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스투바이' 입니다.
날씨가 참 좋은 토요일입니다.
김밥과 돗자리 하나 챙겨서 자연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네요.
오늘은 아쉽지만 회사 선풍기 바람에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 타포 회원님들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저는 책과는 그리 친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군대를 다녀와서 다행이지 거기라도 안 갔더라면
정말 끔찍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 책은 몇 권 있어서
방에 보이는 곳에 두고 한 번씩 꺼내 봅니다.
그중 한 권은 대학 과제 제출을 위해 어쩌면 억지로 읽었었는데
당시 저에게는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요즘도 이따금 생각이 나면
관련 다큐나 말씀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오늘 같은 날씨를 보고 있으니 생각이 나서
가져와 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이 눈부신 봄날, 새로 피어나는 꽃과 잎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각자 이 험난한 세월 살아오면서, 참고 견디면서 가꿔온 그 씨앗을
이 봄날에 활짝 펼쳐 보이기 바랍니다.
봄날은 갑니다. 덧없이 지나가지요.
제가 이 자리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는 새로 돋아난 꽃과 잎들이 지어내는 거룩한 침묵을 통해 들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길상사 법문 中
-
댓글 12
-
찌루
2014.05.24 14:45
-
언제나옥이
2014.05.24 18:42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사시미칼
2014.05.24 19:0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내일의노
2014.05.24 19:54
시간되면 읽어보고싶네요
-
타임러버
2014.05.24 20: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광대™
2014.05.24 21:25
참 좋은 글이네요...
-
roon
2014.05.25 01:11
침묵을 듣기에는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요
아니면 제 속에서 여러 아우성이 많은 걸수도요 ;
보통 저런 말은 100번 천번은 맞지만 가끔은 우리 현실에서 살아가는 일반적인 보통남성에게 실질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말인거같습니다.;;
-
사이공 조
2014.05.25 01:12
아~~돌아보게되네요
-
Highway
2014.05.25 11:27
법정 스님 글 참 좋지요.
저도 되도록 아침에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한구절씩 읽으며 시작합니다.
요즘 참 휘발성의 언어들이 많은데
법정스님 글처럼 한글자 한글자가 고마운 글들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
아오나우오우
2014.05.26 11:56
훈훈한 글귀입니다.. 마음이 정화되네요
-
해운대
2014.05.27 17:46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귀군요... 지금껏 뭘 해왔는지... 또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있는지...
-
크리즈
2014.06.27 10:07
좋은글귀감사합니다.
뭔가 뭉클한게..생각에 잠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