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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좋아해서, 그저 밤에 시계구경만 하다가 , 타포 자유게시판에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도 듣는..
그런 평범한 학생입니다.
제가 변리사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전기과이고, 솔직히 1년 준비해서 전기기사 따서 봉급에 +@받고....
대기업 취직해서 좋지도 않은 대학교에서 가봤자 끌어주기도 없을테고..학연 지연 혈연도 없구요..
그러다 진급안되고 눈물쏟다가 한창 아이들 클나이에 백수처럼 집에서 놀거같아서...
한방에 크게 인생 걸어보려고 합니다. 목숨까지....각오합니다.
변리사를 준비하는 사전작업중에, 현재 변리사이신 분들의조언이나,
주변에서 변리사를 준비하다가 어떻게 됐다더라~ 카더라 통신도 들어보고 싶구요.
변리사 준비 학원에도 성공수기가 존재 하지만, 왠지 타포 회원님들중에서 도 이런 이야기들이
학원성공수기는 학원의 성공에 맞추어 제작되지만, 생생한 수기들이나 카더라 통신을 읽어보고 싶어서
무례를 무릅쓰고 글을 써 봅니다.
회원님들의 보시기에 꼬맹이나 내가 장가 빨리갔으면 니같은 아들놈이 이눔아!! 라고 말하셔도 좋습니다.
전역을 한 이후로 집에는 보통 12시나 1시, 막차를 타고 들어왔고
주말이면 어학원을 갔고, 일요일에도 도서관을 간지 어언 10개월
대체 학점은 왜 따야하는지, 취업에 별 큰 메리트도 없는데 매일 10개월간 밤낮으로 스트레스 받는것도 이제 지겹습니다.
이제 공부하는 방법은 터득되는것 같고, 이제 꿈을 정하고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달려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3내내까지 대학이라는 목표밖에 없었던 제가, 대학을 입학하고 1년간 게임에만 빠져 지내다가
군대에서 이러저러한 생각과 책을 여러권 읽으면서, 인생이란, 삶이란, 성공이란, 나란 사람은, 나의 가족, 나의 사회에
대해서 쥐꼬리만큼 맛보고 나와서 나름대로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이제 제 적성과 흥미...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더이상 고생하시는 부모님 등골 빨아먹으면서
제 적성흥미 타령 하기 싫습니다. 저에겐 안정된 수입과 직장과 성공, 명예가 필요합니다.
이제 저러한 성공을 위하여 목표를 정하려고 합니다.
물론 성공을 하는 방법이야 수천만가지겠지만,
순수한 제 노력으로, 주변 환경이나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않는 성공법은
제가 생각하기에 제 현재상황으로는 변리사 인 것 같습니다.
변리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셔도 좋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덕담을 던져주셔도 좋습니다.
달콤한 말은 달콤하게 넘기겠고, 쓰디쓴 말은 여러번 되뇌어 삼키겠습니다.
장학금을 받을 성적이었으나 토익을 응시하지못해 3.8의 학점에게 250만원을 빼앗기고,
밤새 코피터지게 공부해도 전년도 족보를 구하지 못해서 망친 시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언 10개월, 이제 중간고사, 기말고사같은 근시안적인 목표가 아닌
인생을바꿔줄, 인생에 목표를 정하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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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바리
2010.10.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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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바리
2010.10.11 23:43
아참.. 제 친구같은 경우 1차 한방, 2차 한방에 붙었는데.. 고시원에서 미친듯이 한거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엄청나게 많은 책을 조사(은, 는, 이, 가..)포함해서 다 외웠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시작하실꺼면.. 마음을 굳게 먹으셔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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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이별
2010.10.12 02:01
4년간 배운 전공을 버리려고 하시군요... 다시한번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기사중에 전기기사가 제일 어렵다고는 하지만
1년이나 준비해야 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
enchante
2010.10.12 07:59
저희 회사에도 변리사가 있는데 한달에 10만원 더 받습니다. 그게 끝인데 일은 더 많더군요. 어차피 대기업 가실꺼면, 변리사와 업무 담당자가 검토만 하고 외부 법무법인으로 넘깁니다. 그런데 요새도 학연 지연 있나요? 동창회는 하지만..... 어차피 그런거보다 부서내에서 서로 다시 뭉칩니다. 정말 특정한 회사 아니면 학연 지연이런거 없습니다. 최소한 제가 있었던 대기업은요.
그리고 현재가 그렇게 자신없으면, 전기과면 풍력발전 공부해보시죠. 공대생이 조사하나에 판례까지 다 외워야 하고, 말의 뉘앙스 따지는 법공부 어렵습니다. 저도 노무사 좀 하다가 결국 최종적으로 포기 했습니다.
공돌이라 그런지, 영어1급, 일본어2급, 중국어3급, 기계기사, 안전기사 등등 기사 자격증 4개 땃는데 법공부는 안되네요 -
천하무적
2010.10.12 08:06
변리사 한번에 2차 합격할 머리면 사법시험, 행정고시 수석도 노려볼만 하겠군요.
변리사도 고시급이니까 말이죠..전기기사,토목기사가 공대에서 가장 어렵다고는 하나 5년간 기출만 풀어보고가면 죄다 베낀문제
외워서 풀고 평균 60점 넘기는 시험이니 1달이면 합격가능한 시험이죠.
1년이라 말씀하신건 전기기술사가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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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살란다
2010.10.12 08:42
변리사..쉬운 시험 아닌데..준비를 잘하셔야 합니다. 방심하시면 안되구요...
학원은 역삼동 쪽이 유명합니다. 개중 한X고시학원이라는 변리사 전문학원이 있구요...
1차는 객관식으로 특허,상표,디자인,실용신안,자연과학 4(물리,지구과학,생물,화학)을 봅니다.
여기에 공인인증기관에서 받은 영어성적이 있어야 되구요...(토익, 토플, 텝스 중에 하나)
그리고, 관건은 2차인데...주관식입니다.
필수과목 3(민사소송법, 특허법, 상표법)과 선택과목 1(회로이론, 상표, 저작, 기타 등등) 입니다.
민소법이 새로운 과목이라 공부하기가 쉽지 않아요...특허이상으로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2차는 주관식 이고 손으로 채점을 하는거라 글씨체가 이상하시다면 연습이 좀 필요하구요..
실제 시험에는 많이 떨리니 처음부터 교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합격하신다면...단순히 라이센스 딴거로 만족하지 마시고,
외국에서 1,2년 영어공부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장도 이제는 블루가 아닌 레드오션이라 외국어 못하면 대접받지 못합니다.
(영어는 기본이구요...일본어나 중국어 중에 하나하시면 더 좋습니다)
암튼 쉬운시험은 아니니까 열시히 하시구요...
꼭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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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지
2010.10.12 09:22
이왕이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혹은 행정고시.. -
KICPA
2010.10.12 09:59
목숨까지 거시면 못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사법시험 행정고시 등등 여러 화려한 고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자신이 하고 싶어하고 앞으로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vanitas님이 원하시는게 변리사면, 꼭 이루세요. 그리고 인생 한번 멋지게 살아보세요~ 저도 지금 cpa라는 시험을 목숨걸고 합니다. 사실... 요즘 국정원 준비할껄.. 생각도 하는데, 그래도 숫자놀이가 좋고 회계 공부해보니 재미도 있고 해서 목숨걸고 내년시험 합격할껍니다. 아무튼 vanitas님 화이팅이에요~ -
jmin
2010.10.12 10:23
변시 공부했던 사람입니다.. 결국 2차 시험에 불합격하여 지금은 다른 일 하고 있지만..
일단, 변리사 역시 학벌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열심히 해서 합격한다 해도 .. 합격점수별로, 나온 출신 학교별로 차이가 큽니다..
이쪽도 학연/지연의 영향력이 커서 아는사람의 도움없이는 커나가기 어렵습니다..
물론, 국제특허쪽이 일도 많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으므로, 외국어 능력도 어느정도 중요하구요..
노력/투자한 것에 비하면 크리 큰 인생전환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차선책으로 선택하려 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
아이더블C
2010.10.12 12:19
변리사 공부는 다른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다만 합격은 어렵습니다.......^^;;;; -
Azerian3.8
2010.10.12 14:00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제 조금 먼 친구가 변리사라고 들었는데 무슨일인지 잘 몰랐는데 배워갑니다. -
박팀장
2010.10.12 18:47
음...... 좋은 얘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네요...
처음 직장 약 10년전에 국내에서 5손가락 안에 드는 변리사 사무실에서 근무한적이 있습니다.
변리사만 대략 10명이 넘고 나름 큰 회사였지요... 물론 지금은 다른곳 하고 합병이 되었지만요...
그때는 변리사를 뽑는 인원이 일년에 몇 명 안뽑았습니다. 그래서 수요보다 공급이 원할하지
않았기 때문에 꽤 괜찮은 직장이었고 보수도 좋았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그쪽에서 근무를 하는 선배를 가끔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현재는 변리사를 많이 뽑는
바람에 연수를 하기에도 벅차다고 들었습니다. -
박팀장
2010.10.12 18:52
우리나라에서는 변리사보다 변호사를 더 선호하는 편닙니다. 외국의 경우 변호사보다 변리사를 더 위로 본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변리사협회 회장이 변호사 였습니다.
목슴걸고 한다면 국내 최고의 변리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리사가 된 후에 Vanitas님이 생각하신 것 만큼의 직장이 아닐수도 있기 때문에 실망감도 클 수 있습니다.
jmin님이 말씀하신대로 여기도 학연, 지연의 영향력이 매우 큼니다.
목숨을 걸고 한다면 무슨 일을 하던지 명예와 부 모두 가질 수가 있을겁니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신중히 선택을 하시면 좋은 선택을 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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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tas
2010.10.12 23:22
먼저 답변들 감사합니다. 변리사가 학연 지연이 많다면...제가 원하는 직종이 아니군요.
전기기사를 한달안에 딴다라...필기는 한달안에 붙어도, 실기는 글쎄요..
수많은 공대생들이 기사 자격증에 목메고 있는 현실, 보통 빨라야 6개월, 대충 1년 잡고 공부하는데...
한달안에 됄지는 모르겠습니다. 안 해봤으니...
전기 기능사는 전기기사 자격증이 있는 상태에서 실무에서 몆년간 일해야 자격이 주어진다고 저는 알고있습니다.
후..변리사 역시 쉽지 않네요. 변리사 또한 영어를 피해갈수 없군요... 제가 아직 정보 수집중이라서 잘 모르는점 배우고 갑니다.
4년간배운 전공을 버린다라... 어차피 실무직 가면 현재 제가 배우는 지식과 10년차이라고 들었습니다.
즉, 배워봤자 기본만 배우는것이고, 현재 사용되는 기술은 10년 앞서 있다는 뜻이겠지요..
물론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면 basic 에 충실해야 하지만서도..base+현재 실제 이용되는 것들을 모두 총망라 해야지
신기술개발이 가능하다고보여지는데.. 대체 왜 학과공부에 울고 웃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에 온 이유는 학문의 탐구가 아닌 취업 준비일 뿐인것 같구요....
타포에서 활동하시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번듯한 직업 가지기가 이렇게 힘든걸까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직업은 많고, 제가 전공한 전기공학에서 갈수 있는 길은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군요..
전기전자 공학이면 좀 많으려나요..대체 10개월간 도서관만 가면서 이제 미래에 대하여 생각 슬슬 해보고 있습니다.
이제 당장 또 주마다 시험이 있습니다. 우선 제가 '할수있는 일과' 해야 하는일' 해야 할일을 구분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답변 감사하게 여기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