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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타임포럼은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임이죠. 그래서 많은 시계를 볼수있고, 구매하려는 시계에 조언을 얻을수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활동을 하시다보면 자연스럽게 각 브랜드의 인기모델이나 투자(?)하기 좋은 시계들이 무엇인지 알수도 있고요.
그러다보니 동가격대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여겨지는)한 모델. 중고로 팔때 손해가 덜한 모델을 구입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개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이 비슷해질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같은 경우도 커뮤니티 활동을 하기전 멋있다고 생각되던 모델들이 활동을 하고 난후 그 가격대면 이거. 이 브랜드를 할거면 저 브랜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시계에대해 잘 알게되고 브랜드의 역사나 인지도 등을 알게되었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이
바뀌게 된것이지만 뭐랄까 이제는 머리속에 '이 가격대엔 어디의 시계가 최고지'하는 공식이 성립되어 버리더군요.
제 스타일이 아닌 시계도 회원분들께서 좋다고 하시고 자주 접하다보니 좋아지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독일쪽 시계들이 그랬습니다. 이제는 사랑하죠 ㅎㅎ)
아무튼 포럼 활동을 하는 지금 제가 시계를 고를때 타포가 끼치는 영향은 거의 70,80%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제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모델이라도 타포내에서 언급이 잘 안되는 모델들은 한번쯤 다시 생각을 하게되고, 보석브랜드 보다는
시계 전문 브랜드를 위주로 고르게 되기 때문이죠.
이것이 좋다,나쁘다를 가리기위해 글을 올린건 아니구요(사람마다 다르니까요)다른 회원분들께서는 저같은 경험이 있는지, 그리고 시계를 어떤 기준
으로 고르고 개인취향과 제3자의 시각 이런것들을 어느정도로 고려해서 구매하는지 알고싶어서 작성했습니다. 많은 답변들 부탁드릴께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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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09.05.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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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raid
2009.05.21 12:31
저는 어느 시계가 좋다는 글이 올라오면 그 '근거'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별 다른 이유 없이 그냥 좋다는 글이 올라오면... 글쎄요....
(그런 이유로 시계 전문 브랜드임에도 그닥 끌리지 않는 브랜드가 몇개 있습니다.)
좋다는 데에 일응 타당한 '근거'가 있으면 받아들여서 시계를 고를때 참고합니다. ㅎㅎ
이러한 근거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타임포럼 같은 사이트는 참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 근거로는 대충 이런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피니싱, 착용감, 무브먼트, 기존 컬렉션과의 조화, 스펙(슈퍼루미노바, AR코팅 등) 등등....
브랜드의 인지도는 거의 고려 안하는 것 같네요.
남에게 보여줄려는 것이면 그 돈으로 옷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나으니까요 ㅎㅎ
저는 전적으로 제 마음에 드느냐 들지 않느냐로 지름 여부를 결정합니다.
다만,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고려 합니다.
시계 전문브랜드에 좀 더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은,
시계에 대한 그 브랜드의 열정과 철학 때문이기도 하고
동 가격 대비 효율이 좋기 때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괜찮은 시계를 알게 되었을 때 드는 생각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 "이거 괜찮아보이는 데 한번 사볼까?" 입니다.
보통 이런 생각이 들면 워치컨설팅에 글도 올려보고, 장단점도 살펴보고 그러죠.
하지만 정작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더군요.
두번째는 이런 경우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사야해"
제가 경험한 지름은 전부 두번째 경우였습니다. ㅎㅎ
이런 무서운 생각이 들게 되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그 시계 생각밖에 나지 않으며...
결국엔 상담도 별로 안 받고 지르게 되더군요. ㅡ.ㅡ.... -
쇼팽
2009.05.21 13:56
전 어느 정도 남들도 좋아할 만한 그럼 스타일의 시계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맘에 든다는 점을 전제로 했을때지만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시계구매로 이어지는 것을 살펴봤을땐..
브레인레이드님 말씀 처럼.."저건 내꺼다. 사야해"
시계든 다른 물건이든 정말 맘에 드는 것을 봤을 땐 별로 고민도 없이 지르게 되죠..하하~
누가 뭐라해도 처음의 강력한 Impact가 필요한 것 같아요 ^-^
무엇보다 이런식으로 꽂혀서 산 시계는..
남이 좋다고 하던, 별로라고 하던지 간에..
나에게 큰 만족감을 주니까요~!!! -
뿔장
2009.05.21 14:58
난 초지일관 한눔만 .......로렉이 ㅋㅋ -
endlesslover
2009.05.21 20:02
저도 그런게 없지않아 있는듯..^^ 자사무브면 좋겟지만 .. 정말 처음에 마음에 들면 허구헌날 그것만 보이더군요... 그래서 네비샀네요.. 제눈에 안경이라고 좋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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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
2009.05.21 23:04
ㅎㅎ 답변을 달아주신 분들중에 러버님 빼고는 다들 소신이 있으시군요. 저는 팔랑귀라 제 눈에 흰것도 남들이 검다고 하면 검은건가?? 어~ 진짜 그러네. 하게 됩니다 ㅡㅡ;; 그런 일관된자세가 좋은건데 말이죠. 결론은 타포보단 본인의 성격인건가요?? ㅎ 진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익스플로어
2009.05.22 00:06
저도 꿈속님과 비슷한 것 같네요.. 타임포럼 가입하기전 불과 2년전만해도 까르띠에 와 불가리가 엄청 좋은 시계인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괜찮은 브랜드이미지와 더불어 아마도 로렉스와 더불어 최선의 선택이었을 겁니다. 근데 이제는 좋은 시계인것은 알지만 조금 주저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네요.. ^^:; 시계들도 회원님들이 계속 좋다고 하는 시계들은 계속 보다보면 좋아지고 한번쯤 차고싶은 욕심도 생기고요..^^;; 그리고 저의 시계 구매 스타일은 흔한 시계보다는 좀 포인트가 있는 그러면서 일반인들은 잘모르는.. 그런시계가 좋습니다.. 좀 튀는 걸 싫어해서요^^; -
훼인
2009.05.22 11:13
맞습니다.
하지만 대중 속에 녹아들어가있는 시계들을 보면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기 마련 입니다.
시계가 결코 값이 저렴한 축에 드는게 아니기에 구입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요소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렇게 피스를 하나 하나 맞추다보면 브랜드는 어떤거, 무브는 어떤거, 재질은 이거저거. 이렇게 맞춰지게 되죠.
이렇게 어느 정도 저울에 올리고 난 후 이제는 개인적으로 뭐 기능적인 면이나. 디자인 적인 면을 찾게 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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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2009.05.22 15:56
저는 "많이 팔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희소성과 대중성.. 해서 그런 거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 -
아톰애인
2009.05.22 21:02
아는게 병이지요. ㅋㅋㅋ -
리오레여
2009.05.26 10:08
시계 생활에 들어 오면 들어 올수록 머리는 아프고 마음은 즐겁고?ㅎㅎ -
아라미스
2009.05.28 00:54
도움이 되죠. 이 정도가 저한테는 정확한 답변인것 같습니다.
저는 TF의 인기모델을.. '반면교사'로 삼는다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