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손이가는 녀석들... Girard Perregaux
춥습니다..
쌀쌀하다 못해 겨울인가...하는 날씨에 옷은 단단히 여며지게 되고, 차가운 브레이슬릿에 손이 움찔 움찔...
자연 자주 손이 가는 녀석을은 가죽줄에 작고 얇은 녀석들입니다.
요새 손목에 자주 올라오는 녀석들...1.
Girard Perregaux 1999 Chronograph.
38mm 싸이즈에 두께는 볼록한 빈티지 컨셉의 사파이어 글라스 덕분에 13mm로 다소 두껍지만 21mm의 넓직한 변태 싸이즈 러그 덕분에 착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금색 핸즈에 브라운 스트랩이 확실히 가을에 어울입니다.
2...
Longines Lindbergh Hour Angle.
38mm의 적절한 싸이즈에 L989의 얇은 두께 덕분에 헌터빽에도 불구하고 10mm의 두께...절로 손이 갑니다.
어울리는 스트랩으로 고민했는데...OEM 다크브라운 악어가 그래도 어울린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3...
Blancpain Trilogy GMT 24.
300m 방수의 다이버로 당근 여름시계지만...우연히 플루코 코도반을 채워 보니...적당히 빈티지해 보이는 것이 이 계절에도 손목에 얹어볼 만 합니다.
40mm의 싸이즈는 적절하지만 13mm의 두께, 약간 위에 치우쳐져 있는 무게중심때문에 착용감이 좀 아쉽긴 하군요.
한편...
소품으로 등장한 녀석들은...
Dr. Shin's Ceratomy라는 희대의 괴작이자 망작으로...^^;
인체의 신비를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승화, 도예의 새로운 장을 연(해석 좋다!) 저의 절친 Dr. 신의 저주받은 자식들입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실제로 인터넷 싸이트에서 판매까지 시도했던 작품으로(물론 판매는 안된걸로 알고 있습니다...예...당연하지요...^^)...그의 한가했던 시절, 잉여력의 결정체 입니다.
이런 불길한 녀석들을 10년 넘게 보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Dr.신에 대한 저의 우정을 증명하는 것이겠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제일 왼쪽이 다이어트와 헬쓰를 통해 완벽해진 남성의 몸통(윗쪽의 'Never Give Up'이라는 그의 악필이 애처롭습니다...^^) 모양의 필기구 꽂이?통?, 중간이
심장을 형상화 한 컵(닦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이 용도를 알 수 없는 엄지손가락...OTL...입니다. 다들 알아 보시겠지요? ^^
그러나 저러나...
저의 원탑이 요새 왕따가 장난 아니군요.
해마다 악어로 줄질을 해 줬는데 올해는 왠지 줄질하기가 싫으네요...역시 RO는 브슬이 갑인가 봅니다. 덕분에 손목에 올라오는 횟수가 현저히 줄고 있습니다.
이녀석과 어울리는 녀석으로 투탑을 구상중인데 들이기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가장 썰렁한 GP당에 불 올리고 갑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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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랑폴랑열매
2014.11.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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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이
2014.11.15 22:47
하나같이 내공이 느껴지는 구성입니다.
지라드페라고는 뒷백도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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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빈
2014.11.17 14:55
멋진 시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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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오
2014.11.17 16:16
크 마지막이 너무 탐나네요..ㅋㅋ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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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매력
2014.11.17 17:18
린드버그 +_+ 역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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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s Lacroix
2014.11.18 21:47
지피는 가을에 어울린다는 말....공감이 가네요 -
마르시아
2014.11.22 22:26
의외랄까요? 론진의 선전이 돋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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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4.11.23 17:34
지라드페리고가 눈에 쏙 들어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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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5.01.07 13:41
가죽 스트랩의 계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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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러
2017.09.27 09:59
지라드 페르고가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낮고 제가 지방에 살아서 실물을 대할 기획가 적네요.
지라드 빈티지에 관심 많은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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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이즈가 작지않은 시계들인데 그보다 한치수 더 큰 작품들과 함께 사진을찍어서 그런지 아담한 느낌에 정말 좋아보이네요! 지라드페리고 크로노그래프 너무 이쁩니다...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