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대한고찰~ 잡담

전 기계식 시계에 입문할 때 시계가 살아있다는 느낌 때문에 좋았습니다.

쿼츠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계식 시계만의 감성이 있다고나 할까요.

말로 설명하기는 좀 그렇고 실제로 느껴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감성 때문에 천만원을 투자하는 것은 또 조금 다른 문제이지만요^^;

일단 디자인 측면에 패션시계보다 오토매틱 시계가 더 좋다고 생각되구요.

완전히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쉬운 예로 여자들이 비닐봉지나 몇만원짜리 백말고 말고 몇백짜리 백을 가지고 다니는 거랑 비슷한 것도 있구요. 

값비싼 시계를 사는 이유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것까지 복잡한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과 선택의 몫이자나요.

설명할 수도 없고 설명할 필요도 없는...

주변에 캠핑에 미친 친구들이 몇 있는데 (이게 제대로 하려면 돈이 엄청 들더라구요)

와이프들은 편한 집 놔두고 밖에서 돈 버리고 뭐하는 짓이냐고.....ㅠㅠ

디자인과 기술적가치도 크겠지만 무엇보다도 자기만족 아닐까요?ㅎㅎ

공학을 전공한 저로써는 기계 부품으로 여러 기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에

관점을 갖고 좋아합니다. 실제 기계 부품을 가공하여 조립할 때 정밀도에 따라

많은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극복한 제품이라서 관심이 있습니다.

각자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에 본인과 다르다고 해서 존중해 주지 않으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계에 열광하는 이유가 단순히 비싸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내 손목에 올리는게 아닐까 합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들도 대상이 시계가 아닌거지 다른 쪽으로 가치를 두는 것이 분명 있을 테니까요..

레고, 자동차, 시계.... 얼마나 많습니까... 이해를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하지만 우린 공감할 수 있잖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것 그것을 건드리면 논란이 되는거지요... 뭐 자랑하려고 그리 무리하는건 아니잖아요? ㅎㅎ

(예술품 앞에서)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것처럼.. 시계질도 닮은꼴이라고 봅니다. 알아가면 알수록 차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눈도 높아지듯이~  

자동차도 비슷한 이차 아닐까요? 차는 목적이 이동수단이죠

마티즈나 벤츠나 페라리나 다 같은 이동수단입니다

하지만 얼마에 차를 사든지 자기만족 +사회적인위치,능력이 고려되어 수십배를더 지불하고라도 구입하죠 거기에 따른 편의성등이 포함되기는 하지만 그걸위해 수십배를 지불하는건 아니겠죠

어떤 사람은 드림워치로 몇년에서 수십년을 노력하여 구입하지만 어떤사람은 그냥 이쁘네? 하면서 쉽게? 구입하기도 합니다

패션시계든 오토든 수동이든 시계 태생의 목적은 시간입니다 

그외 구매자 스스로 합리화를 시켜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금액을 지불하고 명품시계를 찾는것이고 그 지출을 합리화 시켜주는게 브랜드의 마케팅이라고 생각 합니다

브랜드의 역사와 유명성 그리고 그것에 환호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열망~!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기만족~! ㅎㅎ

제일 중요한 고가 시계의 오토매틱이라는 감성이(감성이라 쓰고 사기라 읽는....) 없었다면 전 시계를  손목에 두르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자기만족이죠ㅎ 알마니나 ck차는사람들도 나름 자기만족으로 차는거겠죠~ 시계는 핸드폰이 젤 정확하니까요ㅎㅎㅎ

거의 모든 취미생활에 해당하는 포괄적인 질문인거 같은데요..

 - 왜 그렇게 비싼 자전거 타죠? 오히려 무거운 자전거가 더 운동되는거 아녜요?

 - 왜 그렇게 비싼 백 들고 다니죠? 더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요.

 - 왜 비싼 다이아반지 끼죠? 큐빅이랑 별 차이도 안나는데.

 - 그 우표가 500만원짜리라고요? 우체국가면 500원짜리 우표도 많은데 왜 그걸 그 비싼 가격에?

등등

자기 만족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전 패션시계 좋은(명품? 비싼? 애매 합니다...) 시계 둘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시계를 차고 나갈 자리에 따라 시계도 다르게 보게 되는데 각작의 방식이 있겠죠~

<자연스러운 상황>
- 섭마 좋아서 섭마 사는 것
- 알마니 좋아서 알마니 사는 것

<부자연스러운 상황>
- 섭마 차는 사람이 알마니 왜 사냐고 묻는 것
- 알마니 차는 사람이 섭마 왜 사냐고 묻는 것

"시계를 아는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자기만족이자 고상한 취향" 이겠죠..

Patek Philippe, Vacheron Constantin, Audemars Piguet, A. Lange & Sohne, Breguet, Jaeger Le Coultre...

시계에 관심없는 사람은 저 브랜드 제대로 읽을 줄도 모릅니다. 시계를 아는 사람들이 하악하악~ 할 뿐이죠..

지샥, 알마니를 차도 본인의 분수를 알고 만족하면 그걸로 된 겁니다. 굳이 하이엔드를 쫒아갈 필요는 없죠..  

그렇지만, 대부분의 하이엔드 워치에는 시중에서 평가하는 가격이나 브랜드 가치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수백년의 전통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어 있기에 하악하악~ 하는거죠..

결국엔 선택의 문제는 자기만족의 범위와 자신의 능력(분수) 사이에서 어느정도 절제하느냐가 중요한 거겠죠..

자기만족이 아닐까요

자기만족+취향 탓 아닐까요?

이른바 복잡시계가 그 시초가 아닐까 합니다... 자그마한 공간안에 수많은 톱니바퀴가 돌고 돌면서 메카닉을 창조하죠..

전 복잡하고 정교해서 비싸다고 생각합니다..아니면 비쌀 이유가 없죠..

이른바 명품이란건 다 그런식이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주 작은 차이로 차이를 두는것..

근데 명품중에도 이른바 브랜드빨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오메가 쿼츠 같이 .. 그런건 브랜드에 의존한 자기만족이크겠죠..

자기만족 디자인 현금성

유행에 따라 변하는 제품들 보다는 전통과 이야기가 있는 제품이 좋더라구요.

자기만족이 가장 크죠. 그리고 시계가 살아 있음도 느끼구요.

동감합니다..자기만족~~~

종이 한장에 그린 같은그림 인데.. 제가 그린 그림하고 피카소나 다빈치가 그린 그림 하고는 수억배 차이가 나더군요~^^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유한다는건 자기만족 아닐까요... 빈폴 지갑을 사용해도 될것을 루xxx이나 기타 명품브랜드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지요.

자기만족이 가장 크죠. 보통 마감이 좋고 이쁜시계는 오토로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시계, 자동차, 칼, 오디오등 취미에 몰두하는건 모두 자기만족에서 입니다.

가장낮은급이..버버리예요~ 스와치는 왠지 중국필이 많이 느껴져서 꺼리게 되요.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