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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6월) 22일 신규 오픈한 로저드뷔(Roger Dubuis) 에비뉴엘 부티크에 얼마 전 귀한 시계 한 점이 다녀갔습니다. 


지난 해 말 홍콩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 Wonders)서 공개된 전 세계 총 28개 한정판인 

엑스칼리버 라운드 테이블(Excalibur Round Table)이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된 것입니다. 


국내 제2호 로저드뷔 부티크의 오픈을 기념하는 동시에 국내 시계애호가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으며,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약 일주일 간만 국내에 잠깐 머문 뒤 다시 월드 투어 일정을 위해 돌아갔습니다. 

너무 짧은 일정이라 아쉬움을 느낄 회원님들을 위해 타임포럼이 단독 전시가 열린 에비뉴엘 부티크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이 시계가 지난해 초 SIHH와 연이어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큰 화제를 모은 엑스칼리버 라운드 테이블(Ref. RDDBEX0398) 입니다. 


엑스칼리버 특유의 볼드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지름 45mm 핑크 골드 케이스도 멋스럽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12명의 원탁의 기사들을 사실적으로 주조(鑄造)한 다이얼입니다. 


12세기 영국의 아더왕 전설과도 연관이 깊은 원탁(Round Table)에서 착안해 12명의 영웅들을 다이얼 안에 피규어 형태로 매우 실감나게 제작한 점이 돋보이는데요. 

사진상으로 볼 때 보다 실제로 시계를 손에 올려 놓고 루페(확대경)로 보면 각 기사 형태 피규어들의 모습, 특히 한 손에 들고 있는 사물의 종류가 각기 다 다릅니다. 






각 기사 피규어들은 순금으로 주조한 뒤 일일이 세부 조각을 새기고 한 명의 장인이 하나의 기사를 완성하는 데만도 무려 꼬박 일주일 가량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즉 하나의 시계 다이얼만 완성하는 데도 무려 3달 이상이 걸리며, 다이얼 중심부는 스위스 전통 클로아조네 그랑푸 에나멜 기법으로 완성해 품격을 더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가운데 그랑푸 에나멜 다이얼 부분이 마치 대리석의 표면을 보는 것처럼 특유의 질감과 윤기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영국 윈체스터 사원의 중앙 홀 한쪽 벽면에 부착된 13세기 원탁 형태를 그대로 다이얼로 재현하면서 각각의 기사 이름과 맹세 같은 것까지 음각하는 세심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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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은 또 이렇게 생겼네요. 위 모델 같은 경우는 판매용이 아닌 월드 부티크 투어를 위해 따로 마련된 피스다 보니 스크래치도 좀 눈에 띕니다. 

케이스백을 보고 있자니 국내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드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한 가문의 문장을 보는 것만 같은 착각도 불러 일으킵니다. 


솔리드 형태의 케이스백 안에는 제네바 홀마크를 받은 인하우스 자동 RD821 칼리버가 탑재돼 있습니다. 

로저드뷔의 대표적인 워크호스 중 하나로 주얼수 33개에 4헤르츠, 4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고 있습니다.  






쉽게 보기 힘든 시계인 만큼 시착도 한번 해봅니다. 

이런 시계는 착용을 위한 시계라기보다는 어쩐지 집안에 잘 모셔두고 감상용으로 만족해야 할 아트 피스 같은 느낌입니다. 


총 28개 한정판인데 거의 다 판매되고 현재는 3 피스 정도만 남았다고 하는 군요. 

전 세계 주요 로저드뷔 직영 부티크에서만 사전 주문 형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rogerdubuis.com/en/collections/excalibur/excalibur/automatic-limited-edition/1796-rddbex0398.html

  





익스클루시브한 모델인 엑스칼리버 라운드 테이블 외에도 마침 매장에는 엑스칼리버 컬렉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쉬운 아이코닉 모델인 

엑스칼리버 스켈레톤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Ref. RDDBEX0395) 핑크 골드 시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매장 부매니저님께서 사진 촬영을 위해 시계와 대비를 이루는 빨간색 실크 고정 쿠션을 세팅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습니다. ^^






이런 시계는 착샷은 기본이죠?! 

지름 45mm 케이스가 막상 손목에 착용해 보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엑스칼리버 컬렉션만의 숨은 매력이기도 합니다. 

끝이 매의 발톱처럼 날렵하게 빠지는 특유의 트리플 러그 형태 때문인지도... 


-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rogerdubuis.com/en/collections/excalibur/excalibur/skeleton-double-flying-tourbillon/1828-rddbex0395.html






그리고 마침 매장에 새로 입고된 엑스칼리버 36 주얼리 모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름 36mm의 전체 핑크 골드 케이스에 베젤 및 러그, 측면, 다이얼에까지 전체 화려하게 풀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한 오뜨 조알레리Haute Joaillerie) 모델입니다.


붉은색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과도 근사하게 매칭되며 전체적으로 무척 화려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시계입니다. 

연령대 상관 없이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탐을 낼 만한 모델로서 마침 제가 매장을 방문했을 때도 

한 고운 외모의 중년 여성분께서 시계를 착용해보고 구매를 고민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틈을 타서 저도 한번 재빨리 착용해 봅니다. 

사이즈가 사진상으로 보면 딱 좋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좀 아담한 편이고 케이스 두께가 얇아 착용감은 좋습니다.  






모처럼 매장에 온 김에 다른 컬렉션도 살펴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펄션(Pulsion) 입니다. 

로저드뷔서 유일하게 100m 방수 기능을 갖춘 실용적인 스포츠 워치 컬렉션으로, 

다이얼 위로 도톰하게 층을 올린 특유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베젤 형태가 돋보입니다. 


싱글 투르비용 형태의 펄션 시계도 멋스럽지만 업계에 종류가 많지 않은 마이크로 로터를 사용한 크로노그래프 모델들도 실제로 보면 아주 매력적입니다. 






로저드뷔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하이엔드급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RD680의 모습입니다. 

컬럼휠과 버티컬 클러치 같은 고급 사양을 갖추었으며, 52시간의 파워리저브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 블랙 DLC 코팅 처리된 티타늄 케이스로 제작된 모델(Ref. RDDBPU0005)을 착용해 봤습니다. 

지름 44mm에 케이스 두께가 제법 있는 시계이지만 무척 가볍고 러버 스트랩 덕분에 손목에 감기는 느낌도 좋은 편입니다. 


-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rogerdubuis.com/en/collections/pulsion/chronograph/1258-rddbpu0005.html



엑스칼리버 라운드 테이블 시계가 비록 일주일 간의 짧은 전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긴 했지만, 

국내서 볼 수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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