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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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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 

스위스 시계제조사 라도(RADO)는 1986년 인테그랄(Integral)을 필두로 세라믹을 시계 디자인에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한 선구적인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아이코닉 모델을 계승한 현대의 세라미카(Ceramica)를 비롯해, 트루(True), 다이아마스터(DiaMaster), 센트릭스(Centrix), 하이퍼크롬(HyperChrome) 등 컬렉션 대부분을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구성하는 브랜드는 라도가 유일한데요. 스스로를 가리켜 '소재의 마스터(Master of Materials)'로 칭할 수 있는 것도 30년 넘게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 제조 분야에서 이룩한 이들의 독보적인 성취와 위상을 대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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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하이테크 세라믹에 정통한 라도이지만 일부 컬렉션은 예외적으로 세라믹 소재를 한정적으로만 적용해왔는데요. 1960년대 자사의 빈티지 다이버 워치를 계승한 캡틴 쿡(Captain Cook)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초기 다이버 워치 헤리티지에 기반한 라인이기 때문에 당시 모습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스틸, 브론즈 등 전통적인 소재들이 주로 사용된 것입니다. 하이테크 세라믹은 베젤 인서트 정도에만 사용함으로써 레트로 스타일의 다이버 워치에 현대적인 에지를 가미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올해 최초로 캡틴 쿡 라인에 풀-세라믹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의 신제품이 출시됐습니다. 라도의 2021년 하이라이트 신제품인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Captain Cook High-Tech Ceramic)을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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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은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과 그레이톤을 띠는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크게 두 종류의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입니다. 모노블록 구조의 케이스 바디는 대부분 무광으로 마감하고, 브레이슬릿은 가운데 링크만 유광으로 나머지는 무광으로 마감함으로써 유무광의 적절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다른 하이테크 세라믹 컬렉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광 마감의 비중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다이버 워치의 DNA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각종 아웃도어 환경에 대비한 스포츠 워치 및 전문 다이버 워치의 스펙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번쩍거리는 것보다는 남성적이고 진중한 느낌을 강조하는 쪽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셈입니다. 스크래치에 강하고 변색 및 부식이 되지 않아 원래의 모습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인체친화적인 하이테크 세라믹 고유의 장점들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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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유광으로 마감한 블랙 혹은 블루 컬러 하이테크 세라믹 인서트를 적용했습니다. 아치형으로 파인 듯한 특유의 베젤 디자인은 기존의 스틸, 브론즈 버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양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전면 글라스 소재로 사용되어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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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은 전작들과 케이스 뿐만 아니라 다이얼 디테일에서도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오픈워크 구조 바탕에 블랙 틴트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해 다이얼 면에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300m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전문 다이버 워치 스펙에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와 오픈워크 다이얼의 조합이라니 타 브랜드에서는 본 적이 없는 색다른 구성으로 시계를 한층 유니크하게 돋보이게 합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이버 워치 구성을 탈피해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부여하고자 한 노력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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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다이얼 위에 폴리시드 및 로듐 도금 마감한 아플리케 인덱스와 캡틴 쿡 라인의 특징적인 핸즈가 놓여져 있으며,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언제 어디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또한 인조 루비 플레이트 위에서 회전하는 앵커(닻) 심볼 역시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 구조에 변화를 주면서 날짜창을 생략한 것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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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트루 스퀘어 오픈 하트 등에도 사용된 스켈레톤 타입의 자동 칼리버 ETA C07.631을 수정한 라도 칼리버 R734를 탑재했습니다. 어김없이 80시간 파워리저브 성능을 보장하며, 무엇보다 결정적인 업그레이드 사항은 밸런스 스프링의 소재가 다릅니다. 스와치 그룹이 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오데마 피게와 공동 개발한 니바크론™(Nivachron™) 헤어스프링이 그것입니다. 티타늄 합금 기반의 니바크론™ 헤어스프링은 온도 변화 및 충격에 강하고 비자성 소재라서 자기장이 무브먼트에 미치는 영향을 10배~20배까지 감소시킨다고 합니다(단, 가우스 값을 따로 명시하지는 않음). 스와치 그룹 산하 브랜드들의 고급 무브먼트에 주로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와 항자성 측면에서는 솔루션이 유사하지만, 광리소그래피(Photolithography) 기술로 제작되는 실리콘과 달리 니바크론™은 표준 공정으로도 생산이 가능해 한층 대량생산을 염두에 둔 헤어스프링 소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 버전의 3포지션에서 5포지션 조정으로 좀 더 다양한 방향에서 타이트하게 조정함으로써 정밀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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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3mm, 두께는 14.6mm이며, 스틸 스크류-다운 크라운 설계와 함께 3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참고로 케이스백은 티타늄 혹은 블랙 PVD 코팅 티타늄을 사용하고, 가운데에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블랙 틴트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해 무브먼트의 다른 면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케이스와 동일한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브레이슬릿 버전과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 그리고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브레이슬릿 버전 총 3가지 모델이 먼저 선보이며, 오는 6월경에는 로즈 골드 PVD 코팅 스틸을 선택 적용한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브레이슬릿 버전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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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의 국내 출시 가격은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브레이슬릿 버전(Ref. R32128202)이 5백 2만 원,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브레이슬릿 버전(Ref. R32127152)이 4백 75만 원,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Ref. R32127156)이 4백 36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다이버 워치 카테고리에서 흔치 않은 풀-세라믹 케이스에 오픈워크 다이얼을 조합한 라도의 개성 넘치는 신작,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을 이제 곧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라도 매장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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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을 착용한 라도 로컬 앰버서더 배우 옥택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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