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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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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라도인 만큼 세라믹은 라도에 있어서 그다지 특별한 요소는 아닙니다. 세라믹 소재가 적어도 라도에서는 평범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쿼츠와 기계식이 혼재된 라도의 라인업을 보면 기계식의 경우 기능이 다소 한정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데이트, GMT, 크로노그래프 정도로 스와치 그룹 내 라도와 비슷한 가격대의 해밀턴, 미도를 봐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만 해밀턴은 기믹을 넣거나 디자인을 통해 단조로움을 상쇄하려고 합니다. 그에 반해 라도나 미도는 기능이 정직한 편이죠.

 

그래서인지 라도만의 유니크한 모델을 찾은 적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에센자 세라믹 터치입니다. 회중시계의 키(Key)를 대신하게 된 것이 바로 크라운입니다. 크라운은 태엽을 감고 시간을 조정하는 역할로 시계에서 빠질 수 없는 부품입니다. 좀 무리하게 말하자면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하게 되면서 와인딩은 하지 않더라고 시간은 조정해야 하므로 여전히 필요한데요. 크라운을 아예 없애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과거 불로바가 아큐트론을 통해 시도한 적이 있는데 음차시계의 정확성을 과신한 나머지 크라운이 없는 모델을 만들었다가 다시 크라운을 달게 됩니다. 팩토리 세팅을 해놓으면 더 이상 시간을 새로 맞출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크라운은 이런 시도에서도 볼 수 있듯 빼놓을 수 없는 부품인데요. 에센자에는 그것이 없습니다. 대신 케이스를 터치해 크라운의 역할을 대신하죠.


 

QHD_Rado_Rado_Esenza_Ceramic_Touch_2.jpg


여성용으로 먼저 전재되고 있는데, 크라운을 당기거나 조작하는 동작이 정성스럽게 다듬은 손톱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쿼츠라서 와인딩을 할 필요는 없지만 시간을 조정하려면 크라운을 돌려야 한느데 터치라면 그럴 위험이 없죠. 이번에 선보이는 에센자 터치는 대단히 미니멀 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에센자 라인의 특성이기도 한데, 0,028 캐럿의 작은 다이아몬드를 3, 6, 9, 12시의 인덱스처럼 사용할 뿐 다른 요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플리시티를 지향하는 것은 케이스에서도 드러나는데 매끈하게 빠진 세라믹 케이스는 완벽한 좌우 대칭을 이루는데 이것은 크라운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화이트와 블랙 세라믹으로 성형했고 클라스프는 티타늄, 케이스 백은 스테인리스스틸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케이스 백의 소재로 금속 알레르기를 간혹 유발하는 스테인리스스틸 대신 티타늄을 사용했으면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세라믹과 티타늄은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소재니까요. 케이스 지름은 가로 33mm, 세로 42mm. 방수는 3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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