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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6800 2007.01.13 23:46
시계의 품질 - 디자인
 
Rolex vs TAG Heuer
 
 
 
 
Rolex 대 TAG Heuer 라면 시계 매니아들이라면 100 이면 100
 
Rolex의 시계품질이 더 좋다고 말 할 듯합니다....
 
그러나, 일반 구매자들이라면 어떨까요????
 
 
일반 구매자들에게 Rolex는 어린 시절 보아왔던 그 시계를 지금도 만들고 있는 고리타분한 브랜드이고...
 
TAG Heuer야 말로 정말 무언가 새롭고 신선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시계가 아닐까요?
 
이럴 때 시계 매니아라면,
 
"태그는 ETA 무수정으로 사용하는 시계이고...
 
Rolex는 이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정확한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훨씬 더 좋은 시계"라고 충고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라면 다시 질문할 것입니다....
 
"얼마나 더 튼튼하고 더 정확한데?"
 
매니아의 답변은 무엇일까요?
 
"???"
 
태그 호이어의 모든 시계는 죄다 하루 오차 1 분 이상이고 Rolex의 모든 시계는 죄다 하루 1 초의 오차를 보입니까?
 
실제로 시계 사용자들을 통해 평균치를 구한다면
 
태그 호이어 일오차 +- 6 초, Rolex 일오차 +- 3초 가 정도가 나올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평균치이므로....
 
실제 경험자에 따라서는 롤렉스 보다 오차가 적었던 태그 호이어가 존재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많은 데이타를 모으면 롤렉스가 오차가 적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하루 3 초 더 정확하다고 해도 결국 한 달에 한 번은 오차를 수정해 주어야 할 것이고....
 
하루 3초 덜 정확하다고 해도 보름에 한 번 오차를 수정해 주는 차이밖에는 없는 것이지요....
 
결국 조금 더 부정확해서 생기는 문제란 오차의 수정 빈도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계식 시계란 어떤 시계이던 오차 수정후 몇 일도 지나지 않아 초침은 이미 의미를 상실하는 시계인 것입니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더 정확한 시계...
 
가장 정확한 시계라는 의미도 결국은 중상급시계 이상에서는 하루 오차 몇 초의 차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많은 매니아들에 의해 다소 과장되어
 
마치 롤렉스는 한 달 오차 1 초의 쿼츠급 시계(매우 정확한다는 이미지)....
 
태그 호이어는 한 달 오차 10 분이나 1 시간 정도의 도무지 사용할 수 없는 시계같은 인상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자가 체감하는 오차란 한 달에 한 번(롤렉스) 혹은 두 번(태그 호이어) 오차를 수정해 주어야하는
 
차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즉, 쿼츠 시계에 비해 불편한 시계라는 점에서 비슷한 것이며, 정확성에 있어서
 
실생활에서 심대한 영향을 주는 차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면, 2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찾아가 현행 시계 모델들을 살펴보시고....
 
10 년전, 20 년전, 50 년전의 카탈로그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Rolex의 모델들은 10 년전, 20 년 전 혹은 50 년전의 시계들의 디자인을 극히 일부만 수정한
 
상태로 지금도 생산되고 있는 시계들이고....
 
그 결과 전문적인 매니아들이 아닌 일반인들의 눈에는 50 년전이나 50 년 후나 그 디자인이 그 디자인인 시계들입니다.
 
"이 넘의 회사는 디자인실도 없나???" 할 정도가 아닐까요??? 
 
 
반면, 태그 호이어라면, 1990년대 이후의 모델들과 그 이전의 모델들이 일부 모델들을 제외하고는
 
전혀 새로운 모델들로 가득한 것입니다....
 
이것은 태그 호이어는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브랜드이고....
 
롤렉스는 디자인에는 별로 투자를 하지 않는 브랜드라는 것이 됩니다.
 
롤렉스는 디자인에 투자를 하는 대신 그 돈으로 무브먼트 개발에 투자하여 태그 호이어와 다른
 
자사 무브먼트를 만들고, 태그 호이어 보다 조금 더 정확한 시계를 만드는 것이지요....
 
그 결과 2000년대에 1950년대의 디자인에 끌리는 분들에게는 새롭고 화려한 태그 호이어 같은 디자인들이
 
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으므로, 구식 디자인에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롤렉스가 더 끌리는 것이지만...
 
 
1950년대와 다른 21 세기의 새로운 디자인을 원하는 구매자들에게는
 
태그 호이어가 더 끌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즉, 디자인의 개발에도 자금이 필요하며,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도
 
디자인을 중시하는 매니아들에게는 한 달에 두 번 오차를 조정하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무브먼트의 수정과 조정에 공을 드리는 Rolex의 투자 보다 가치 있는 투자로 보일 것입니다...
 
 
더구나, 태그 호이어의 경우 대부분의 기본 모델들에 쿼츠 시계를 제공하므로....
 
제한된 모델에만 쿼츠 시계를 제공하는 롤렉스와 달리 정확성이 중요한 구매자들에게
 
정확하게 만든 기계식 시계의 수준을 초월하는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의 매우 정확한 시계도 제공하는 브랜드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Rolex가 비싼 시계라는 이미지 때문에 차는 시계라면.....
 
파텍이 세계 최고급 시계라서 차는 시계라면....
 
TAG Heuer는 시계에 대해 아는 것이 전무하던 시절에...
 
예쁘고, 고급해서 사게 되는 시계라는 것입니다....
 
즉, 이 시계는 무브먼트니 뭐니 하던 것을 모르던 시절에 디자인을 보고 고르게 되었던 시계입니다.
 
그 이 전에 수 없이 보던 고급시계의 상징적인 존재인 롤렉스, 오메가에 질력이난
 
사람들이 신선한 디자인에 끌려 구입해서 너무도 행복하게 사용하였던 시계였던 것입니다....
 
그 후 무브먼트에 대해 알게 되면서 멀어진 시계이지만....
 
아마도, 이런 저런 무브먼트가 좋다는 시계들을 섭렵한 후....
 
되돌아가게 될 시계일 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링고 개인적으로 Rolex의 데이토나를 손목에 차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카레라는 꼭 한 번 가지고 싶은 정말 예쁜 크로노그래프였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는 비용을 시계의 가격에 포함시킨다면....
 
TAG Heuer는 20 세기말과 21세기 초에 이 부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브랜드의 하나가 아닐까요?
 
디자인에 투자하는 TAG Heuer의 시계들을....
 
무브먼트에 투자하는 Rolex의 시계들과 무브먼트의 성능을 비교하여 롤렉스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매니아적인 판단기준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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