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마 빈티지 수리기 Seamaster

안녕하세요~ 오리스 라크로와 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슬슬 이 친구도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다 보니

여기 저기 아픈 곳들이 생기는지 올해부터 자잘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네요ㅜ

장롱에서 거의 20여년을 잠자고 있다가 다시 심장이 뛴지도 5년이 채 안됐으니까요.

날짜가 잘 안넘어 간다 싶어 전에 수리점을 방문했었습니다.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13일과 14일 사이가 끊어져 버렸네요;;;

오버홀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5년 동안 오버홀도 제대로 못 해줬기에.

곳곳에 기름떼가 보이네요;;

주요 부위들을 세척하고,

자동부 또한 기어 하나하나 세척 및 주유를 했습니다.

5년 전에 수리점에 한 번 맡긴 이력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태엽 통은 생각보다 깨끗한 편이네요^^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에 새걸로 교체된 날짜판과 요일판의 색감 차이는 차면서 이질감이 저절로 없어지리라고 봅니다.

이렇게 오차 조정을 했건만

지금은 오차가 좀 납니다ㅎㅎㅎ

빈티지 자사무브라서 그런지 안정성은 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안정성 만큼은 ETA만한 무브가 어디있을까요??

ㅎㅎㅎ

그래도 쉽게 볼 수 없는 오메가의 자사무브라는 자부심이 담겨져 있습니다.

짠~ㅎㅎ

오늘 회의 중에 걍 풀어놨습니다.

회의가 따분할 땐 시침가는걸 이렇게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지루함이 그새 달아난답니다.

회원님들,

짜증나는 월요일 즐거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