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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이 타포에선 흔치않지만, 타포에 워낙 선배님들이 많으셔서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꺼라 생각해 글써봅니다.)
전 이제 곧 4학년 경영학과 학생이구요, 어느 회사에 가야할지 고민이 많은 예비취준생입니다.
직업과 관련된 수 차례의 번뇌 끝에도 답은 여전히 보이질 않고, 어두운 터널 속을 끝없이 헤매는 것 같아서..
이렇게 타포에까지 조언의 글을 남겨봅니다.
전문직 시험이나 고시에 합격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러기엔 이미 늦었고, 취업을 생각하고 있어요.
(다행히도 대학과 학점, 어학성적, 대외활동은 나름 준수한 편이라 이것이 발목을 크게 잡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래는 해외유학을 생각했으나, 교수님들과 면담해본 결과
인문사회과학 쪽은 박사과정은 펀딩이 가능하지만 석사 밟는 데엔 2억정도 생각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2억 모아서 유학가기엔 차라리 시계를 사고ㅋㅋ 돈 더 보태서 집을 하나 장만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어느 곳을 취업을 할까라는 고민을 갖고 선배님들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만약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 다시 입사를 하신다면 어느 회사에 가고 싶으신가요?
사기업 혹은 공기업으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도 있겠고,
제조업, 통신업, 증권업 직군별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고,
재무, 영업, 인사 등 직무별로 구분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1순위는 금융공기업이고, 현재 반년 이상 준비하고 있지만,
사람일이라는게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다반사라는 걸 알기에
플랜b 또한 남는 시간에 준비해야하는데
이걸 공기업으로 가져가야할지, 사기업(인터내셔널 or 외국계)로 가져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선 "돈, 안정성 중 하나를 골라야한다" 혹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야한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선배님들의 관점에선 이 둘 중에 어떤걸 더 선호하시는 지 여쭙고 싶어요. 그리고 좋아하고 잘하시는 일이 어떤거였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사실 맘 편하게 평생 좋아하고 잘하는 시계질이나하고 싶어요ㅋㅋㅋㅠㅠ)
만약 친동생, 혹은 사촌동생이 취업을 한다면 어느 회사 혹은 어떤 직군/직무를 추천해실 건가요?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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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4.11.1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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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4:51
세상에 공짜는 없죠.. 고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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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4.11.15 02:23
순전히 제 기준으로
제가 학부 4학년으로 돌아가면 게다가 경영학과라면 메이져 전략컨설팅 알아보겠습니다. 평생직장이 없어진 이 시점에 일은 빡세도 연봉이 높은게 좋아보여요. 고용의 불안과 이직의 스트레스가 항상 존재하겠지만 젊었을때는 그리고 본인의 능력만 뒷받침 되면 문제 없을겁니다.
주변에 박사까지 받아놓고 associate 급으로 컨설팅 가는 분들 봤는데 그건 그간의 배움이 너무 아깝고 체력적으로도 힘듭니다.
젊었을때 assistant 레벨로 컨설팅 입사후 일 한번 시원하게 빡세게 하다가 돈 많이 벌어서 커리어 체인지 하는 삶도 다이나믹하고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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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4:53
메이저 전략컨설팅펌은 서울대 연고대 상위권 학과에서 서류컷하는 곳이라 알고 있어서..ㅠㅠ
바로 밑 등급?의 학교에 다니는 저로서는 그림의 떡이네요ㅠ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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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4.11.15 03:02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본인의 인사이트, 관심 영역이 중요한데요.
경영 전공이라고 하시니,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근무 하는 곳에 컨설팅 업체 출신 분들도 좀 있습니다.
주로 전략 이런 단어 들어가는 본부 부서에 근무들 하는데,
솔직히 스팩은 최고급이고, 연봉도 동일 연차 다른 직원들에 비해 훨씬 많이들 받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정말이지 가지각색이더군요.
한 부류는 4,5년 지나도 불만 없이 지금 업무에 만족하며 다니지만, (물어보면 대체로 근무 시간이 그나마 좋다고 함),
다른 부류는 예전 직장이 이런게 좋았는데 식의 불만을 보이며 1,2년만에 그만 두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업무 결과도 극과 극인데, 정말이지 입이 벌어지는 정도로 업무 결과가 좋은 부류도 있었지만,
반대로 잘난척과 연봉에 비해 정작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 없이, MBA 강의 수준의 일반적인 이야기에 이상적인 컨셉을 가지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떠드는 부류도 있었습니다.
통신업이든 금융업이든, 제조업이든 본인의 관심 사항과 인사이트 분야가 뭔지를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IT업계 사업개발/전략기획 부서에서 일하고 있고, 사원급은 대부분 상경계열 전공입니다.
(전체 숫자는 이공계 출신이 많은데, 대부분 엔지니어에서 대리/과장급에 업무 분야 변경으로 오게 되었음)
이런 경험에서 볼 떄 비-이공계 출신 신입 사원들을 면접하거나, 데리고 일하면, 본인의 인사이트를 과대평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넷 기사 수준의 글을 가지고, 애플이 어쩌구, 구글이 어쩌구 떠들지만, 정작 본인이 속한 회사의 전략을 낼 때에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 하며, 회사에서 뭐를 안 해준다고 불만을 토로 하더군요.
대부분은 그래서 입사 후 1,2년은 후회하며 고민을 하는데, 저의 솔직한 경헙입니다만,
업무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이 업체에서 인정 받지 못 한다고 하며 MBA 한다고 회사 그만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작 그런 직원들이 이직해도 고만고만한 업체 갔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많이 당해서인지 인원 충원 요청 시 이공계 출신을 더 선호하고, 웬만하면 사내 채용 선호하게 되더군요.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본다면,
이직율이 높은 부서에서 주로 업무를 해본 경험에서 보면,
대부분은 "지금 업무/회사가 아니 다른 곳에서 새롭게 직장생활을 했을거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보통 현재에 만족하지 않거나 불만이 있을 경우 과거에 대한 회상 내지 후회를 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워낙 달라서 정답은 없지만, 무엇이 우선 순위인지를 생각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연봉, 이름값, 그나마 장기적 근무 여건, 조직에서의 본인 위치 등 여러가지에 따라 답변은 차이가 큰 편이죠.
친구 중에서 고연봉 외국계 회사에서 오퍼가 들어와도 지금 여건 (위치, 여가 시간)에 만족하고 일반 사기업에 남아 있기도 하고,
정반대로 연봉 때문에 공기업에서 외국계 갔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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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4:55
와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본인의 관심 사항과 인사이트 분야가 뭔지를 찾아보는게 중요하다라..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선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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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4.11.15 05:56
윗분들이 전문적인 이야기를 해드렸다면 전 단한가지... 자기가 진짜 원하는걸 찾고
그다음은 용기를 내라... 이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졸업자들이 원하던 직업의 조건이 예전엔 보수와
지위였다면 이제 개인적인 행복과 여유라고 하져? 제가 생각해도 그런거 같습니다.
돈이나 시간 정말 원하는 만큼은 사용해본거 같은데...
어쩌면... 인간은 끝이 없어요. 이정도면 만족? 이런게 없죠 여러번 겪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루소가 말했던 구절이 생각납니다. ' 재화나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재화나 자원의 한정은 바꿀수 없으므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축소시키는 길뿐이다.' 제가 인생 살면서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진리라고 느낀 몇안되는 명언입니다.
어차피 어딜가도 돈의 목마름은 분명해보입니다. 고로 분명히 자기가 진짜 원하는 길을 찾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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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4:58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돈의 목마름은 있겠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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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2014.11.15 07:20
사업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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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4:58
저도.. 근데 창업자금이 없어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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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공사
2014.11.15 07:41
돈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장기적으로도 체력도 열정이 식어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그 무엇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
신짜루
2014.11.15 14:59
내가 사랑하는 일이 무엇이냐..
이것저것 신문도 많이 찾아보고 기업분석도 해보고 대외활동도 해보았음에도
어떻게 이것을 찾아가야할지 막연하네요 음..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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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
2014.11.15 09:31
원인터네셔널이요!!!
죄송합니다 요즘 미생에 바져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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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5:00
미생 재미있죠..ㅎㅎ
저도 물산회사 쪽 일을 한다면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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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후니훈
2014.11.15 10:28
우선 저의 경우에는 일반시중은행을 다니다가 금융공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이직을한 결정적인 이유는 제 삶을 찾고 싶다는 것이 었습니다. 연봉이 적지만 그만큼 쫀쫀하게 모으면 되고(시계를 안사시면 됩니다..) 연봉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시절을 일속에 파뭍혀서 지내고싶지는 않았습니다. 본인이 정말 원하시는 일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시고 고연봉에 넉넉한 삶 vs 저녁이있는삶 중에서 골라보세요^^ -
신짜루
2014.11.15 15:03
성공적인 이직을 하셨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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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70
2014.11.15 11:18
하고 싶은 거 하세요.
뭐 다른 건 따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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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5:03
음.. 알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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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만땅
2014.11.15 11:37
회사는 직원분들에게 급여를 주는 이상으로 수익을 원합니다.
연봉이 클수록 일은 힘들어지는것이죠..
회사가 봉사단체는 아니기때문에 회사에서 일을 즐기면서 생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젊으신 나이입니다.
고연봉을 희망하는것이 어떤 결과가 올지는 10년뒤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제일 본인이 잘하는걸 하시는것이 후회를 남기기 않습니다.. 건승하십시요., 젊음이 가장 큰 재산입니다 화이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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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5:08
잘하는 분야가.. 사실 뭘 시켜도 잘 할수 있을 것만 같은 나이라서..ㅠㅠㅎㅎ
어느 부분을 개발해서 초점을 둬야할지 모르겠네요.
돈보다는 전문성(자격증에 구애받지 않는)을 살려서 일하고 싶은데, 구직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찔해지네요.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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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도토리
2014.11.15 12:46
마사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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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5:06
저도 가고 싶다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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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4.11.15 13:01
저보다 능력있고 좋은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서 약간 밑(?)에 있는 관점에서 조언하자면....
사기업보다는 공기업(공무원 쵝오),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또는 이름대면 알만한 기업), 연봉보다는 안정성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15년정도 중소기업 제조업으로 떠돌다보니 뼈져리게 느끼네여.(물론 기본적으론 제가 능력이 부족한게 젤 큰 이유지만 ㅎㅎ)
흔히 말하는 성공을 원하시면 제 말 반대로 하시고...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하시면 제 말을 참고하십시오. -
신짜루
2014.11.15 15:05
현실적으로 와닿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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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딥씨4000
2014.11.15 13:06
본문 내용과 다른 답글이지만
걍 다른나라서 태어나고 싶네요ㅋ 이태리,스페인,독일 국내는 사진과 디자인등 예술하기 뭣 같은 나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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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15 15:09
저도 다시 태어나면 독일에서 태어나고 싶어요..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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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gineer
2014.11.15 16:00
댓글들 잘 읽고 저도 교훈 많이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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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돌핀
2014.11.15 18:12
전 복학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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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
2014.11.15 21:05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것은.
대기업 들어가면 첨에는 좋겠죠. 근데 40 넘어서 과장/부장까지 가면 그 위로 올라가기가 녹녹치가 않습니다.
그때 되면 자식 때문에 돈도 더 많이드는데, 회사에서는 위치가 불안정해져서 더 버텨야 할지 나가야 할지 고민이 커지게됩니다.
지금 시대에는 직장이 아니라 직업의 시대라고 생각되기에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실력도, 독립이 가능한 실질적인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게 없으면 늘 불안할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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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방불패
2014.11.15 22:12
능력이 되신다면 마사회를 추천드립니다. 친구넘이 다니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월급쟁이 회사중에 주말에 출근하는거 빼고(대신 주중에 쉬더군요) 불만사항이 한개도 없는 회사는 처음 봤습니다. 사회 경험 먼저해본 선배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면 혹시 원서는 써보셨는지요? 위에 스팩 써놓으신거 보면 왠지 학교 후배같은 느낌이 드는데 요즘은 SKY도 입사가 녹녹치 않습니다. 우선은 들어가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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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반
2014.11.16 00:10
공기업 1순위, 그 다음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튼실한 외국계 기업... 국내 대기업은 그 다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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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4.11.16 00:38
공기업이 가장 낫겠죠..하지만 돈 많이 버는 직업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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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다르
2014.11.16 02:32
사실 경영학 분야는 저와는 필드가 완전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냥 단순 의견 참고용으로..^^;;
전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첫 회사로는 연봉보다는 경험을 중요시 하는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제가 졸업할 때에는 디자인 분야가 대기업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만족스러운 연봉이 안되는건 기정 사실이었고
어차피 초반에 번 돈들은 디자인 감각에 도움이 될만한 서적이나 샘플들을 사는데 대부분 사용되어서 의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연봉은 그냥 작은 위로라고 생각해버리고..
직장을 옮기게 될때가 오거나 혹은 어떤 회사에서 계속 머무르면서 연차가 쌓일 때에는 그동안 쌓아왔던 프로젝트의 경험이나
업체들과의 능수능란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작지만 번뜩이는 센스에 따라서 평가 받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직장을 통해서 얻는 실무적 경험/지식과 더불어 퇴근 이후 자기개발을 안할 수가 없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기개발이야 퇴근 이후의 본인 의지이기 때문에 논외로 치고...
직장 선택에 있어서는 앞뒤 안가리고 열심히 달려들 수 있는, 일이 많지만 실속있는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는 회사라면 규모에 상관없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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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학
2014.11.16 17:20
저는 아마...창업을 할 것 같네요. 회사원생활은 너무 안맞는거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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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삼다수
2014.11.16 19:59
저는 현재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는데 각자 스타일에 가치관에 따라 다를거 같습니다.
공기업이 항상 장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실제 근무해보면 더 힘들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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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막
2014.11.18 01:38
저랑 고딩때 같은 반이엇던 친구 경영학과 나와서 경영 콘설팅 관련 일하는데..39세의 나이로 우리나라 상위 10대기업 이사로 채용되더군요.. 경영 콘설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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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당동당
2014.11.18 10:32
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성공했다는 말을 들을 것이냐.. 소박하지만 가정과 함께 살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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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뽈뚜기
2014.11.18 13:56
자금만 있다면 바로 창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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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러버
2014.11.18 19:01
저는 사회 초년생 안하고 그냥 학교 다닐래요 ㅠㅠ 학교 다닐때가 제일 좋았음
창업도 힘들고 ㅠㅠ 월급날만 되면 후달립니다 정말
대학생으로 돌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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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2
2014.11.18 23:37
그냥 해외로 나가서 살꺼 같아요..물론 지금까지의 사회생활로 쌓아온 노하우를 알기에 할 수있는 소리지만.. 걍 해외 나가서 고생좀 되겠지만..이민을 목적으로 처음부터 살았을 꺼 같아요.. 이놈의 나라ㅡ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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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4.11.20 00:57
글쎄요..이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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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홀릭
2014.11.20 13:21
지금의 지식이 있다는 전제하에 바로 사업시작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역시나 지금 걸어온길을 걷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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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비
2014.11.21 19:47
위에 댓글들을 다 읽어보고 저도 이렇게 씁니다만,
저 위에 제이슨님처럼 저도 해외에 나가서 살고 싶습니다.^^
지금 업무차 해외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한국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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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2014.11.21 21:58
농담반 진담반으로 롤렉스 코리아요.. -
허이짜
2014.11.21 23:29
편안하면서 오랫동안 롱런할수 있는곳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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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
2014.12.01 12:56
전 금융회사 가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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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칩
2015.05.29 22:47
덕분에 댓글들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어딜가던 다 하기나름이고 다 힘들어요 ;;
무엇보다 '일장일단' 이있는거같아요 . 겉에서 보였을때 좋아보여도 실제로 굉장히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경우도 있고요. 회사가 호구가 아니라서요. 정말로 일한만큼 돈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돈과 성과는 보편적으로 비례하기 때문이죠. 그것을 위해서 님의 삶 중에서 꾀나 큰 부분인 20대 중후반~ 30대 를 버닝해버린다면
업무에서는 인정받을 지언정 주변인들간의 인간관계, 가족형성 등 중요한 인생 이벤트에서 큰 제약을 받을수도 있어요.
답은 없는 거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 어떤 항목에 가장큰 가치를 두는가. 이것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직무, 계열등을 결정하면 적어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단 더 오래 다니고 돈도 더 잘벌고 진급도, 스트레스도 덜받고 할것 같네요.
추가로 선배들이나 교수님들의 조언을 구하는것도 좋지만 그들은 그렇게만 살아왔고 그길만이 정답이라고 강요하더군요 특히 교수님들은....
진로상담은 답이없지만 그래도 제가 고민해본 결과
자신의 적성을 안다면 적성을 찾아가거나 혹은 자기가 생각했을떄 이건 정말 죽어도 못해먹겟다 싶은 한두개 항목이 해당 직무와 계열에 없는 곳으로 입사를 하신다면 이직이나 퇴직 고민이 상대적으로 덜해보여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