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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는 대전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 생입니다.
대학원에서 파견을 나갔다 오느라 수입이 꽤 되던 때가 있었습니다.(대기업 초봉보다 많이 받았으니까요...조금은 그립기도...?ㅠ)
그때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시 가난한 대학원생이죠..ㅎㅎ
하지만 관심이 갑자기 어디 갑니까?ㅋㅋ 관심과 함께 눈은 지속적으로 높아져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네요..ㅋㅋ
시계가 취미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시계가 취미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나름은 대학원생이고 국민의 세금으로 공부하는 주제에 시계에 시간을 허비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돈이 있어 시계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시계 있나, 이건 얼만가 저건 얼만가...
하루에 연구실에 있는 시간동안.. 연구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공부하는 부끄러워지네요.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시계에 계속 관심이 가고 손이 가고 눈이 가고 그야 말로 악마가 아닌가 싶네요..ㅎㅎ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이니 누굴 탓할 수는 없지만.. 참 답답합니다...ㅎㅎ
한달에 10만원 정도를 맘편하게 쓰려고 모으고 있습니다.물론 이런 정도로는 시계가 턱도 없죠..ㅎㅎㅎ
꼭 시계를 이유로 돈을 모으는 것은 아니지만 괜히 안달나서 돈돈돈 하게 되고...
졸업이후 진로는 정해져 있어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빨리 졸업하고 돈모아서 시계 사야지...이러고 있네요..
머리가 시계로 차서 정말 하루하루 머하고 사는가 싶습니다.
그냥 잊고 살다가 돈모이면 이거 사야지! 하고 싶은데..그러면 되는데..쉽지 않네요..ㅎㅎ
또 관심이 가는 시계들은 죄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든 것들 뿐이고..ㅋㅋ
현재 제 드림와치가 panomaticlunar인데 취업해서 몇개월 모아 구입할 생각입니다. 만....
어디서 구매하나요?ㅋㅋ 원래는 iwc부엉이었는데 제가 8일이나 되는 파워리저브가 머가 필요한가 싶어서 드림워치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근데 또 하필이면 눈에 들어온 시계가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시계네요..?ㅎㅎ
이런 생각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ㅋㅋ 돈도 못버는 대학원 생인데 지금은 연구를 할 때인데..
취미에 휘둘려 본업을 망치고 있네요...그냥...밥먹고 일하기 전에 넉두리 해봤습니다..ㅋ
물론 익명까지는 아니지만...실명인 게시판이 아니니..ㅎㅎㅎ 맘편히 넉두리 해봅니다.
여러분들은 취미에 휘둘리지 않고 취미를 취미로서 잘 유지하고 계신가요...?ㅎㅎ
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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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트
2014.07.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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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49
ㅋㅋㅋ그죠.,..예쁜게 함정..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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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1887
2014.07.22 13:24
이미 중증이시군요..^^ 탈출구는..없습니다(ㅋㅋ). 지름의 무한반복만이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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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49
다행입니다...돈이 없어서 지를수가 없거든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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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4.07.22 13:24
헬게이트를 여신것이죠. 파노루나 언급하시는거 보아하니 아주 제대로 확 열어젖히신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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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meth
2014.07.22 15:28
그러게요 정말 칭찬할만한 선택이신것 같아서 재밌으면서도 걱정이 좀 됩니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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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52
아하하핳...-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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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52
파노루나 얘기를 하면 왠지 굉천님이 오실것 같았습니다.ㅋㅋ
사실 오늘 밥먹는데 굉천 도시락김이 있더군요...이게 머야...했는데 광천이었습니다...
타포를 하도 많이 하다보니 굉천님이 자주보여서.....그런지...사진도 찍어 놨습니다..
광천이 굉천으로 보이다니..중증이다 싶더군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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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4.07.22 13:50
취미를 취미로서 유지할려면 자기만의 확고한 기준이 있어야 됩니다.. 그 확고한 기준은 헬게이트를 여러번 들락날락 하다보면 어느정도 정립이 되죠.. ㅋㅋㅋ 정립이 되면 자신의 취향 이외의 것에는 약간 무덤덤해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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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53
공감합니다..ㅋ
저도 조금은 취향이 생겨서 다행입니다...ㅎㅎㅎ
근데 취향이 생겨도 또 거기서 최고를 찾는....그러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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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화
2014.07.22 14:40
대전분이시라면 함께해요ㅎ 들어드립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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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4.07.22 17:45
나쁜사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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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화
2014.07.22 23:43
형님... 여행다녀와서 제가가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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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54
예전에 쟤 아이디 보고 꽃관련 일 하시냐고 물으셨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대전이라고 하면 왠지 진평화 님이 계실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예전에 대전정모때 모이셨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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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화
2014.07.22 23:44
대전분이면 함께 시계얘기해요! 멤버 한명있어요 ㅎㅎㅎㅎ
여행다녀와서 쪽지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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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3 23:29
넵!! 한번 연락 주세요!!1ㅎㅎㅎ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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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key
2014.07.22 14:50
자기절제라는 것이 요즘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로서는 참기힘든 현실이죠..
통장에 조금만 잔고가 쌓여도 금액에 맞는 시계를 고르는 나를 발견할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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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2014.07.22 15:38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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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55
맞습니다..ㅎㅎ 눈은 높아졌지만 현실은 대학원 생이라 잔고가 늦게 차는 것도 복이라면 복이네요..ㅎㅎ
고를 시계가 없어요..ㅋㅋ
하지만 안달이나고 짜증이 나서...문제입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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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유노
2014.07.22 15:05
저도 일년에 시계를 사고팔고를 반복하며 통장만 마이너스로 향해 절제로 한 1년 참는듯하다 친구놈때문에 다시 눈을 돌렸네여ㅜ 나쁜시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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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56
나쁜 친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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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돈
2014.07.22 15:27
저는 타포에 가입하면서 부터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ㅋㅋㅋ -
Flowers4U
2014.07.22 21:56
공감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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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meth
2014.07.22 15:30
이미 타포레벨이 4이신것 보니.. 제대로 한번 지를실것 같네요..
죽기전에 지르지 않고서는 그 답답함이 풀리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편하게 한번 지르세요..
지르시면 정말 편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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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1:58
편하게 지르고 싶은데...돈이 없네요..ㅋㅋㅋ
취미라는게 가진 여유에서 유지되어야하는데..
취미를 위해 쥐어짜다보니 되려 이게 먼가 싶습니다..ㅎㅎㅎ
하지만 꼭 지르려구요...ㅋㅋ 시간은 조금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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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앙
2014.07.22 16:15
그러고 보니 친구때문에 첨으로 오메가를 알게되고 일단 티쏘, 오리스, 에르메스, 태그까지 가다 오메가 사고.... 다시 브라이, 아떱씨, 파네가고... 정리하고
요마랑 밀가우스..... 다시 파네... ㅠ
이런날 지켜보는 그 친구가 오메가에서 크로노스위스, 파네.... 쉬는듯 하다가 다시 섭마.... ㅋ
기간은 딱 10년.... 술안먹고, 담배끊고.... 적금넣고 왔네요... 시계는 악마 맞습니다. 지금은 휴지기지만.... 언제 다시 버닝될찌 모르지만요 ㅋ
지르고 보면 또 나름 길이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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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2:00
ㅋㅋㅋㅋ 공감합니다... 그래도 타포에는 형님들이 많으셔서 먼가 진중한 조언을 많이 해주시네요..ㅎㅎ
진정하하는 말보다 경험해보하는 말씀이 많네요..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느낄수 없는 것들이 있죠!
지르고 나면 길이 있다...ㅎㅎ 담아두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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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14.07.22 17:47
휘둘릴만큼 좋을 때가 있더라구요. 절제라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경험해야지만 체감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생긴 금전적 손실은 많이 아쉽지만... 흔들리지 마시고, 소신있게 시계생활 하시기 바래봅니다~ -
Flowers4U
2014.07.22 22:01
ㅎㅎㅎ 절대 공감되네요~ 경험해야만 체감하는 부분들...
나름의 시계 기준으로 시계 생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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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2 22:02
한창 일하고 들어오니 많은 분들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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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4.07.22 22:19
돈모아서 지르길 추천합니다 일단 질러야 조금 호전되는 병입니다 저도 2년 용돈모아 질렀습니다 ㅋㅋ요즘은 크게 지름신이 안오나 하나 꼭지르고 싶은게 잇는데 돈이 없네요 ㅎㅎ -
Flowers4U
2014.07.23 14:12
맞습니다..ㅎㅎ저도 그래서 돈을 모우고 있기는 하죠!!ㅎㅎ
근데 스트레스 받으니 이게 머하는 짓인가 싶네요~
힘냅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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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나우오우
2014.07.22 22:38
시계질은 참 올바른 취미생활 같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수업료로 많이 빼먹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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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3 14:13
ㅠㅠㅠ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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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약사
2014.07.22 23:19
몇년간 바꿈질을 하다보면 어느덧 하이엔드로 종착점이 귀결됩니다.
아직 대학원생이시니 지름신이 와도 지르지 못하시는것이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시계를 멀리하기 위해 타임포럼과 플워등은 접속도 안하고 몇개월씩 철저히 외면하는것도 여러번 해봤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시계도 라인업을 갖추었고 갖고 있는것들보다 더 나은것을 발견하기도 쉽지 않기에 예전처럼 열망이나 욕구가 용솟음치지는 않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계에 열광하는것도 한 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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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4.07.22 23:50
일단....어쩔수 없이...
PANOMATICLUNAR 지르셔야 좀 잠잠해질 듯 합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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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3 14:14
지르고 싶은데....
어디서 구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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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
2014.07.22 23:55
Panomatic lunar 이쁩니다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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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23 14:14
ㅋㅋㅋ 강추도 좋습니니다만...
어떻게 구해야할지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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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루니
2014.07.23 08:23
에효... 저도 백번 동감합니다... 시계 관심 끊어야지 하면서도.. 매일 타포 들락날락 거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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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4.07.23 11:21
취미로 시작했다가 중독이 되고마는 시계생활,,,
제발 지름신만 갈힘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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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실장
2014.07.23 13:04
타포가 늪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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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빠07
2014.07.23 13: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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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미남
2014.07.23 23:35
저는 돈이 없어서 자동으로 절제가 되요 ㅎㅎ 대 출금 꼽으면 절제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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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
2014.07.24 00:04
저도 간절하게 탈출하고픈 1인 입니다ㅜㅜ -
가이유니
2014.07.24 12:12
가끔인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가 있지요.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어느 순간 내가 끌려다니고 있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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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4.07.24 16:05
2002년 저도 대학원 생활하면서 보배드림이나 보던 생각에 씨익 웃어요 다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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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4.07.25 00:10
심해 공감이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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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Dream
2014.07.26 01:08
정말... 가장 무서운게 통장 잔고에요;;... 모으려고 불어나면 그 금액만큼 더 높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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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원
2014.07.27 23:22
정말이지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ㅎ
악마죠... 끊기힘든 예쁜 악마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