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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1189  공감:11 2014.05.27 02:28

안녕하십니까 회원님들 외쿡교포입니다.

한국으로 역이민?한지 2달이 좀 남짓 넘은것 같은데

그간 못만났던 지인분들과 회포를 풀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느라

시간이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타포는 틈틈히 접속해 눈팅을 하고 또 타포지옥?의 영향탓에

기변증도 한번 겪으면서 정말 아껴줬던 청콤도 좋은 회원님께 분양도 해봤네요.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은 공감하시는 기변? 하고 싶어도

못하는.. 덕분에 좋은점도 있지만 한국에 산다는건 정말 정말 많은 혜택과 장점이

넘쳐나는것 같습니다.


그중 제일은 아무래도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즐기면서 언제 어디서나 만나도

멈추지 않는 시계수다를 함께 할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저는 어느 어마무시한 당원이고 그 당은 다름 아닌 '부산 알콜당'입니다.


각자가 속해있는 영역과 공통분모가 시계 이외에는 접점을 찾기 힘들지만

뜨거운 시계사랑에 어느덧 형,동생,친구로 끈끈한 우정이 한해,두해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하고 서로의 대한 존재가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만큼 그렇게 커져있네요.


혹시라도 주변에 시계로 인해 알고 지내는 지인이 있으시다면 정말 복받으신겁니다.

전 외국에 10년넘게 거주하면서 그런 지인을 찾고 싶어도 만나고 싶어도..너무 힘들었거든요 ㅜ.ㅜ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기변증으로 득템한 아이는 들이기전에도 고민이 많았고 들이면서도

'이게 맞는건가..?'' 마음이 흔들렸지만.. 받고나서는..일단 보시죠.. 박스샷 이런건 전에 많이 했기에

뜸도 들이지 않고 바로 선보이겠습니다 그 아이는 다름 아닌..


















3f9d54d38648404fcd1754abc7a2f107.jpg



네 금통서브입니다.

제 나이에 너무 과한게 아닌가 고민 또 고민했지만 아직 싱글이고 결혼하면 지르기 더더욱 힘들다고 충고와 조언을

아껴주지 않은 지인의 덕분?에 기변증의 결과물이 이 알흠답고 묵직한 녀석이 되었네요.

매장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열고 바로 찍은 사진이라 박스샷,금통에 들어있는 두터운 융 샷, 박스 비교샷은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지금와서 떠올려보면 제정신이 아니였던것 같네요 @.,@


직원분이 흰장갑을 끼고 제 손목에 맞게 조심스레 줄질을 해주시고 그자리에서 바로  스티커는 제거 하지 않고 손목에 올려봤습니다.

앞으로 험하고 거친 신고식?이 남아있기에..

그렇게 조금은 수줍게 그리고 조심스레 손목에 올려봤는데 '헉~!' 그 묵직함이...절로 겸손해지는 느낌이.. 아마도 이래서 금통,금통하는게 아닐까..

제 미천한 글 솜씨로는 표현이 어렵네요. .











20140521_145127.jpg


그렇게 정신나간 사람처럼 흥분속에 금통을 수령한뒤 저를 많이도 아껴해주시는 알콜당 형님들을 만나러 갔습니다-라고 쓰고 실은 형님들이 막내가 금통 먼저

질렀다고 '각오'하라고 해서 긴장속에 형님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가서는 저의 금통이...













20140521_205449.jpg



첫날부터 자,잠수를... 농담아니고 고기집 물컵으로 일차 잠수후 정신 더 차리라고 저렇게 얼음찜질을...OTL...

예전 모회원님의 뻘밭에서의 샷 못봤냐며 금통은 그렇게 차는거라며 제 정신이 혼미해지는 아주 평생을 못잊게 잼나는 신고식을 치뤄주셨네요 ㅎㅎ

그리고 난 다음날 나머지 알콜당원의 정신적 지주인 큰형님이 금통 득템 축하겸 번개를 열어주셨네요. 금통에 어울릴만한 퍼어런 녀석을 가지고 오셨고

또 단골가게 사장님과 돈독한 사이인 큰형님 덕분에 귀한 음식과 좋은 술로 너무나도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20140522_180946.jpg




그렇게 저의 금통 신고식은 무사히 마쳤고 다음날 저는 스티커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평생 귀속템으로 가고 싶었기에 말이죠.

'넌 평생 내가 소장하마' 라는 마음으로 과감히 스티커를 다 제거했는데 후와~ 스티커 제거 작업도 만만치 않더군요..

하나씩 하나씩 떼어나가며 최면을 걸었습니다. 난 용자야.. 넌 이제 내꺼야.. 하면서 뜯는데 청콤도 째려만 봐도 기스가 나는데..괘,괜찮을까..ㅜ.ㅜ


전에 스티커가 자연스레 떨어질때까지 놔두고 나중에야 스티커를 제거하면서 느꼈던 곱디 고운 아름다운 미녀의 속살이 조심스레 들어나는것마냥

스티커를 제거 하니 전혀 다른 느낌의 청콤을 경험했기에.. 그렇게 스티커를 제거 하고 손목에 올려봤습니다




20140522_125534.jpg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스티커 제거후의 모습은 진짜 금통 아우라를 제대로 느낄수 있었고 뭐 직후에 생기는 기스는 마음편하게 먹기로 했지만..눙물이..ㅜ.ㅜ

일상생활에서도 편히 찰수 있는 날이 오,올까요..?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이 모든 기쁨과 설레임 영광을 타포,로렉동,알콜당에 돌립니다.

허접한 새벽의 득템기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종종 오겠습니다. 금통 크로스 샷을 기원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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