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guet 2014 Report
시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인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유지를 이어가는 스와치 그룹의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브레게의 2014년 바젤월드 소식입니다.
바젤월드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들이 운집했던 브레게 부스 현장입니다.
올해 신제품을 제외한 현행 대표 모델들이 골고루 전시돼 있었습니다.
지난 해 발표한 클래식 크로노메트리(Classique Chronométrie) 7727 모델들도 보이네요.
크로노메트리 7727은 지난해 일본의 시계 전문 잡지 <Tokei Begin>이 선정한 '올해의 혁신적인 시계상'을 수상하기도 해서
바젤월드 기간 내에 CEO인 마크 하이에크(Marc A. Hayek) 대표가 상을 받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위 사진에는 첨부하지 않았지만 부스 바로 앞에는 별도로 또 다른 컨셉의 간이 전시 부스가 설치돼
브레게의 아카이브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시계를 관련 특허 자료 및 부품들과 함께 전시하고 있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어 프레스를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 시간에 비로소 브레게의 2014년 주요 신제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 첨부한 첫번째 모델은 지난 해 바젤월드에서 처음 공개한 18K 로즈 골드 케이스 5377의 플래티넘 버전입니다.
기존 모델과 동일한 42mm 지름 케이스에 90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오토매틱 투르비용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칼리버 두께가 투르비용 & 오토매틱임에도 3mm, 케이스 총 두께 7mm에 불과해 울트라씬(혹은 브레게식 표현으로는 엑스트라-씬Extra-thin) 투르비용이라 할 만합니다.
또한 보통의 투르비용 레이아웃과는 조금 달리 오프 센터 형태로 투르비용을 표시하는 점 역시 특색있으며,
투르비용 케이지는 티타늄 소재로 제작하고 비자성을 띠는 실리콘계 헤어스프링과 이스케이프먼트를 탑재해 내구성을 더했습니다.
- 해당 모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en/5377PT-12-9WU
다음은 클래식 투르비용 콴티엠 퍼페추얼(Classique Tourbillon Quantième Perpétuel) 3797 모델입니다.(위 사진 좌측의 시계)
새로운 3797 모델은 브레게라는 브랜드명을 지워버리고 보면 흡사 모 독립 시계제작자의 작품이라는 착각이 들만큼 이례적이고 강한 인상을 주는 신제품이었습니다.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을 접목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로서, 클래식보다는 트래디션 컬렉션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대범한 투르비용 케이지와 오픈워크 형태,
12시 방향의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날짜 표시 핸드,9시 방향의 요일 표시, 3시 방향의 월과 윤년 표시까지 브레게답게 전체 레이아웃은 조화롭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위에 실사 속 시계는 플래티넘 케이스 버전(Ref. 3797PT/1E/9WU)이구요.
로즈 골드 케이스 모델(Ref. 3797BR/1E/9WU)도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 해당 모델 자세한 사항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en/3797BR-1E-9WU
- 그리고 3797의 오픈 워크(즉 스켈레톤 처리한 다이얼 & 무브먼트) 버전인 3795 모델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 공개된 위 동영상도 함께 참조하시길...
다음 모델은 클래식 컬렉션의 새로운 여성용 모델인 9068입니다.
위 실사 속 모델은 로즈 골드 케이스 제품(Ref. 9068BR/12/976 DD00)인데, 화이트 골드 버전(Ref. 9068BB/12/976 DD00)도 있습니다.
지름 33.5mm 케이스에 베젤과 러그까지 총 8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됐습니다.
실리콘 헤어스프링과 이스케이프먼트를 탑재한 리뉴얼된 오토매틱 칼리버 591A가 탑재되었군요.
- 해당 모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en/9068BB-12-976-DD00
다음으로 살펴 볼 모델은 여성용 아이코닉 컬렉션인 레인 드 네이플의 신제품인 레인 드 네이플 프린세스(Reine de Naples Princesse) 8968입니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생전 나폴리의 여왕 캐롤린 뮈라(Caroline Murat)를 위해 1812년에 완성해 전달한 시계가 바로 레인 드 네이플의 시초인데,
레인 드 네이플 8968BR은 기존 컬렉션의 개성은 이어 받되 보다 형태를 단순화하고 리즈너블한 가격대로 새로운 여성용 엔트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앞서 먼저 소개한 클래식 데임 9068 모델과 같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두 시계에 탑재된 칼리버가 베이스는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단 클래식 9068에는 데이트 기능의 591A가, 레인 드 네이플 프린세스 8968 모델에는 데이트가 생략된 591C가 탑재되었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 해당 모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en/8968BR-X1-986-0D0D
또 다른 신제품인 레인 드 네이플 주르/뉘(Reine de Naples Jour/Nuit) 8999 모델입니다.
지난해 선보인 주르/뉘(or 데이/나이트) 8988의 뒤를 잇는 모델로 전작보다 더욱 섬세하고 화려한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이는 하이 주얼리 시계네요.
다이얼의 챕터링과 구름은 마더오브펄(자개)로, 디스크 형태로 회전하는 상단의 바탕 다이얼은 라피스 라줄리로, 그 위의 달의 형상은 티타늄으로 제작했습니다.
케이스 소재는 18K 화이트 골드이며 베젤과 크라운 등 외장에 총 131개의 다이아몬드가, 다이얼에는 147개 다이아몬드가 촘촘이 세팅되엇습니다.
- 해당 모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http://www.breguet.com/en/8999BB-8D-874-DD0D
- 2014 바젤월드 공식 제품 이미지 제공: 브레게
- 현장 사진 촬영: 세컨 라운드 스튜디오 김두엽 실장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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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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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uma
2014.04.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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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oi63
2014.04.02 18:25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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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kRz
2014.04.02 18:26
3797는 대단하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ㅎ -
크리드
2014.04.02 18:41
역시 브레게 네요 죽지 않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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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월야
2014.04.02 18:45
잘 보고갑니다. 전 남자지만 왠지 여성용 9068이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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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2014.04.02 19:02
역시 브레게지만 한편으론 아쉬운 면도 있네요 ㅠ!!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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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4.04.02 19:11
역시 브레게만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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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로이
2014.04.02 19:37
햐! 멋지네요... 브레게는 역시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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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MJH
2014.04.02 20:50
3797 스켈레톤의 피니싱이 장난이 아니군요...
스켈레톤 기어 안쪽까지 다 앙글라즈 하고 인그레이빙도 대단합니다.
역시 브레게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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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로스
2014.04.02 21:14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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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고수
2014.04.02 21:15
브레게가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이유가 있군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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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4.04.02 21:17
3797 엄청나네요.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역시 브레게네요. -
마켓이용해보자
2014.04.02 21:44
올것이 왔다해서 냅따 클릭했는데 시종일관 넋놓고 쭈욱 읽었네요, 너무 아름다운 시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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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4.04.02 22:01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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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2014.04.02 22:13
신제품을 내놓으면서도 전통을 이어가기 어려운데 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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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님
2014.04.02 22:35
브레게는 볼때마다 멋지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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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
2014.04.02 22:45
역시... 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네요
제같은 서민에게 손에 잡힐듯한 엔트리모델도 하나 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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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ts
2014.04.02 23:08
멋지네요.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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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yz
2014.04.02 23:30
와..뒷백보고 그냥 입벌리고 있었습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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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평
2014.04.02 23:36
역시 우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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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랑폴랑열매
2014.04.03 00:07
이쁜 애들 많이 나왓군요 ㅎㅎ -
타임시계
2014.04.03 00:45
정말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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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2014.04.03 01:36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바탈리언
2014.04.03 01:40
브레게는 취향을 논하기전에 누구라도 고급스럽지 않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언뜻 구식으로 보이지만 클래식으로 표현할수밖에.. -
소하르 김
2014.04.03 03:21
참 대단하다는 생각은 드는 디자인입니다. 언제나 깔끔한 정장용 시계의 정석을 보여주는데, 아쉬운 점은 브레게가 과거의 프레스키지를 과연 현재도 가지고 있느냐일 겁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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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페는GO
2014.04.03 06:27
어마어마 합니다.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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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4.04.03 08:17
소식 감사합니다~ -
아론팍
2014.04.03 09:57
뒷백 정말 멋있습니다 ㅜ 감동받고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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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
2014.04.03 10:58
네이플이 아름답네요 ㅎㅎ 와이프에게 선물을,,,,^^ 좋은 포스팅 항상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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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4.04.03 11:12
숨막힐듯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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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락
2014.04.03 11:23
동영상을 멍하니 보고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나지막히 탄성을 내고 있는 제가 있더군요.....
역시 명.불.허.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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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우스*
2014.04.03 11:50
숨이 막히는 브레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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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4.04.03 12:14
초반에 소개된 7727만으로도 역시....하고 있다가
3797, 특히 스켈레톤모델 3795를 보니 입이 딱 벌어지네요.
개인적으로 브레게의 팬인만큼 이렇게 한번씩 터뜨려주니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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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헬커
2014.04.03 12:47
스켈레톤 모델은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군요....언제 한국에서도 볼수 있을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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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il-ma
2014.04.03 12:58
말이 필요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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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송
2014.04.03 13:09
캬~ 브레게 시계 잘 보고 갑니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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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1309
2014.04.03 14:38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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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라브럼
2014.04.03 14:49
멎진 시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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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
2014.04.03 17:35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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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돌말이
2014.04.03 19:32
브레게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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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루니
2014.04.03 20:17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풍기네요~ -
내가왔다
2014.04.03 20:45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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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loge quoi
2014.04.03 21:20
역시 명가답군요! -
유리바라기
2014.04.03 22:55
건물도 굉장하군요.
어떻게 저런 감각이 나오는건지.. -
비상의꿈
2014.04.03 23:43
레인 드 네이플 프린세스, 뭔가 복잡하고 자글자글한 브레게의 모습과는 다른. 참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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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tonM
2014.04.04 16:17
아..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네요..
제 손목의 모리스 마스터피스가 질투할거 같으니.. 감상은 여기까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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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
2014.04.04 20:26
아 브레게 너무 아름답네요 클래식한게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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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smere
2014.04.04 21:33
브레게 정말 아름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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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칸드
2014.04.04 23:41
정말 멋지네요~~ 실물로 보면 더 멋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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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기
2014.04.05 09:56
잘보고 갑니다.
클레식한 디자인이 고급스럽네요.
우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