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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491  공감:5 2024.06.15 04:30

회원님들 한 주 잘 보내셨읍니까~

 

닉네임을 '또기추'로 바꾸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접니다 ㅎㅎㅎ

이제는 시계함이 다 꽉 차버려 팔아보겠다고 내놓은 시계들도 있는데요... 꼭 이럴 때 일수록 '어멋 이건 사야해'를 외치게 만드는 매물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는건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이치가 아닐까... 싶어집니다.

아무쪼록 평화로운 금요일에 또 그레이트한 매물이 저의 레이다에 잡혀 주저없이 돼지저금통의 배를 가르고 말았읍니다.

 

그렇습니다. 제목 그대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2000년대 씨마스터 다이버 300 청판을 그것도 오토매틱으로... 그것도 41mm로 손에 넣고 말았읍니다.. (흑흑 감동의 눈물 ㅠㅠ) 그럼 사진 갑니다.

 

 

박스 페이퍼 따위는 없다는 쿨한 셀러의 매물이지만 이런 '새삥' 상태의 씨마스터는 보기힘든지라 오늘도 어김없이 무지성으로 들이댔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도 '아 상태좋다~'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베젤까지 깨끗한게 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버려 Shut up & Take my money 바로 외쳐주었구요... (물론 외치기 전 가격흥정 새빠지게 열심히 했슴다 ㅋㅋ)

제 부족한 지식으로 때려맞춰 보았을 때 Cal. 1120 무브가 달린 2531.80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오메가 로고밑에 빨간글씨로 Seamaster가 쓰여있지 않다면 얼추 맞을거 같습니다 ㅎㅎㅎ

 

 

케이스 지름 41mm지만 러그투러그가 짧아 손목안에 딱 들어오구요~ 두께도 완벽한 수준이고 무게 밸런스가 좋아서 그런지 손목에 착하고 달라붙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오늘도 오메가가 저한테는 최고의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네요 ㅠㅠ 사실 같은 모델 mid size 버전인 2551.80이 한국 집에서 절 기다리고 있긴한데...41mm가 이렇게 손목에 잘 맞을지 몰랐...읍니다. 36mm는 조만간 고국방문 때 데리고 와서 외국인 성님들한테 적당한 가격에 팔아야 할 것 같네요 ㅎㅎㅎ

 

 

씨마스터 답게 야광도 짱짱한데다 일오차도 2초대로 타임키핑 능력도 좋구요. 전체적으로 눈에띄는 스크래치도 없는 것이 아주 잘 데려온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제일 가지고 싶어하던 모델이라 더더욱 기쁜 금요일이네요 ㅎㅎㅎ

아쉽게도 얼마전 아쿠아테라 쿼츠 실버판은 팔아버려 아직 5메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가 가기 전 꼭 5메가 모아놓고 '5메가 달성'글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말도 기추가 함께하는 즐겁고 평온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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