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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계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인식 시계관련
아래 명품시계에 대한 비판으로 일오차와 교환거부를 다룬 기사는
아무래도 무지와 억지가 섞인 부적절한 기사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확성이 시계의 본질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시계의 역사라는 것이 정확성에 대한 도전과 성취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로렉스, 오메가, 세이코 등 유수의 시계 브랜드들이
각종 스포츠 대회의 타임키퍼를 자처하고 나서는 것도 이 정확성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계식 시계의 작동원리에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우리 스스로 본질에 대해 너무 유연해지는 것이 맞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지식이지만
기사와 댓글을 보며 문득 든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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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4.08.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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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냥이
2014.08.12 10:41
극히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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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4.08.12 10:47
해당 기사내용에 동의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또, 정확성만이 시계의 유일한 선택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시계의 본질에 대해 우리 스스로 너무 유연해지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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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4.08.12 10:56
비싼 기계식 시계를 착용하기 위한 정당성(합리화?)을 위해 스스로 유연해 지는것은 아닐겁니다.
사실 제 머리속에는 오래전부터 시계의 본질이 정확성이라고도 남아있지 않네요 ^^;;
전 좀 중증이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ㅠ
근데 저는 시계=정확성이 본질이라고 느낀다면 기계식시계를 좋아하지 않았을것 같기도 합니다. -
공기
2014.08.12 10:59
시계 구매의 기준에서 정확성이 차차차순위 인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할거고요.
하지만 시계의 본질이 정확성인 것은 보편적인 인식인 것 같은데...그것도 제 기준일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도 기계식 시계만...그 중 2개가 파네라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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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4.08.12 11:13
네. 저도 파네라이 완죤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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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NK
2014.08.12 10:39
"정확한 시간 알고 싶으면 핸드폰 보면 되지
아니면 5천원짜리 전자시계 차던가....ㅋㅋ"
이걸 기계식 시계를 차는 사람들의 자부심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는 걸 들을 때 전 얼굴이 뜨겁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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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4.08.12 10:50
ㅋㅋ 저도 뜨겁네여.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자구욧! ㅎ
타임포럼의 대부분의 회원들은 아마도
"전자시계와는 다른 감성이 있어.." 라고 말할겁니다 -
샤니
2014.08.12 10:42
시간은 모두와의 약속이고... 시계는 나의일부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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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14.08.12 10:56
시계는 정확해야합니다. 정확한 것이 좋은 시계입니다.
그래서 자세나 중력등 외부요건에 방해 받지 않고 정확성을 지키려고 그토록 노력했을 거구요.
하지만 정확도를 비교하는 것은 같은 기계식 시계내에서나 통용되지요. 전자식과 기계식은 태생이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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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4.08.12 11:47
공감합니다~
기계식 시계 내에서 정확성에 대한 비교와 경쟁, 탐구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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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4.08.12 11:06
음질은 떨어지지만 음의 깊이만큼 울림을 주는게 LP레코드지요. 같은 원리로 봐야 되지 않을까요. -
간장맛하드
2014.08.12 11:23
정확성은 시계의 기본중 하나 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허지만 기계식 특성상 너무 관대하게 생각을 하는듯 합니다. -
pisces
2014.08.12 11:28
기계식 시계는 유명한 화가가 그린 멋진 풍경화에 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적절한 비유일른지 모르겠지만 고급카메라로 찍어 낸 멋진 풍경 사진도 아름답지만 우리는 유명한 화가가 그려 놓은 풍경화에 더 높은 감동을 받습니다. 시계는 정확해야 하지만 기계식 시계는 디지털이 아니므로 허용할 수 있는 오차범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허용오차범위란게 우리가 인식하기 어려운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력적이지요.
트랜지스터 앰프보다 진공관 앰프가 사랑받고, 편리한 샤프나 볼펜보다 만년필이 더 소유욕을 자극하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기능'이나 '편의'만을 본다면 가격에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기꺼이 지갑을 열지요. ^^
주먹만한 다이아몬드가 박혀있어서 가격이 비싸진게 아니지요.
덧붙여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어느정도까지 정확해야 할까요?
정확한 시간측정을 요구하는 전문영역의 시계는 기계식이라 할지라도 제 손목위의 시계보다는 정확도에 더욱 민감하지 앟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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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4.08.12 13:52
아주 좋은 예시인것 같습니다. 저도 누가 왜 기계식 시계를 차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해야 겠네요..^^ -
your song
2014.08.13 13:36
기계식 시계를 유명한 화가가 그린 멋진 풍경화라 하신 비유는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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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2014.08.12 11:29
예전에 타포의 어떤 분께서 기계식 시계를 자전거에 비유해 주셨는데 꽤 그럴싸하게 들렸습니다.
그렇죠. 고가의 하이엔드 자전거라 하더라, 아마 주행성능은 씨티100만도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다른 동력의 힘을 빌지 않고 오직 인력만으로 뽑아내는 스피드의 한계랄까, 그런 도전이 고급 자전거 애호가들이 생각하는 매력이겠죠.
물론 시계의 본질은 정확성이고, COSC 인증이네 무슨 무브먼트네 하는 것도 결국 정확성과의 싸움이겠지요.
그러나 기계식 시계의 특성은 알아야죠. 그러한 특성 위에서 정밀기술의 극한을 추구하는게 매력이니까요. -
목표는 로렉스
2014.08.12 11:45
모든 시계 즉, 기계식 시계와 전자식 시계가 오차 '0'에 도전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비싼 시계가 정확하다는 것은 잘못된 논리죠.
원하는 용도에 맞게 시계를 구입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난 정확한 시계가 좋아 -> 전자시계
난 정확하면서 좀 비싸보이는게 좋아 -> 명품시계 쿼츠
난 정확성은 별로 신경 안써 핸폰 시계도 있잖아 길거리에 널린게 시계인데 하나정도는 뭔가 남들과 다른걸 쓰고 싶어 -> 기계식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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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4.08.12 11:50
정확성을 따지면 쿼츠나 전파시계가 갑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일오차가 좀 있더라도 기계식시계가 더 좋네요.
시계 한점한점의 인그레빙이나 초침의 움직임, 시계의 내력등 알아보고 공부할게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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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크림
2014.08.12 12:08
이미 시간을 보는 방법에 있어 우리는 '차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기계식 시계의 일오차가 덜 정확해 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그 '정확성' 때문에 쿼츠등장이후 기계식시계 시장이 무너졌고... 또 전자시계까지...
기계식 시계의 매력은 이미 '덜 정확한' 차원의 방법인 기계부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맞물려 돌아가서 그 나름의 차원에서 정확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것이 아닐까요?
마치 달리기를 더 빨리 하기위해 고성능(?)의 신발을 개발하는것과 비슷할것 같습니다. (자전거까지 갈것도없이) 스케이트보드 정도만 되도 비교도할수없이 달리기의 본질인 속도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런닝에 열광하고 런닝화에 열광하는것 처럼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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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NK
2014.08.12 12:08
지금까지 기계식 시계만 구매해왔습니다.
기계식 시계가 좋아서요.
제가 시계라고 생각하는 건 기계식 시계거든요...ㅎㅎ
하지만 정확성을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기계식 시계가 정확성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발전해온 역사를 좋아하고
그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제 손목 위에 작은 기계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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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4.08.12 12:21
물리적인 부품들의 조합으로 절대로 없앨 수 없는 중력과 마찰, 그리고 각 부재간의 조합에서 오는 에너지 손실 등
수 없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서 정확성에 가까워지는 모습이 좋아서 저는 기계식 시계를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타임온리도 좋지만 여러 복잡한 기능들을 넣으면서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온갖 기술들을 접목시켜 완성된 그 모습에 감탄하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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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2014.08.12 12:29
약속시간(비즈니스,데이트 등등)을 초 단위까지 지키며
라면을 끓일때 1초의 오차없이 3분을 끓이는 사람은
전자시계를 사용하면 됩니다 :P
몇초 틀리면 어떻습니까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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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4.08.12 12:49
저의 경험으론 인간, 아니 남자는 재미(?)의 가치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재미는 그 시계의 디자인, 역사, 브랜드... 등등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정확도가 중요하긴 하지만, 재미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더라구요 저에게는 ㅎㅎ 중증이라 그런가요, 하지만, 정확도도 그시계의 명백한 매력이고 중요한점 같습니다. 오차가 어느정도 나는건 괜찮지만, 넘 심하다면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근데 결국 정확도의 매력도 기계식이기에 매력으로 느끼는 것이 아닐지 생각합니다^^애초에 전자 시계만 차며, 기계식 시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오차'라는 개념의 인식이 거의 안되어있을 테니까요^^
자동차의 경우에도 잔고장 없고 성능도 좋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차보다는 좀 더 비싸고 잔고장 많더라도, 확실히 더 재미있는 독일차를 선호하는것과 비슷한 맥락아닐까 합니다.
뭐 결국은 시계는 어느정도의 용인(?) 될수 있는 정확도는 갖추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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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4.08.12 13:05
시계를 차고있습니다.
웬지 멋들어진거 돈 쫌 썼다 싶은거 손에 하나 두르고 다니고 싶어 차고 다닙니다.
남들이 봤을때 동창 모임에 갔을 때 쪼들려 살지는 않는다고 내세우고 싶어 돈좀 쓰고 하나 차고 다닙니다....
차고 다니다 보니 기분이 좋아 천만원이 넘는 시계가 두개가 되었네요...
개당 천만원이 넘으면 당연히 시간도 정확해야죠....ㅎ.....돈을 얼마를 받아 먹었는데....
가끔 풀어서 1~20초 시간 맟추어 주려니 싫기도 합니다...(관대하게도 일부 시계사랑인은 이걸 즐거움의 하나라고도 하더군요..헐~~..개뿔....웃깁니다...)
시계 제작업체들한테 욕좀해주는걸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파텍이든 AP든 랑에든 브레게든 로렉스든 그 누구든 ....이눔들아 수천만원씩 받아 *먹으면서 하루에 3초이상 틀리면 너네들 도둑놈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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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tonM
2014.08.12 13:14
볼펜과 만년필, mp3와 LP 가 적절한 비교인거 같네요 ^^
단순히 시계를 계량, 표시의 수단인 도구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기에
기계식 시계를 매력적으로 느끼는 거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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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2014.08.12 13:15
기계식과 전자식의 비교 호불호가 있겠지만 갠이 취향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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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트
2014.08.12 13:22
기계식 시계는 기계지만 사람같슴다... 오차도 있고 빈부차이도 있고 죽기도 하고 뭐 암튼.. ㅎㅎ 쿼츠가 오히려 기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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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4.08.12 15:33
공감합니다 ^^ -
굉천
2014.08.12 13:34
회원님들의 비유 하나하나가 주옥같네요^^
저는 기계식 시계 영역을 일종의 game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나름의 규칙이 있고, 나름의 패널티를 안고 모두가 game에 임하고, 지켜보는 사람들도 당연히 그걸 전제로 관람을 하죠.
아래의 기사에 거부감이 드는 이유는, 그런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일부러 그랬는지, 몰라서 그랬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우리의 game 내에서, 좀 더 엄격한 잣대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공기님의 지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오차 부분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실생활에 거슬릴 정도의 일오차. 기사에 의하면 하루 10초 정도?
예지동 가서 돈 만원만 주면 훨씬 덜 거슬리게 조정받는게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2, 3 초 정도로는 어렵잖게 조정해줍니다.
비싼 돈 주고 고급 브랜드의 시계를 샀는데, 얼마든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왜 내 돈과 시간을 들여 해야 하느냐는 불만.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생각 아닐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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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4.08.12 13:44
기계식 시계라고 해서 무조건 정확성이 중요치 않다는건 아니지만 우리가 괜찮다 인식하고있는 왠만한 브랜드의 시계들은 이미 그정도의 오차에는 우리가 유연해져도 될정도로 다들 정확합니다.. 하루종일 중에 몇초 또는 몇십초 정도는 유연함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구요 만약 몇십분의 오차에도 스스로가 관대하다면 그때쯤 "내가 너무 유연한건가?" 라고 생각하고 걱정하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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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2014.08.12 14:09
관점의 차이라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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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4.08.12 16:47
기계식 시계가 만약 시계의 본질과 많이 멀어졌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진 못했겠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것은 시계의 본질적인 측면에서도 어느정도 고객들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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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77
2014.08.12 17:21
어떤 말을 하려고 기사를 썼는지는 알것 같은데 앞, 뒤 안가리고 그 부분만 발췌해서 보도한 건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구요.
시계회사들은 그 정확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추구해야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냥 즐겁게 즐기면 되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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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
2014.08.12 18:12
사실 기계식 시계가 갖고 있는 오차에 대한 면죄부가 큰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랜드 세이코처럼 스위스 명품들도 그러한 한계를 넘고자 좀 더 획기적인 시도를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스위스 시계가 쿼츠로 인해 한번 관속에 들어갔다 나온 경험을 토대로 수퍼오토로 다시 거듭나기를 갠적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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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4.08.13 09:04
동감합니다.
껍데기에 브랜드에 돈빨에 허세에 쩔어 로렉스 차고 있으나 (대안이 없어서 할수 없이.....)
그랜드 세이코는 차치하고라도 수십만원짜리 세이코5 가 정확도는 오히려 훨 앞서더군요.
스위스 명품시계들 나 같은 호갱이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멀리 하게 되면 곧 관속에 한번 더 들어갈겁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로렉스이하 모든 스위스업체들 욕 먹어야합니다.
......
비록 허세에 쩌들어 이런 시계 차고 있지만 최소한의 정확도는 따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런데 시계가 시간이 잘 맞아야 하는것은 당연하고
싸구려 기계식 시계도 시간이 잘 맞는데
왜 비싼 스위스 시계는 정확도가 떨어지는걸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가면서 이해해주어야 하는지 참으로 기이하네요.
....
현재 시계가 4개입니다.
로렉스 흑콤 : 일오차 +6초
로렉스 청콤 : 일오차 -4초
세이코5 : 일오차 못느낌
시티즌 : 일오차 못느낌
로렉스 c/s 센타에 맞기거나 예지동가서 오차조정하기 싫은데 이유는 얼마전 흑콤이 오차가 있어 로렉스 c/s 센타에 맞겼더니 몸체에 엄청큰 흠집을 내서 c/s 센타에 변상시키고 대안이 없어서 새로 흑콤을 영입한 이후로는 아예 c/s 센타 쳐다보기도 싫고 수년후 오버홀때는 어찌 해야할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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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08.12 18:19
오호... 무심결에 읽어 내려갔는데 회원님들의 주옥 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훈훈한 장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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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seunghwan
2014.08.12 20:37
본문도 좋지만 댓글들이 깊이 와닿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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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돌
2014.08.12 20:47
저는 공기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인간이 만든 모든 물건은 그 물건이 존재하는 본질적인 가치. 즉 존재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시계는 정확한 시간 측정이라는 필요에 의해 개발되었고, 시계의 존재가치 역시 시간 측정에 있다고 봅니다. 70년대 쿼츠 공습으로 기계식 시계 산업이 고사직전에 놓였던 것도 가격적인 부분과 더불어 이러한 근본적.존재가치가 쿼츠 시계 등장으로 흔들렸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디지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기계식 시계 시장이 다시 부활했지만. 시계의 본질적 가치, 즉 정확한 시간측정이 갖는 중요성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회원님들에 비해 미천한 시계 경력이지만. 제가 R사 시계를 선호하는 이유는 누구나 알아주는 브랜드이어서가 아니라 시계의 본질적 가치에 가장 충실한 브랜드이어서 입니다 -
안반
2014.08.13 00:54
과거 시계의 본질은 정확한 시간 측정이었음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현대 기계식 시계는 예술성, 역사, 차별성, 심미적 가치를 창출했기에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어떤 가치를 우선하느냐는 결국 개개인의 문제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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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
2014.08.13 09:35
요즘 시간볼려구 구지 시계를 구매하진않죠 시간을 손목위에있으니 보는거구요 윗분말씀대루 이왕이면 오차업는 시계임은좋겠지만 기계식을이해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하실겁니다 앞으로 미래에 오차범위를 단축을 기원하는 1인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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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n
2014.08.13 11:22
사계의 본질은 정확한 시각을 지시하는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계가 인간의 몸에 지니게 될때 기계 이상의 어떤 애착을 갖게 되겠지요자기 몸의 일부처럼요. 이 과정에서 기계로서의 의미는 상당부분 희석되는데 바로 여기에서 오차부분에 대한 너그러움이 생기게 되는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여자친구 만나러 갈때 정확한 등산용 쿼츠시계 풀어놓고 오차가 좀 있는 롤렉스 차고 가는게 본능처럼 당연하게 생각되듯이요. -
캐논
2014.08.13 13:04
기계식 시계 입문이 롤렉스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엄청 정확하더라구요. 일오차 거의 없다고 생가했는데 한달쯤 지나서 보니 한 5초 정도 빠르더군요.
백화점에 전화해서 물어봤죠. 그정도 오차는 정확한편에 속한다고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하더군요.
시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사실 전 기계식 시계에 대해 무지한 상태였죠. ㅎㅎ 시계를 좌, 우 측 보관방법에 따라서도 오차가 달라지고
착용했을때와 아닐때도 시간오차는 다르더군요.
기계식 시계의 어쩔수 없는 정상오차범위 안이라면 이제는 오차에 대해 신경쓰지도 않습니다.
정확한 시간이 필요할때는 핸펀이 있고, 손목에 찬 시계는 정확한 시간보다는 저에게 활력과 감성을 전달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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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ng
2014.08.13 13:38
기계식 시계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네요.
타포 분들의 높은 식견에 타포의 일인으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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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2014.08.13 18:54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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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2014.08.14 14:07
솔직히 저는 장신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보긴 하지만 사실 정확도가 딱히 중요하지는 않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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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alts
2014.08.14 21:58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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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ince
2014.08.15 11:39
저도 시간은 적당히만 맞아주면 크게 문제가 없네요...저 역시 장신구 정도로 생각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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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77
2014.08.17 00:39
시간의 정확성 보다..악세사리의 의미가 더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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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무
2014.08.19 18:06
정확성과 기계식을 충족하는 건 롤렉스!
근데 시계라는 것을 좀 알고 있는 우리들 머리속에는
가장 좋은시계와 가장 비싼시계가 꼭 정확성과 연관되지는 않기 때문이겠죠.
제 기준엔 시계를 선택시
'이렇게 디자인 좋고, 브랜드도 간지 떨어지지 않으며, 내게 이렇게 잘 어울리는데...제법 오차도 적네...' 라고 생각하듯이
정확성은 4순위 정도입니다.
아무리 정확한 시계라도, 앞선 3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절대 안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