~부질없다."고 느끼는 시점이 언젠가는 오겠죠?ㅋ 댓글 감사드립니다. 날이 정말 추운 완연한 겨울인데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따뜻한 겨울의 어느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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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4.12.17 12:27
제도 제가 무서울때가 가끔 있습니다. 해탈의 경지는...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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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2:30
30이 넘었는데도...물욕에서 자유롭지 못한걸 보면, 아직 수련이 한참 더 남았다는 자가진단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갖고자하는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테고...언젠가 꿈과 현실의 타협점을 찾는 날이 올꺼라고...믿어...봐야겠지요^^;;; 날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겁고 따뜻한 겨울의 어느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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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4.12.17 13:39
일단 내손에 들어올때까지가 힘들고 재미있지만 손에쥐면 시들해지지요.
그래서 다른 시계에 또 눈이가고,,,
지름신 왕림을 경계하셔야 밑천 거덜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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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4:20
정확하십니다! 한계효용을 요즘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신상을 손에 쥐는 과정 및 결과에 한달 정도 그 짜릿함이 갔다고 하면, 뭔가 점점 둔감해지고...즐거움의 지속시간도 줄어드는거 같습니다^^;; 같은 짜장면 1그릇이더라도...아주 배가 고플때랑 배가 부를때랑 다른 것처럼요. 촌철살인의 분석 및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단 여기서 Hold라고 되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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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
2014.12.17 13:48
ㅎㅎ 누구도 피해가기가 쉽지 않은 병?이지요. 육해공 그리고 분야별, 선호 브랜드의 볼매들로 구성하다보니 시계 숫자가 늘어 가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구색이 갖추어지면 그 다음에는 스틸에서 콤비로 그리고 금통으로 관심이 옮아가지요.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찌하다보니 데이데이트, 데이토나. 디제이2, 청콤 , 그린밀등등 그외에도 산토스 100, 탱크, 타임마스터, 네비01등등 이렇게 저질르고나니 기변증이 요즘은 좀 잠잠해 졌습니다. 숫자가 많은 것 같아서 좀 줄여볼 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막상 줄이려니 모두 볼매인 것 같아서 어느 것을 방출해야 할지 결정이 쉽지 않아서 그냥 가기로... 물론 잠정적인 결정이지만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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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4:36
휴~그렇지 않아도 요즘 청콤 선레이가 제일 눈에 아른거리기는 합니다.ㅠ_ㅜ 말씀하신 예후대로 흘러가는거 같아요. 예전에는 금통은 노땅 이미지라고 격렬하게 거부(사실은 살 돈이 없는 것이었겠지만요^^;;)하다가도 요즘엔 누렁이들 보면 입맛만 쩝쩝 다시는거 보면...좀 더 병이 진전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핵심을 짚는 댓글 감사드려요. 바람이 엄청 매섭던데...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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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비
2014.12.17 17:51
ㅎㅎㅎ 적당히 해야 하는데 자제가 안돼죠...ㅜㅜ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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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8:13
^^:; 그러게요~현실과 타협을 해야겠지요. 경기도 이렇게 안좋은데...원한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댓글 감사합니다. 날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추운데요. 감기 조심하시고, 평온하고 따뜻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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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홀릭
2014.12.17 18:00
불치병입니다... 뭐 딱히 고치고 싶지 않은 병이기도 하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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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7 18:14
^_______________^;; 그러게요~과연 이걸 고칠 의지가 있는 것인지도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네요. 댓글 감사드리며~날이 무척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평온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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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북이
2014.12.17 19:40
저도 4개월만에 이렇게 시계에 빠지게 될지 몰랐습니다.그저 타포 탓으로 돌립니다 ㅎㅎㅎ.
시계 자체도 좋지만, 기추/기변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영입 대상 선택-조사-결정-구입 과정이 중독성이 강하네요.
정말 다행인건..
제가 한국이 아닌 타지라서 중고거래가 여의치 않다는겁니다.^^
국내였으면 기변 엄청 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
항상 분수에 맞는 시계 생활을 되새기며..
오늘도 다음 기추 준비 중입니다 ㅎㅎㅎㅎ. -
천사만량
2014.12.19 09:59
^^;;; 비슷한 증세인 분들이 적지않은걸 보면, 이게 참...누구나 겪는 마음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뭐 마냥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질순 없는게 현실이니까...뭔가 조절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요즘 완전 추위 절정기랍니다. 댓글 감사드리며~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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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가이
2014.12.17 22:13
단언컨데 시계병 한번 걸리면 나오기 힘듭니다. 13년차입니다. 가정의 위기도 수없이 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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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9 10:00
후덜덜...13년차 선배님이시군요.(@.@) 가정의 위기까지...흠...시계병이라는게 참 모진 질환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날이 엄청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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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39
2014.12.18 00:43
아마 더 심해지실듯합니다. 시계쟁이들 누구나 겪는 병이겠죠. 약이 없다는게 더 큰 문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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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9 10:01
ㅡ,.ㅡ;; 여기서 더 심해지면...바로 개인파산 찾아가야할지도 모르는데요...ㅠ_ㅜ 뭔가 좀 자제할만한 장치나 기추/기변 원칙(?) 같은 걸 정해놔야할듯 합니다. 날이 완전 춥네요. 오늘은 눈까지 온다고 하고...건강 유념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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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5
2014.12.18 05:15
진짜 한번빠지면 헤어나는게 너무 힘든거같아요
저도 현재진행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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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4.12.19 10:02
맞아요. "시나브로" 빠져드는 그런 묘한 느낌인데..."아 많이 왔구나"생각이 들면 이미 몸통까지 잠겨있는 제 자신을 확인해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리구요~날이 정말 추운데요. 건강 유념하시고~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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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돌핀
2014.12.19 22:18
약이 없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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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음유
2014.12.19 22:24
그래도 한번 크게 지르시면 당분간 멈추게 되니... AP ROO 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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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너브라더
2014.12.20 13:35
남의 손에 올려진 시계는 늘 동경의 대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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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러버
2014.12.21 19:10
이야..네비는 진짜 이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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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2014.12.23 09:14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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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v
2014.12.24 17:38
정말 약이 생긴다면 구입의사 100% 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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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야놀쟈
2014.12.26 13:00
우와..동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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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자이
2014.12.27 10:57
병에서 헤어나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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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느님
2014.12.29 15:2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이 너무 재밌네요...
시계의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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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2014.12.29 19:19
동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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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벵
2015.01.02 02:03
레벨도 낮은 제가 감히 말씀들이면..저도 타포 처음가입한지가 2010년이네요..아마.. 가입탈퇴 밥먹듯,,..구형PO에 아름다움에. .계속 타포로시계공부도 해보고. 그러다가 어리석은짓도 해보고. 근 가입하고 1년간 유령회원으로 있엇더니.그나마 없던포인트 차감시켜버리네요. ㅋㅋ다 처분하시고 하이엔드 로 가심이 좋으실듯하고요.전 5년가까이 되니까. 시계병이 줄엇네요. 아직 저는 미혼이고 먹고살일이 더 중한건지. 시계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더라구요. 전 기계식의 매력은 좋아하지만. 댓가가 크기때문에.(사실 돈도없구요.ㅎㅎ) 지샥 GPS 시계알아보고있네요. 전 여태것 거친 시계가 3개네요. 카시오 전파시계. 티쏘 르로끌, 2014년초에 드뎌 좀 무리하게 서브블랙을 광주신세계에서 구매를 했는데. 5년전에 갓 가입해서 이목을 끌어보고자 허영에 들떳던 글을 쓰고 몰매를 맞고..ㅎㅎ 그냥 전 조용히 가끔댓글달며 살고있네요..재가입탈퇴를 뭐 반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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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pan
2015.01.12 15:22
동감요
저 예물 청콤 들인지 3주 됬습니다.
들이고 2일 있다가 브랄 뭐사지 이러고 있습니다 ^^
네비? 크로노맷? 아니야 지금은 총알이 딸리니깐 어밴져크로노나 들이자 이러고 있고
신행 가서 막 찰수 있는 다이버가 필요 한데? 이러면서 오리스 애커느 매물이나 보고 있고
아 뭔가 드레쉬한 워치가 가지고 싶은데? 이러면서 론진 투카운트나 살 궁리나 하고 있지요
아직 결혼 5개월 남았고 신행도 5개월 남았는데 말입니다 ^^
한국 면세에서 살까? 아니 그냥 저기 신행 가서 살까? 이러고 있네요 ^^
세금환급만 믿고 지금 이리 저리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