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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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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는 워치스 앤 원더스 2021 제네바가 열리기 전인 올해 초에 남성용 모델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그것은 타임포럼의 유튜브로 자세하게 소개한 바 있는 폴로 스켈레톤 워치입니다. 워치스 앤 원더스 2021 제네바에서는 여성용인 라임라이트 갈라의 신제품을 메인에 내세웠습니다. 

라임라이트 갈라(Limelight G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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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을 한번 휘감고 나온 것 같은 비대칭 러그는 라임 라이트 갈라의 디자인의 가장 주요한 요소로 심플하시만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새롭게 선보인 라임라이트 갈라는 베젤과 러그를 잼세팅으로 부각하는 한편, 피아제 특유의 금세공 기법을 더해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여러 모델을 발표했으나 그 중 ‘라임라이트’를 받을 모델은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레인보우와 라임라이트 갈라 마더 오브 펄 팰리스입니다. 두 모델 모두 공통적으로 피아제의 금세공 기법 중 하나인 팰리스(Palace) 데코로 다이얼과 브레이슬릿을 장식했습니다. 이것은 1970년대부터 피아제가 사용한 기법으로 팰리스라는 이름은 옛 유럽의 궁전 성벽을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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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레인보우는 다이얼과 브레이슬릿을 팰리스 데코(Décor Palace)로 장식했습니다. 이 기법을 다이얼에 적용하는데 2시간, 브레이슬릿 하나에는 8시간이 소요됩니다.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레인보우(Limelight Gala Precious Rainbow)는 베젤과 러그에 레인보우 잼세팅 했으며 강조하고자 하는 요소입니다. 레인보우 잼세팅은 종종 남성용 시계에서도 볼 수 있으며, 그 화려함을 선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무지개 빛으로 베젤과 러그를 물들이기 위해 레드, 오렌지, 옐로우, 블루, 인디고, 바이올렛 컬러의 사파이어와 그린 차보라이트((Tsavorite, 석류석의 일종)를 사용했습니다. 러그 끝에서 베젤을 거쳐 또 다른 러그의 끝으로 향하는 주얼은 단순히 컬러만 변하는 게 아니라 미묘한 톤의 변화와 사이즈도 고려해야 하며, 가장 적합한 주얼을 수급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무지개빛 주얼이 돋보이도록 피아제는 컷 다운(Cut down) 세팅을 선택했습니다. 주얼을 고정하는 금속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기법으로 측면에서는 고정 역할을 맡은 금속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얼에 더욱 시선이 집중됩니다. 무브먼트는 쿼츠가 아닌 기계식 인 하우스 자동 무브먼트 칼리버 501P1을 탑재합니다. 이는 여성용에서도 고급 모델에 기계식 무브먼트를 선호하는 추세를 따릅니다. 파워리저브는 40시간, 무브먼트의 지름은 20.8mm로 지름 32mm의 케이스 적절하게 매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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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를 받을 또 하나의 모델은 라임라이트 갈라 마더 오브 펄 팰리스(Limelight Gala Precious Rainbow Mother of Pearl Palace)입니다. 마찬가지로 팰리스 데코 기법을 다이얼에 적용했으나 소재로 골드가 아닌 마더 오브 펄이라는 점입니다. 골드와 달리 쉽게 깨져 다루기 어려운 마더 오브 펄에 피아제 특유의 팰리스 데코를 구현해 또 다른 우아함을 드러냅니다. 케이스 지름은 26mm, 쿼츠 무브먼트 칼리버 59P를 탑재합니다. 300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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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선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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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선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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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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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갈라 하이 주얼리

그 외에도 라임라이트 갈라의 여러 매력을 드러내는 모델이 발표되었습니다. 핑크 사파이어와 다이아몬트 세팅, 마더 오브 펄 다이얼의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선셋(Sunset), 블루 사파이어와 다이아몬트 세팅, 스노우 세팅한 다이얼의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선라이즈(Sunrise), 옐로우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다이얼과 케이스 전체에 세팅해 눈이 부시는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제니스(Zenith)와 하이 주얼리 라인인 라임라이트 갈라 하이 주얼리가 선을 보였습니다. 


폴로 스켈레톤 워치(Polo Skeleton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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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라인에서 스켈레톤 기법을 사용한 울트라 씬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하며 우아한 스포티즘을 표방한 모델입니다. 블루와 그레이 두 가지 컬러로 이미 선을 보였고 워치스 앤 원더스 2021 제네바를 맞이해 골드 케이스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로 발매되며 다이얼은 케이스 소재와 더욱 대비가 뚜렷한 블루를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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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리 버전으로도 발매할 예정으로 무브먼트 플레이트에 직접 다이아몬드 세팅을 합니다. 특히 스켈레톤 무브먼트처럼 기능하는 최소한의 면적만 남기고 플레이트를 제거하는 경우 직접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위험성은 더욱 커집니다. 세팅 시 힘을 무리하게 가하면 플레이트가 휘거나 손상되는 우려가 있어, 별도의 플레이트에 세팅을 한 다음 무브먼트 플레이트 부착시켜 위험성을 회피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아제는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세팅하는 방식을 고집스레 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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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 1200S1

케이스 소재, 하이주얼리 버전과 무관하게 베이스 무브먼트는 마이크로 로터로 두께를 억제한 스켈레톤 무브먼트 칼리버 1200S 시리즈를 탑재합니다. 케이스 두께는 골드 소재가 6.5mm 하이주얼리 버전이 7.9mm로 다이아몬드 세팅에 따른 두께의 증가가 있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공통적으로 42mm입니다. 


알티플라노(Altiplano)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Altiplano Ultimate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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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두께 2mm로 울트라 씬 경쟁에서 종지부를 찍은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은 2020년 GPHG의 대상 격인 황금바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가치를 한번 더 인정받았습니다. 동전 하나의 두께와 맞먹는 공간에 시간을 표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채워 넣었다는 사실은 지금도 놀랍습니다. 극한의 얇은 두께라는 명확하지만 실현하기 쉽지 않았던 모델의 목표에 의해 간혹 잊혀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모델이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케이스 소재와 부품의 컬러, 스트랩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으며,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 같은 궁극의 모델을 손에 넣고자 하는 컬렉터라면 커스텀은 당연한 옵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레디메이드 된 모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피아제가 제안하는 컬러가 리미티드 시리즈로 제안되고 있고, 이번에는 라 코토페(La Côte-aux-Fées )라는 부제를 단 그린 컬러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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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 라 코토페 매뉴팩처 전경과 작업중인 워치메이커

스몰 다이얼과 브릿지 일부를 ALD(Atomic layer deposition) 처리한 그린 컬러로 물들인 모델로 모노톤의 케이스를 배경으로 삼습니다. 짙은 그린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하는 이 모델은 피아제의 매뉴팩처가 자리한 라 코토페의 자연을 그렸습니다. 산과 더불어 넓은 평지가 펼쳐지는 라 코토페의 여름 느낌이지 싶습니다. 케이스에 통합된 칼리버 900P-UC를 탑재했으며, 울트라 씬이지만 파워리저브는 45시간으로 충분한 수치입니다. 케이스 지름은 41mm이며 케이스 소재는 코발트 합금입니다. 

알티플라노 오리진 35mm(Altiplano Origin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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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20.8mm의 인 하우스 자동 무브먼트 칼리버 501P를 탑재한 타임 온리 모델입니다. 초침을 생략한 시, 분 표시로 울트라 씬의 정점으로 향할수록 필연적으로 기능이 최소화되며 시계의 원점인 타임 온리로 향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모델입니다. 35mm 케이스 지름과 다이아몬드 세팅, 스트랩 컬러는 여성을 메인 타겟으로 삼았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불과 십 수년 전만 하더라도 남성용 드레스 워치의 지름은 34~36mm 수준이었기 때문에 클래식 드레스 워치를 찾고 있는 남성도 타겟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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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957년 칼리버 9P를 탑재한 빈티지 모델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과거 피아제가 선보였던 울트라 씬 워치를 답습합니다. 극도로 심플한 바 인덱스와 바톤 핸즈만을 올려놓았고, 케이스 디자인은 극히 기능적입니다. 하지만 이 모델이 재미가 없는 것은 단연 아닙니다. 비스듬히 깎아 낸 러그와 10시 방향 인덱스의 그림자처럼 모델명 알티플라노를 숨겨놓은 디테일. 꽃잎을 확대한 듯한 텍스처처럼 보이는 선레이 패턴으로 옛 모델과 선을 긋고 있습니다. 케이스 소재는 화이트 골드 혹은 핑크 골드, 방수는 30m, 파워리저브는 40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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