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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cere 1832  공감:4 2014.10.02 11:28

569D486D-DD53-45BF-814A-7DD353E4B68A.jpg : 오버시즈 득템기:)

안녕하세요 :)

예전에 패트리모니로 인사드렸었는데 이번엔 오버시즈네요 ㅋㅋ 본의아니게 고르다보니 바쉐론 성애자가 되었어요 ㅎㅎ


직업 특성상 손에 물 닿을 일도 많고 해서 좀 편하게 찰 시계를 찾느라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많이들 추천하시는 섭마를 염두에 뒀지만, 전 도무지 롤렉스라는 브랜드도 별로이고 섭마 생김새도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점보, 5712, 오버시즈를 두고 고민고민하기를 몇 달..

점보는 따로 보면 너무 이쁘지만, 제 손목엔 착용감도 모양새도 안 어울리고..방수성능 때문에 또 맘 편히 못 찰거같아서 패스하고

5712는 특이하게 크로노를 싫어하는 제 취향을 만족시켜주면서도 아기자기 이뻐서 낙찰되었다가..롯데호텔 부티끄에서 올려보고

아직은..파텍이 어울리는 나이는 아닌 것 같아서 10년쯤 미뤄두었습니다.

실의에 빠진 채, 집에 가려다가 제가 이뻐라하지만 비천한 손목사이즈 탓에 올릴 수 없는 레트로그레이드나 보고 가야지 하고 들린

바쉐론 매장에서 오버시즈 데이트를 보고

방수성능도, 항자기성능도, 깔끔한 얼굴도..모두 만족하자나? 하는 생각에 ㅋㅋ 하루 고민 후 데리고 왔습니다 ㅋㅋ


저한텐 데일리 와치로 이만한 아이가 없네요. 너무 만족스러워요 ㅋㅋ

이제 40생일즈음에 5712 로즈골드나 랑에 1..

혹시 정신 살짝 놓으면, 그리고 연이 닿으면 테라루나 정도 선물하고 은퇴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 ㅋㅋ

언제나 찰 수 있는 데일리와치가 정해지니까 너무 편하네요^^

훤님들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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