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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LWORLD ::

Longines 2014 Report

Eno

조회 6560·댓글 166



182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론진(Longines)의 2014 바젤월드 현장 소식입니다. 


론진의 올해 부스는 여러 면에서 일단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현장 사진 먼저 몇 장 함께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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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갑오년, 또한 청마(靑馬)의 해라고 하지요?! 

창립이래 꾸준히 승마 경기와도 인연이 깊은 론진으로서 말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동물이기도 합니다. 


말의 해를 기념해 마침 청마 형상을 부스 입구에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관에 론진이 지금껏 국제지적재산권을 등록한 로고와 엠블럼 이미지를 프린트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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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은 1927년 제작한 자사의 역사적인 레핀(Lépine) 타입 회중시계를 복각한 승마 레핀(Equestrian Lépine)을 발표했습니다. 

부스에는 이번 신제품 소개를 위해 특별히 상티미에의 본사 뮤지엄에서 꺼내온 20세기 초 당시의 회중시계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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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계가 바로 1927년도에 제조된 원조 승마 레핀 회중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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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델은 올해 복각된 승마 레핀 회중시계(Ref. L7.023.8.13.1). 


지름 49.5mm의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전면 스크레치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으며, 

화이트 래커 다이얼에 레드 아라빅 인덱스와 길쭉한 브레게 스타일 핸즈가 고풍스럽습니다.


시계 내부에는 ETA 6497-2 베이스의 L506.2 수동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진동수 3헤르츠(21,600 Vph)에 53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 관련 상세 내용 참조: 론진 공식 홈페이지(http://novelties.longines.com/equestrian-lepine.html)





- 승마 레핀 회중시계 관련한 멋스러운 공식 커머셜 영상도 함께 감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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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레장스 컬렉션을 계승한 남성용 or 여성용 엘레강트(Elegant) 오토매틱 모델들도 대거 출시됐구요. 

클래식하면서도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케이스 측면 등 디테일한 부분에선 볼륨을 살린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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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또한 론진 하면 떠오르는 시그너처 컬렉션 중 하나인 콘퀘스트(Conquest) 라인의 6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이를 기념한 복각 에디션 콘퀘스트 헤리티지(Conquest Heritage 1954-2014)을 내놓았는데, 

1960~70년대 크게 히트한 빈티지 모델을 그대로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느낌이 정말 멋스러웠습니다. 


- 콘퀘스트 헤리티지 1954-2014 관련 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http://novelties.longines.com/conquest-heritage.html



더불어 프레젠테이션 시간에는 직접 실물을 접해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이중 일부 모델은 밖에 전시되지도 않았고 따로 프레스킷을 통해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모델도 몇 점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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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의 모토가 "Elegance is an attitude"라는 우리 회원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지요?! 

창립 이래 항상 엘레강스한 스타일에 집중해온 론진답게 올해는 3가지 사이즈와 스틸 내지 콤비 케이스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엘레강트 컬렉션을 추가했습니다. 


기존의 클래식 베스트셀링 컬렉션인 프레장스나 라 그랜드 클래식 드 론진(La Grande Classique de Longines) 모델의 뒤를 잇는 디자인이지만,  

올해 엘레강트 컬렉션에는 쿼츠는 배제되고 전부 기계식 오토매틱 버전으로만 선보인다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가죽 스트랩 모델도 이번엔 아예 없구요. 





- 엘레강트 컬렉션 관련 공식 커머셜 영상인데요. 무슨 과거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묘한 분위기가 섞여 있어 흥미롭게 봤습니다. 

   바젤 역에서부터 바젤월드 론진 부스로 출근(?)하는 한 여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엘레강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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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모델로 가장 작은 사이즈인 지름 25.5mm에 스틸과 18K 로즈 골드가 혼합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젤 및 마더오브펄(MOP) 다이얼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으며, 40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오토매틱 칼리버 L595(ETA 2000/1)를 탑재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25.5mm 외에 남녀 공용인 34.5mm와 남성용 37mm 이렇게 3가지로 선보이는데, 

25.5mm 버전에만  L595(ETA 2000/1) 칼리버를 탑재하고 나머지 사이즈엔 L619(ETA 2892-A2)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참고로 전 모델 다 전면 및 케이스백에도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밸런스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수는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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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역시 화이트 다이얼에 로만 인덱스/ 블랙 선레이 다이얼에 12개 다이아몬드 인덱스/ 무연탄색(Anthracite) 다이얼에 12개 다이아몬드 인덱스,

가로로 자잘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음각된 실버 다이얼에 12개 다이아몬드 인덱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에 12개 다이아몬드 인덱스, 

화이트 or 브라운 다이얼에 바통 인덱스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했습니다. 일견 보수적인 베리에이션 확대이지만 판매율은 확실히 더 좋아질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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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부터 론진의 복각 트렌드를 대변해온 헤리티지 컬렉션의 신제품 헤리티지 1935(Heritage 1935) 모델(Ref. L2.794.4.53.0)입니다. 


1935년 체코 공군 조종사를 위해 제작된 쿠션형 케이스의 파일럿 워치를 그대로 복각한 모델인데요.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빠진 시계가 탄생했더군요.  

가로 지름 42mm의 쿠션형 스틸 케이스에 위로 평평하게 불룩 올라온 형상의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세로로 홈이 있는 코인에지 베젤이 오리지널 모델 그대로를

재현하고 있구요. 태생이 파일럿 워치 답게 큼지막한 아라빅 인덱스와 그 바탕을 매트하게 수퍼루미노바 코팅처리해 낮과 밤 언제나 훌륭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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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한 블랙 다이얼 외곽에 레일로드 형태의 미닛트랙을 프린트해 한결 더 클래식한 인상을 주고요. 

6시 방향의 스몰세컨즈 형태와 날짜창 위치 또한 배열이 안정적이며(전체적으로 또 지난해 발표된 애비게이션 오버사이즈 크라운 스몰세컨즈 모델도 연상시킨다는...), 

서양배를 연상시킨다 해서 페어(Pear) 핸즈라 불리는 특유의 핸즈 테두리는 로듐 도금 처리하고 그 안은 수퍼루미노바 도료를 채워 역시나 어두운 곳에서도 발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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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된 무브먼트는 42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L615(ETA 2895-2) 칼리버이며, 케이스백이 솔리드백이라 어차피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는 없습니다. 

방수 지원은 생활 방수인 30m, 스트랩은 매트하고 약간 패딩 처리된 블랙 엘리게이터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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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헤리티지 컬렉션 파일럿 모델. 

이 모델 같은 경우는 아직 자세한 정보가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차후 확인되는 대로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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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 회전 베젤을 갖춘 1960년대 유행한 수퍼 컴프레서 케이스를 계승, 복각한 신제품들입니다. 

하나는 베이직한 데이트 기능의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투 카운터 다이얼의 크로노그래프 모델인데, 두 모델 역시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 전입니다. 


원래 프레스나 바이어를 대상으로한 프레젠테이션 때만 일부 추가로 공개되는 모델들이 있는데, 이 시계들 역시 그렇구요. 

브랜드 측에서 사전에 엠바고 요청이 없었기에 사진으로나마 간단히 여러분들께도 소개해 드립니다. 차후 자세하게 소개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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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퀘스트 클래식 컬렉션의 신제품인데, 이 모델 역시 아직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기존 40mm 사이즈의 데이트 모델들의 추가 베리에이션에 해당되는 시계인 셈입니다만... 사진에 담지 못한 더 다양한 모델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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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콘퀘스트 라인의 쿼츠 크로노그래프 신제품들입니다. 

이 두 모델 역시 차후 다시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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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올해는 론진을 대표하는 컬렉션인 '콘퀘스트'을 스위스 연방 특허청에 특허권 등록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이에 1954년 가장 초창기 제조된 오리지널 콘퀘스트 모델을 그대로 복각한 총 4종류의 한정판 시계 '콘퀘스트 헤리티지 1954-2014'를 발표했습니다. 

스틸과 18K 로즈 골드, 옐로우 골드 이렇게 케이스는 3가지 소재로 각각 제작되었구요. 이중 한 모델만 다이얼까지도 도금(Gilded)마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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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위 사진 속의 시계가 1954년 5월 5일 스위스 연방 특허청에 특허권을 등록할 당시에 출품된 오리지널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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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복각한 콘퀘스트 헤리티지 1954-2014 모델에는 인덱스 형태는 물론 오리지널의 서체까지 똑같이 재현해 볼수록 참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케이스 사이즈 역시 오리지널에 가까운 35mm이며, 글라스 소재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아닌 헤잘라이트(Hesalite) 글라스를 채택해 레트로한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케이스백 역시 골드와 에나멜을 덧입힌 일명 배꼽형 메달(medallion)을 추가해 오리지널의 향수를 자아내게 합니다. 그야말로 아주 충실하게 복각한 제품군입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칼리버인 L633(ETA 2824-2)이며, 방수는 30m, 스트랩은 블랙 엘리게이터 스트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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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스틸 케이스 모델(Ref. L1.611.4.70.4)은 600개 한정 제작되었으며, 

로즈 골드 케이스 모델(Ref. L1.611.8.70.4)은 60개 한정이고, 

옐로우 골드 케이스 & 실버 선버스트 다이얼 모델(Ref. L1.611.6.70.4)과 

옐로우 골드 케이스 & 도금 처리한 다이얼 모델(Ref. L1.611.6.30.4)은 각각 60개 한정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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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살펴볼 신제품은 컬럼 휠 싱글 푸쉬-피스 크로노그래프(Column-Wheel Single Push-Piece Chronograph)입니다. 


이미 지난해 먼저 전 모델이 공개되었고 앞서 뉴스로도 소개한 바 있지만(https://www.timeforum.co.kr/9841328), 

2012년 180주년 기념 에디션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델들인데, 한정판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컬렉션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동 크로노그래프 명기 중 하나인 13.33z 칼리버를 탑재한 1913년 론진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에서 착안해 그 디자인과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모델입니다. 

스틸과 로즈 골드 케이스 두 종류로 선보이되, 아라빅 인덱스 버전만 스틸과 로즈 골드 케이스로 함께 제작되었고, 로만 인덱스 버전은 스틸 케이스로만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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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지름 40mm, 다이얼 전면 및 케이스백에도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를 사용했으며, 

탑재된 무브먼트는ETA가 7750/7753을 베이스로 애초 론진을 위해 개발한 ETA A08.L11를 수정한 L788.2 오토매틱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54시간 파워리저브에 싱글 푸셔로 스타트, 스탑, 리셋 모든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컬럼휠 방식이라 작동시 보다 스무스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스틸 케이스/로만 인덱스 모델에만 20세기 초 과도기적 손목시계 형태의 와이어(루프)를 부착한 빈티지스런 케이스/무빙 러그 형태를 그대로 재현해 선보였습니다. 

사실 180주년 LE도 스틸 케이스 & 로만 인덱스 버전이 가장 반응이 좋았던 점을 상기할 때, 앞으로도 론진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자리잡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관련 공식 영상도 함께 감상하시구요. 

- 컬럼 휠 싱글 푸쉬-피스 크로노그래프 스틸 & 로만 인덱스 모델(Ref. L2.776.4.21.3) 추가 참조: http://www.longines.com/watches/heritage-collection/L2.776.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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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 세컨 라운드 스튜디오 김두엽 실장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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