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딩키닷컴에 올라온 포스팅을 번역한 것입니다.
사실 호딩키닷컴에 따로 허락을 구하고 번역한 것이 아니라서...혹시라도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신다면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 즐겁게 읽어주세요~~
원문 링크: http://www.hodinkee.com/features/reference-points-patek-philippe-perpetual-calendar-chronographs
Reference Points라고 명명한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우리는 현대적 손목시계의 기반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 몇몇 중요한 시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몇년간 우리들 (Hodinkee)이 다뤘던 몇몇 포스팅을 통해 시계에 대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간략히 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걸음 더 깊게 나가고자 합니다. Reference Points의 첫번째 주제는 가장 중요한 컴플리케이션 기능의 조합이라 할 수 있는 파텍필립의 퍼페츄얼 캘린더와 크로노그래프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이제부터 다뤄야할 파텔필립의 퍼페츄얼 캘린더 + 크노로그래프보다 더 중요한 시계가 있다고 확신하기 힘듭니다. 롤렉스의 다이버와치? 아마 그렇지않을 겁니다. 손목시계 수집에 있어서 파텍필립의 퍼페츄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는 파텍필립이 175년동안 이어져온 지금 현재에서조차도 어느 모델과 비교조차 불가능한, 진정한 황제의 유산과도 같은 시계입니다. 퍼페츄얼 캘린더에 크로노그래프를 섞은 컴플리케이션의 조합은 1 + 1이 2보다 커진 것과 같은 그런 일이었습니다. 파텍필립의 퍼페츄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를 알기위해 앞으로 6개의 레퍼런스를 살펴볼 것인데, 6개 모두 현재는 단종된 상태입니다. 이 레퍼런스들은 시계 애호가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REFERENCE 1518
퍼페츄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가 정규 모델로 최초로 만들어진 것은 194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 그시계의 레퍼런스는 1518이었습니다. 오늘날 바젤월드 혹은 SIHH와 같은 곳에서 턱이 벌어질 정도의 새로운 메가 컴플리케이션 와치를 매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41년 어느 누구도 컴플리케이션 와치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런 시계를 만들때에는 헨리 그레이브스 Jr. 혹은 제임스 워드 팩커드와 같은 부호들로부터 직접적인 주문이 들어왔을 때였습니다. 1518은 (그런 시계가 만들어졌다라는 것을 알린) 하나의 폭로였습니다. 세계 2차대전에 벌어지던 때였던 1941년 파텍필립은 35 mm 케이스에 들어가는 엄청난 명작을 탄생시켰습니다.
6시 방향에 날짜 다이얼과 문페이즈가 있며, 3시와 9시 방향에 두개의 크로노그래프 레지스터, 그리고 12시 방향에 두개의 구멍(^^)이 존재한다면 그 시계가 바로 1518입니다. 이 시계은 향후 70년간 파텍필립의 가장 중요한 시계들의 디자인의 밑바탕이 되어주었습니다. 1518의 다이얼은 실버이고, 하드 에나멜로 만든 타키미터가 새겨져있으며, 각각의 무브먼트 넘버가 다이얼의 뒷면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두개의 은색으로 채색된 날짜 디스크 역시 에나멜이며, 문페이즈 디스크는 금으로 만든 별과 달, 그리고 파란색 에나멜로 상감처리하였습니다. 1518은 George Croisier (나중에 Genevor SA가 됨)에서 만들었고, 오목한 베젤과 아래쪽으로 향한 러그를 가진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1944년 1518의 그 당시 가격은 2,800 스위스 프랑이었습니다.
1518 안에 들어가 있는 벨쥬 에보슈를 베이스로 만든, 캘리버 13"130이라 부르는 명기입니다. 직선형 레버 이스케이프먼트, 제네바 스트라입, 브레게 오버코일, 그리고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23 석의 무브먼트는 최상의 피니싱을 보증하는 제네바 씰이 새겨져있으며, 베이스가 된 벨쥬 무브먼트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518이 대중에 발표된 이후 50여년동안 퍼페츄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를 만들려는 시도조차 했던 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파텍필립과 1518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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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4.06.24 21:26
번역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추천드립니다! -
코르바
2014.06.24 22:08
양이 엄청나네요~ 우선 추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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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돌이
2014.06.24 23:59
번역 감사힙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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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Guns
2014.06.25 01:00
번역 너무 감사합니다~^^
잘보겠습니다~
저도 추천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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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4.06.25 08:45
잘보고갑니다 -
Dionysos
2014.06.25 09:18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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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ove
2014.06.25 10:46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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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2014.06.25 16:52
번역하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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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2014.06.25 17:47
잘 봤습니다. 번역하느라 고생하셨어요.
근데 솔직히 파텍의 빈티지에는 너무 많은 거품이 껴있는것 같습니다.
일본의 거품경제가 파텍과 롤렉스 등의 빈티지 시계 가격을 엄청나게 올려놓았다는 것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뭐 돈이 넘쳐나는 양반들이야 아낌없이 사겠죠.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 것들보다, 최근의 5270이 더 좋더라고요.
시계의 크기, 다이얼의 균형적 측면에서 너무나도 완벽했고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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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bx2
2014.06.25 18:13
와우~~ 엄청 고생하셨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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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파리
2014.06.25 20:44
저 녀석들을 컬렉션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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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yz
2014.06.26 02:22
어마어마한양의 수고스러운 번역작업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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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ee
2014.06.26 02:51
정말 잘보고 갑니다.
정성이 가득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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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4.06.26 14:01
여기서 또 보는군요.
멋진 게시물에 또 추천 드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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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헬커
2014.06.27 17:44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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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4.06.27 18:22
정말 멋진 내용이네요 많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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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02.03 21:13
이 좋은 글을 이제서야 보았네요.
잘 보고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