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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갓 30년을 살면서 생애 처음으로 사주팔자를 보았습니다. 요새 가장 큰 진로와 연애문제로.....
나름 유명하다는 곳에 가서 생년월일을 말하고 하나씩 풀이해가며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저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편재격으로 사업을 해야하는 사주라고 하네요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고 고시에만 맘을 갖고 열심히 노력은 하지 않은채 다른 일을 하다 근래에는 지방 공기업에 계약직으로 들어가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중이었는데....
사실 말만 준비한다고 하지 양심에 손을 얹고 열심히 하지 않은 잘못이 느껴지더군요.
절대 고시는 보면 안된다고...안 되는 이유는 신체 중 간이 약하고 또 암기가 약해서 고시공부는 절대 불가하다고 하네요.. 또 이해를 해야 암기하는 스타일이지 절대 이해없
이 암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짚어주었습니다.
또 틀어박혀서 공부만 하는 것은 못 견뎌하는 체질로 한 번씩 쇼핑도 갖다와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렇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굉장히 동감했습니다(노량진이나 신림동같은 곳에선 너무 답답해서 죽어도 공부하기 싫어하거든요)
공부를 해도 암기가 아닌 이해나 계산을 해야하는 세무, 회계 쪽으로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이재에 밝고 비리를 잡아내는 눈이 강하다며 이 부분을 혼동해서 법쪽으로 진로를 잘못 정한것 같다고...경제, 경영을 전공하고 금감원, 회계사같은 쪽으로 갔으면 딱인데라
고 너무늦게 왔다고 하시네요..^^
또 사주의 뿌리가 약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얻으면 그건 부수입으로 살면서 주수입으로 사업을 하는 눈이 트인다고 하네요.
(하긴 고시를 보려는 것도 궁극적으로 사업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디딤돌로 생각했지 그쪽으로 끝까지 가려는 맘은 없었습니다)
또 제가 평소에 말수가 없어서 왜 그러냐 물었더니 원래 사주가 말이 없는 사주라, 할말이 없는데 무슨 말을 하겠냐며 말 주변이 없어 연애는 못하고 바로 결혼을 해야
한다고...ㅋㅋ(다행히 능력좋은 배우자운은 있다네요)
사주에 여자운은 68세까지 없으니, 저절로는 안 나타나고 알아서 소개팅을 하던 만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사주에 명예, 돈, 여자 등이 있고 특히 좋으 물건보는 눈이나 관심이 많아서 맘에 드는 물건에 꽂히면 잠을 못 잔다고 하니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건 누구나 그러지 않나요?)
앞으로 2-3년 후에 대운이 들어와 그떄는 무슨 시험을 보든지 되니 지금 여유 있을떄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요새 회사 이전문제 떄문에 맘이 싱숭해서 물어보니 내년에는 아마 사표를 쓰게 될거라고 아예 사표를 가슴에에 품고 다닌다고 하네요
괴로워서 미칠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사표를 쓰게 될거라고 하니...참...ㅠㅠ
그리고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니 차라리 이참에 다 내려놓고 성직자쪽으로 가는 것은 어떻냐교 하니 그것고 절대 불가...봉사하는 마음은 있으나 자기 것은 다 내주면서까지
봉사하는 게 아니라 계산을 하면서 도와주는 성격이라고, 명품에 화려한 것을 좋아해서 제가 성직자가 되면 bmw타고 골프치는 성직자가 될거라고..ㅠㅠ
거기다가 여자까지 몰래 만날거라고 하시니..참..
어릴때부터 인생설계를 부지런히 한 사람들은 이미 가정도 꾸리고 자리도 잡고 하는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무능해보일수가 없습니다.
이제 딱 2번 밖에 기회가 없고 열심히 할 생각도 없는 고시를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진로를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인생의 선배이신 회원분들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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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4.08.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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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닥카페
2024.10.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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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댐조댐
2014.08.15 14:11
선택은 님의 몫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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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살고있어요
2014.08.15 15:03
어디서 보셨는지 쪽지로 알수 있을까요? ㅋ 저도 한번도 사주를 본적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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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사람
2014.08.15 15:28
애매합니다.
맹신할 필요도 없겠지만 무시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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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2014.08.15 16:31
집안이 천주교라 살면서 결혼전에 딱 한번 본적이 있는데 저는 별로 안맞는것 같더라구요..
나름 용하다는 집이었는데.. 자꾸 생각하시면 더 신경쓰이시지 않나요?
그냥 소신껏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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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4.08.15 16:46
개인적으로는 많이 믿는 편입니다. 고시 공부라는게 지겨운 일이죠. 고시가 2년 후에 없어지지는 않을겁니다. 현재로는 예비시험제도가 유력합니다만. 그러니까 공부를 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제대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새 숫자가 내가 할때보다는 많이 줄어서 예전보다는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겁니다.
연수원 나오면 적당한 곳에 가도 세후 500은 주니까 뭐 아직은 괜찮은 직업입니다. 몇년 하다가 돈 좀 벌면 교수쪽으로 가도 좋고. 대운이 온다고 무슨 시험이든 붙는 시험에 사법고시는 없을 겁니다. 제 경험상 그 시험을 붙기위해 천재일 필요는 없지만 성실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직장과 병행하면서 시험만 준비하는 애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인생이니까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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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4.08.15 16:51
한다리 건너 아는 지인이 신내림을 받았는데 그분 말씀이 과거는 선명하게 파노라마처럼 보이는데 미래는 뿌옇고 흐릿하고 중간중간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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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문이 있다
2014.08.15 17:20
꽤 오래 전 일이었습니다. 아는 선배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습니다. 쉽게 결정할 수 없었던지라 철학관을 찾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재미삼아 철학관을 자주 다녔습니다. 쉽게 결정을 내려주더군요. 새로 옮기는 곳(여의도)은 나와 궁합이 맞지 않다. 옮겨도 끝이 좋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반면 지금 있는 곳은 나하고 잘 맞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나를 스카웃하려고 했던 회사가 문을 닫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지금 있는 곳은 아직까지 잘 다니고 있구요. 헷갈릴 때, 또는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 때 철학관에 가는데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그런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주가 절대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은 내 자신이니까요. 다만 참고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자신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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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4.08.15 18:26
그냥저냥 무난한 사주면 참고만 해도 되겠고, 아주 극단적인 사주가 나오면 다른 곳에 더 가서 종합 평을 보겠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그래서 아예 사주를 안 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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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로렉스
2014.08.15 18:56
믿어도되고 않믿어도되고 아닌가요 막말로 사주에선 고시를 보지말라고했는데 그냥 한번봤는데 패쓰했네? 그럼 검사안하실건가요? 본인의 인생을 역술가가 정해줍니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의지대로 살아야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죠 -
BK77
2014.08.15 19:50
인생전체 큰 맥락으로볼때 60~70%는 비슷하게 흘러간다고 하더라구요..전혀 무시할수는 없는거 같아여..
본인 결정과 노력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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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렁
2014.08.15 20:22
전 아예 무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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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오중
2014.08.15 21:49
너무 맹신하면 안되고요 참고로만 생각하시고 인생은 자신이 설계하고 꾸려가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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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2014.08.15 22:21
단순한 통계에요. 믿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
간장맛하드
2014.08.16 02:04
님께서 속으로 인정한 것들이 있겠지요 속으로 인정하는 것이 진정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것이고 맞는 것이라 보입니다.
어쩌면 사주를 본게 자신이 진정 원하는것을 누군가가 말하여 줬으면 그것을 명분 삼는것은 아닐런지요
분명한것은 그 누구보다 님이 님을 가장 잘 알고 사주또한 참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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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아달아
2014.08.16 09:35
여러 곳에서 사주를 봐도 아마 같은 이야기를 하는 곳은 거의 없을 겁니다. 맹신할 필요가 전혀 없는 거죠.
다만 '이제 딱 2번 밖에 기회가 없고 열심히 할 생각도 없는 고시'가 사법시험을 의미하는 거라면
앞으로도 직장까지 그만두고 올인할 것이 아닌 이상 다른 진로를 찾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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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4.08.16 11:02
참고만 하시고 다 믿지는 마세요.
인생은 내가 헤쳐나가는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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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시계
2014.08.16 12:51
사주는 참고만 하셔야죠~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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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bratt
2014.08.16 16:00
믿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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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룬희
2014.08.16 17:30
제일 중요한건 자기 자신의 소신이죠 ㅎ
단지 사주가 잘나오면 확신이 생기는거구요
아니면 더 노력하면 되구요^^ -
chrs
2014.08.16 19:20
개인적인 견해론 전혀 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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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트
2014.08.16 20:00
저는 좋은점만 믿습니다. 안그러면 사는게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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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kim
2014.08.18 01:54
다수의 사주 프로그램을 만들어본 경험에 있어서 조언 드리면...
(게임 용어로 전환)
님께서는 캐릭터 육성을할 때 '잡캐'입니다. 잡다한 스킬이 있으나 대성하기 힘들다는 것이고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거나 노력하기 힘들다고 하는 겁니다.
사주가 정확하게 어떤건지 모르지만
순결한 삶을 살아가야하는 사주는 - 법사일 듯 하지만, 그런 사주는 매우 희귀합니다. 뭔가 점집에서 분위기를 보고 때려 맞췄을 겁니다. 그들 역시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서요
그리고 하고 싶은 것 미치게 해야 후회없습니다.
안되는 사주는 별로 없습니다
1. 김태희, 송혜교와 결혼하는 사주 -> 거의 희귀.
2. 갑자기 연애인으로 뜨는 사주 -> 거의 희귀
3. 다음 주 복권사서 대박나는 사주 -> 거의 희귀
이런 것 등등입니다.
편히 인생을 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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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홍
2014.08.18 10:53
사주를 믿으면 사주대로 됩니다. 왜냐하면 믿기 때문이죠. 믿으면 되는 힘이 있거든요.
반대로 나 자신을 믿으면 또 그것도 그대로 됩니다.
어떤 방식이 좋을지 선택하면 되구요 ㅋ -
검빈
2014.08.18 10:55
노력이 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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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2014.08.18 16:26
그닥...님의 마음에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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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슈니
2014.08.18 19:06
사주팔자는 안믿지만 신내림 받은 무당은 믿을수 밖에 없게끔 잘 맞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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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2014.08.19 20:12
참고는 하시되 너무 마음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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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20
2014.08.21 10:10
괜히 엄한소리 들으면 신경 쓰여서 안봅니다 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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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순검
2014.08.21 10:38
그냥 볼때 기분전환용이라고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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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아자사
2014.08.21 10:42
전 안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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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2014.08.25 21:07
사주 믿고 다니면 인생 피곤해집니다. 믿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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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자이
2014.09.03 16:37
자기자신을 믿는게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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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57
2014.09.29 11:14
한때 결혼문제로 사주팔자를 자주봤었는데 그 닥 맞지는 않더군요 그이후로 사주도 안보고 믿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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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0407
2014.10.26 01:11
그냥 반틈 정도만 믿고 노력을 더 중요시 해야될꺼 같아요
맹신할 필요는 없겠지만, 제 경우엔 희안하게 맞는 부분이 있더군요....
참고는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