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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간만에 시내에 일이 있어서 어제 지하철을 탔는데요.
병인지 뭔지 사람들 손목만 마구 살피더군요 ㅋㅋ 저는 제 로렉스 익스2 당당히 차고..
근데 어떤 역에 도착할때 제 앞에 이쁜 처자가 서있었는데 그처자 앞에 자리가 나서 그 처자가 앉았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면서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그 처자에게 갑자기 툴툴거리시는겁니다.
"아니 내가 앉을려고 했던자리인데..." 하면서요~!
헐.. 그러니까 전동차가 멈출때 창문을 통해 내리는 걸 보고 자기는 그 자리로 달려왔는데 왜 너가 내 자리에 앉느냐?는 건가요 -_-;;
그 처자 좀 창피해 하고 황당해 하면서 일어나서 양보 했어요. 그 아주머님께.. (거의 젊은 할머니임, 약간 심통맞게 생기신..)
그분 자리에 앉았으면 최소한 "고맙다"라던가 "내가 다리가 아파서 그런다.. 이해해달라"던가..
여전히 뭘 궁시렁궁시렁하면서 딴청을 합니다.
진짜 좀 기가 막히더라구요. 아.. 경로석 아님.
불쌍한 처자..님..
가끔보면 정말 말이 안되는 어르신들 계시던데 오늘 눈앞에서 그런 일 보니까 정말 노인에 대한 존경심이 확.. 사라지네요 ㅠㅠ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젊은 사람들한테?
우리 타포인들은 나이먹어도 우리 콜렉션들인 멋진 시계들, 비싼 시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됩시다~!!
(글 쓰다보니 또 급 화나네..ㅋ)
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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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4.10.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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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매니저
2014.10.02 18:59
그분들 말리다 님 피가 마르실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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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가
2014.10.02 19:12
나이가 들면 부끄러움이 점점 없어지죠.
하지만 저 아줌은 매착이 없군요.
그나마 착한 처자 만나서 그렇지 못된 처자 만났으면 경 좀 쳤을껀데. -
Ally G
2014.10.02 19:12
그냥 성깔머리 더러운 젊은 여자가 늙으면 그리된답니다~~
아줌마라 그런게 아니라, 원래 그런 성격의 인간인 거지요.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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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
2014.10.02 20:26
삶의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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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는끝났다
2014.10.02 20:35
정말이지 못말리는 아줌씨네요
포스팅 보고 문득 미꾸라지 한마리가 생각나네요 -
caffein 73
2014.10.02 20:54
"양아치가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그저, 나이든 양아치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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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mri
2014.10.02 20:59
그냥 무시...인간 대접이 필요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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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
2014.10.02 21:07
고약한 심보네요 상대가 좀 약해보면 어디서든 기본에티켓/절차 무시하며 우기고 멋대로 하는 어르신들 보면 한심하고 좀 없어보이죠 -
훅맨
2014.10.02 21:42
쉗더훡 같은 성격은 나이를 불문하는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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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
2014.10.02 22:15
저는...제발 저런분들이....둘러매신 핸드백이나 손목에 찬 악세사리로..제 시계좀 안치고 다니셨으면좋겠습니다..정말 그럴땐..완전...헐크가 불끈불끈!!! 짜증납니다. ㅜㅜ 대체 어떤 기술을 가지신건지 하고많은곳중에 시계에 딱 부딪히고 가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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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홍
2014.10.03 19:07
이건 시계 애호인으로서 가장 기분 상할 경우일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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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과
2014.10.04 23:52
저도 그런일이 많아 사람많은곳에서는 왼손으로 오른쪽 팔뚝을 잡고다닙니다. 마사지하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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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4.10.02 22:32
자동차는 배기량이 깡패라 하듯이 그런 분들은 나이가 깡패라고 생각할뿐이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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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맨
2014.10.02 23:13
그 처자가 내가 치려던건데 하면서 죽탱이를 쳐버렸으면 웃겼을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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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2014.10.03 00:36
그런 사람들 치고 자기보다 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들에게
자리 양보 하는 광경을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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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맨솔.
2014.10.03 04:17
비슷한 경험 몇번으로 저도 언제부턴가 연장자에대한 공경같은게 없어진지 오래네요 -
션홍
2014.10.03 19:07
이런 경험 몇번 하면 정말 어르신 공경이고 나발이고.. ㅠ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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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랑
2014.10.03 06:48
가정교육을 못받은 여파가 나이 먹는다고 지혜로워지진 않나봅니다~ -
enchante
2014.10.03 09:21
나이라는게 존경 받아 마땅할 가치라는 것을 저는 이해 못하는 사람이라서...
시험을 쳐서 얻는것도 아닌고 누구나 시간만 지나면 되는 거니까요.
전 회사에서도 나이로 존대말 반말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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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ucci
2014.10.03 11:13
나이 많다고 다 어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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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홍
2014.10.03 19:08
맞아요. 나이 먹을 수록 말을 조심하고 항상 겸손하고 돈은 많이 내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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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히히
2014.10.03 11:18
저도 이런거엔 눈이찌푸려지더라구요...호의가계속되면 권리인줄안다는말이..생각나죠 -
PMTBK
2014.10.03 11:20
세상에는 좋은사람이 더 많더라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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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4.10.03 12:01
그 처자분이 보고싶어요 -
션홍
2014.10.03 19:09
참하시고 예뻣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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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2014.10.03 17:16
나이많다고 다 어른은 아니죠 아마 젊었을때도 그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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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
2014.10.03 17:35
나이가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의 인격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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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로렉스
2014.10.03 17:51
전 나이만 많다고 무조건 존경심을 가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받으실 성품이 있어야 존경심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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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홍
2014.10.03 19:09
맞아요. 저는 나이 많으시면 무조건 조심했는데.. 생각이 바뀌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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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4.10.03 20:30
나이먹고 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런 사람들은 대접해주지말고 개무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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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킬러
2014.10.04 00:01
아줌마는 강하느니다 -
개구리왕
2014.10.04 05:09
원래 그런 성격이었는데... 나이먹도 더 티가 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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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유노
2014.10.04 10:30
아주머니께서 진x 이시네요 ㅎ 나이가 벼슬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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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2014.10.04 10:49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고 나이먹고 그런게 아니라 젊었을적부터 개념말아먹은 사람이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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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앙
2014.10.04 12:07
그런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설명을 해 줘야 하나요? 설명해줘도 이해가 되지 않겠죠?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양파를 도시락통에 넣어가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앞에서 놀라서 입벌리고 있었던 제가 생각이 납니다.
자리에 돌아와서도 한참을 멍해있었다는.... ㅠ 비슷한 분이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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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쓰루백
2014.10.05 17:13
나이를 먹으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으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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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guy
2014.10.05 20:38
나이가 벼슬이 아닌데, 나이 값하는게 자연스레 나이 먹는다고 만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 보면 괜히 반감만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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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2014.10.05 22:43
존경할만해야 존경하는 거져..나이많다는 이유로 존경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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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구리
2014.10.06 11:41
원래 그래 사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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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ng
2014.10.06 13:55
답답한 노릇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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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만쇄
2014.10.06 15:51
예전 와이프가 임신후기일때 단 한번도 아주머니들에게 양보받은적이 없습니다 양보해주신 대부분이 남자분들이셨죠..저도 임신하신 여성분들을 보면 꼭 양보합니다^^ -
방이삼다수
2014.10.07 09:00
엊그제 지하철에서 양보해드렸더니
당연한듯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앉으시네요.
어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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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리미
2014.10.07 09:09
원래 그래요.. 그런가보다 하셔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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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u
2014.10.08 00:26
옆자리에 가방 두는거 진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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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학
2014.10.08 04:48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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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목동
2014.10.08 11:13
심하네요.. -
포토라인
2014.10.08 15:05
좀 아닌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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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돋는혁군
2014.10.09 17:43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닌데..왜그러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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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2014.10.14 12:46
아마 평생을 자기위주로만 살아온분 같네요.
그냥반은 젊으셨을때도 성품이 그러셨을겁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