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시리즈는 시계,차,여자로 항상 이슈를 불러 일으키는 영화 입니다.
차는 애스턴 마틴을 끌고 싶지만....현실은.....ㅠㅠ
미녀는....집에 와이프와 딸이 있는 상황에 .....
남는건 역시 시계 뿐이네요~
007 시계는 로렉스로 시작해서 세이코를 거쳐 다시 로렉스로 갔다 오메가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안 플레밍의 소설에서는 '로렉스 스포츠 시계' 라고만 언급이 되어있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서브마리너를 착용하면서 007시계 = 서브마리너가 굳어 진것 같습니다. 세이코는 쿼츠파동과 함께 전자시계의 첨단기술이
007과 잘어울려서 착용했었구요. 90년대 들어 오메가가 제임스본드 손목에 올라간것은 PPL 덕이 겠지요....
95년도에 007영화를 볼때는 시계에 크게 관심도 없었을뿐만 아니라
그당시에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는
로렉스,오메가 =>노인 시계(컨스틸레이션,데이저스트 영향이 큽니다.)
태그호이어 =>쿨한 시계 (스포츠 엘레강스, 그때당시의 잡지 광고등의 영향이지요)
정도였던지라 오메가가 007시계였는지도 몰랐습니다.
시간이 좀 흘러 시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무렵 오메가 2551.80을 손목에 얹었습니다. 첫 기계식 시계였고 손목둘레 16.5cm 정도에는 36미리 사이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빅사이즈가 대세가 되면서 스포츠 시계는 대부분 40mm를 넘어가는 사이즈가 주류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2551의 착용이 줄게 되고 편한 착용감과 신뢰할수 있는 방수성능이 있음에도 실외 착용에서는 뒤로 밀려버렸습니다....
그래도 첫시계에대한 아쉬움도 있고해서 사이즈를 키운 2531을 새로 들여왔습니다. 이제 야외 활동에서도 자주 착용해 줘야겠습니다.
전면
푸른색 베젤과 푸른색 다이얼이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제 첫 기계식 시계라서 그런지 정감도 갑니다.
베젤에는 12각으로 홈이 파여있고 손가락으로 이부분을 잡고 회전시키면 됩니다. 섭마나 PO,마마 대비 베젤 돌아감은 약간 불편합니다.
홈이 파여있지 않고 약간 미끄러운편입니다. 실생활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부분이라 큰 문제점은 되지 않습니다만, 심심할때 한번씩 돌려보기엔 살짝 불편합니다.ㅎㅎ
후면
씨마 문양과 함께 2551과의 차이점은 여백이 좀더 많다는 정도 입니다. 시계의 앞부분 뿐만 아니라 뒷부분도 신경 써준 모습이 좋습니다.
사진상에 살짝 보이는 지구본과 원래 신품에는 레드닷 점검후에는 블루닷을 찍어줍니다.
지구본은 폴리싱 유무를 판단할때 사용한다고 하는데 폴리싱 할때 진짜 사라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러그쪽에 시리얼 번호가 찍혀있고 90년대 모델중에는 시리얼 넘버 없이 별표시만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버클
오메가 특유의 양방향 푸쉬 버튼입니다. 착용시 편하고 장착되면 잘 잡아주기는하는데 로렉스 처럼 2중 구조가 아닌지라 간혹 풀리기도 합니다. 특히 익스텐션 버클이 잘못장착되어있을때는 너무도 쉽게 오픈되어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익스텐션을 잘못장착한 잘못도 있긴하지만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실수입니다.)
좌측면
좌측면에는 헬륨 배출 벨브가 있습니다. 원래 용도는 잠수하고 난후 뭍으로 올라왔을때 기압차에 의해 시계안에 있는 헬륨가스들이 팽창하여 시계가 파손됨을 막기 위한 기능으로 되어있으나....현실에서는 그냥 멋 정도....입니다....
우측면
크라운가드가 크라운을 잘 보호하고 있으며 크라운에 오메가 로고가 양각으로 박혀있습니다.
크라운은 오래 사용하면 나사산이 뭉개져서 교체해야하며 2551 모델 교체 하였을때는 CS센터에서 2012년 기준 약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됬었습니다.
OPEN
착용을 위해 오픈했을때 길이는 적당합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아 손에 넣었을때 들어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IWC는 약간 타이트 하게 들어갔고 세이코와 로렉스는 너무 넓게 벌어지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익스텐션
2551과 비교했을때 당연히 사이즈도 커졌으므로 길이도 약간더 길어집니다. 2551과 2531의 러그는 각각 18mm와 20mm로 차이가 있습니다.
착용감은 2mm차이로 인해 2551이 우수합니다.
사이즈 비교 : 2551 VS 2531
같은 무브에 같은 디자인인데 같이 놓고 보면 차이가 좀 납니다. 2531이 최근 트렌드에는 더 맞는것 같고 사이즈도 넉넉하네요.
2551만 찰때는 몰랐는데 2531 대비 많이 작아보입니다....2531이 41mm 2551이 36.5mm정도 됩니다.
사이즈 비교 : 서브마리너 VS 2531
서브마리너는 40mm 2531은 41mm로 1미리 차이가 납니다. 구형 서브마리너라서 러그쪽이 얄상한 디자인이라 크기차이가 좀 나는것 같지만 실물로는 비슷비슷합니다.
사이즈 비교 : PO VS 2531
PO는 42mm 2531은 41mm로 역시 1미리 차이가 납니다. PO가 두껍고 러그쪽이 두터워서 볼륨감이 많이 있습니다. SMP는 얄상한 맛이 있고 PO는 터프한 맛이 있습니다.
사이즈 비교 : 마린마스터 VS 2531
마린마스터는 43mm 2531은 41mm로 2미리 차이가 납니다. 실물로는 비슷해 보이는데 마린 마스터 베젤이 두터워서 다이얼이 상대적으로 SMP모델보다 작아서 그래보이는것 같습니다.댓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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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88kr
2013.02.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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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2.25 12:19
차근차근 하나씩 모으시면서 시계생활 즐기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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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ke2002
2013.02.26 10:04
007리미트 버전 구하려고 했는데 구하기 힘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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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2.26 19:35
저는 007 리미티드 버젼 중에 뒷백에 총알모양 있는 모델이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요....
아마 한정판 007 버젼은 구하기 쉽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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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2013.02.27 15:28
물 속에 들어가면 최강이 되는 녀석들만 골라 모으셨네요 ㅎㅎ
저정도시면 태그도 하나 들이심이 ㅎㅎ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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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2.28 10:57
감사합니다~~~태그는 파일럿 워치 컬렉션 끝나고 육상용 컬렉션 짤때 모나코를 넣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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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2013.03.05 22:25
그랜님 글 잘 읽었습니다. ^^ 하나하나가 다 너무나 부러운 컬렉션이네요. -
그랜
2013.03.07 22:11
감사합니다~~~카페에서 뵙고 여기서도 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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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sa
2013.03.06 13:35
이런 실사버전 비교분석은 입문자들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직접 사진까지 찍어주시고, 포스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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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3.07 22:12
좋게 봐주시니 제가 감사합니다~
더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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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스
2013.03.08 12:00
좋은 글 잘봤습니다.^^역시나 입문자에게 좋은 정보가 될듯..컬렉션도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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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3.09 00:50
감사합니다~~~오메가 입문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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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v22
2013.03.09 17:59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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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3.09 21:27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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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3.13 22:33
비교 잘보고갑니다 -
그랜
2013.03.17 00:29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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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3.15 07:4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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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3.17 00:29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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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비
2013.03.17 11:54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전언제 저정도 구매를 할수있을가 부럽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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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3.17 14:12
저 같은 경우에는 6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맘에드는 목표를 정해 놓으시고 하나씩 들이시면 훨씬더 좋은 라인업을 구축하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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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
2013.03.20 10:23
안녕하세요. 씨마 청판,검판중 고민을 하고있었는데 그랜님 청판을 보니 마음이 떨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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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3.20 13:02
제가 청판 구구형을 좋아하는 이유는.....
007이 차고 나와서 입니다.^^
007 배우중에 피어스 브로스넌을 참 좋아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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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깜보
2013.04.04 11:18
좋은 포스팅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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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니다--;;
2013.04.15 20:4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전부다 제가 갖고싶은 모델들만 보유하시고계시네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