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패션시계의 대명사인 스와치(Swatch)가 세계의 명화를 주제로 한 아트 져니(Art Journey)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달 중순부터 5월까지 아트 져니 컬렉션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미술까지 미술사의 부흥기를 이끈 명화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 스와치 CEO 알랭 빌라드(사진 좌) &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CEO 카를로 조르다네티(사진 우) 

관련해 지난 3월 9일과 10일 양일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론칭 기념 파티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스와치 CEO 알랭 빌라드(Alain Villard)와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CEO 카를로 조르다네티(Carlo Giordanetti)가 참여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주도했습니다. 

스와치는 설립 초기인 1985년 스와치 아트 스페셜(Swatch Art Special)을 선보이며, 예술이 대중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2018년에는 아트 져니 컬렉션의 시초가 되는 뮤지엄 져니(Museum Journey) 시리즈를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Rijksmuseum Amsterdam),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퐁피두 센터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협업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국의 뉴욕 현대 미술관(MoMA), 이탈리아의 우피치 미술관(Le Gallerie degli Uffizi), 루브르 아부다비(Louvre Abu Dhabi)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가츠시카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의 아이코닉한 명화들을 하나의 타임피스에 오롯이 담았습니다. 

-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2023

'걸 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더 워치' 

-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2023

'레버리 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더 워치'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의 경우 리히텐슈타인 특유의 밝고 선명한 컬러와 벤데이 점(Ben-Day dot) 기법을 다이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1mm 사이즈 뉴 젠트 버전인 '걸 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더 워치'는 리히텐슈타인의 1963년 작 '소녀(Girl)'를 워치 페이스로 재현했으며, 34mm 젠트 버전인 '레버리 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더 워치'는 1965년 작 '몽상(Reverie)'를 워치 페이스로 재현하면서 금발 여성의 머리카락을 연상시키는 비비드한 옐로우 컬러 스트랩을 추가하고 루프에는 작품 속의 상징적인 텍스트(The melody haunts my reverie)를 프린트해 의미를 더합니다. 

-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2023 

'이미지의 배반 바이 르네 마그리트' 

벨기에 태생의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마그리트의 가장 유명한 두 작품을 재현한 신제품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그리트의 아이코닉한 작품 '이미지의 배반(La Trahison des images)'을 담은 뉴 젠트 버전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이것은 스와치다(Ceci n'est pas une pipe. Ceci est une Swatch)'라는 문구까지 스트랩에 프린트해 오리지널을 위트 있게 비틀고 있습니다. 

-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2023 

'사람의 아들 바이 르네 마그리트' 

중절모를 쓴 남자의 얼굴을 풋사과로 가린 마그리트의 또 다른 대표작 '사람의 아들(Le Fils de l'homme)'을 워치 페이스 및 스트랩까지 연장해 인상적으로 형상화한 뉴 젠트 신제품입니다. 스트랩의 뒷면에 '이것은 스와치와 사과다(Ceci est une Swatch avec une pomme)'라는 프랑스어 문구를 프린트하고 루프에도 아티스트의 이름을 더해 특별함을 자랑합니다. 

-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2023  

'더 그레이트 웨이브 바이 호쿠사이 & 아스트롤라베' 

또 다른 신제품은 루브르 아부다비와의 협업으로 일본 에도시대의 목판화가로 우키요예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통하는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후가쿠 36경(富嶽三十六景)'을 워치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면서 18세기의 천문 관측 장비인 아스트롤라베(Astrolabe)를 설계하고 아트워크로 남긴 무하마드 이븐 아흐마드 알 바투티(Muhammad ibn Ahmad Al-Battûtî)의 작품을 스트랩에 믹스해 독특한 조화를 이룹니다. '더 그레이트 웨이브 바이 호쿠사이 & 아스트롤라베' 모델은 뉴 젠트 사이즈(41mm)로 선보이며, 오는 4월 13일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2023  

'비너스의 탄생 바이 보티첼리'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Nascita di Venere)'을 워치 페이스 및 스트랩에 옮긴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모델입니다. 34mm 젠트 사이즈로 선보이며, 파스텔 색조로 가득한 매혹적인 신화 속의 장면 일부를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2023 

'봄의 알레고리 바이 보티첼리' 

자연(봄)과 영원한 아름다움에 바치는 보티첼리의 찬사를 담은 작품 '봄의 알레고리(Allegoria della Primavera)'를 재현한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 모델입니다. 41mm 뉴 젠트 사이즈로 선보이며 핑크톤이 도는 반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멀티컬러 실리콘 스트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2종의 보티첼리 모델은 오는 5월경 출시될 예정입니다. 

스와치 아트 져니 컬렉션은 3월 16일부터 전국 스와치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https://www.swatch.com/ko-kr/)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앞서 제품 설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는 4월과 5월에 걸쳐 신규 제품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스와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시 스케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